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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범강의노래

[2012.4.29] 나의 하나님! 그리고 동일하신 내 자녀의 하나님! (334예친 구본웅집사)

저는 모태신앙인입니다. 그것도 4대째 모태신앙인입니다.
과거 유년부, 초등부, 고등부, 그리고 대학부 시절 은혜받기 위해 부흥회, 수련회를 열정적으로 참석하고 주일학교 회장도 하고 그랬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나 참 회개를 경험하지 못했고 인격적인 하나님을 만난 적이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특별히 신앙생활을 떠난 적이 없는 탕자의 큰 아들 이라고나 할까요. 주위의 분위기는 늘 신앙적이고 눈만 뜨면 하나님을 부르짖는 환경에 살았습니다.
이런 생활을 해 온 저에게 하나님이 제 나이 36살이 되던 해에 일을 시작하십니다. 훈련을 시작하신 거지요.
2008년 리먼 사태가 터지고(저희 회사는 경제위기가 오면 일감이 폭증합니다. IMF때도 그랬습니다.) 그다음 해 1월에 대구에서 김해로 인사 발령이 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평소 저녁 7시 쯤 퇴근하던 시간이 매일 밤 11시를 넘기는 야근으로 바뀌고 주중에는 가족과 생이별하는 주말부부로 바뀌어 버리고 그 와중에 우리 막내(윤서)는 막 태어나고.... 모든 것이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극복하기 힘든 환경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때 갑자기 두통이 시작되더니 멈추지 않았고 끝내는 마음의 두려움이 저를 짓눌러 버리더군요.
양방, 한방 두통을 없애기 위해 몇 개월 최선을 다했으나 소용이 없었습니다.
이때는 정말이지 그냥 길 가던 사람이 제일 부러웠습니다. 머리가 너무 아프고 아픈 게 계속 지속되다보니 죽을 것 같은 두려움에 싸여 버렸습니다.
이런 절망적인 상황에서 전 하나님께 한 가지 약속을 합니다. “하나님 저 한번만 살려주시면 십일조 할게요.” 그리고 동네 앞산에 올라가서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 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하심이라(요3:16)”의 고백을 진심으로 했습니다. 제게는 지금도 도저히 잊어버릴 수 없는 2009년 이었습니다.
저 스스로를 유심히 관찰해 보면 겉모습은 가정, 직장, 그리고 교회 안에서 모범생처럼 보이지만 내면은 계산적이고 상대방의 작은 말과 행동에도 마음속 깊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성격입니다. 자격지심이 심한 편입니다. 눈에 보이는 것 외에는 쉽게 믿으려고 하지 않으며 의지의 대상이 물질(돈)이 최고라고 생각한 사람입니다.
이런 저를 하나님은 제 나이 36세 되던 해에 바꾸신 거지요. 저의 주위사람, 특히 부모님과 아내의 기도로 말입니다. 하나님께 믿음의 결단을 하고나서는 가장 먼저 바뀐것이 예배의 회복이었습니다.
저는 김해 있을 때 부산의 호산나교회에 2년간 출석했습니다. 예배 때 마다 울었습니다. 그리고 회개했습니다. 그리고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다락방(예친)모임에 열심히 참석했습니다.
대구로 다시 인사발령을 받으면서 내일교회에 정착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관형 목사님의 말씀이 날마다 새롭고 꿀송이처럼 달며 예배 때마다 말씀으로 은혜 받게 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지금 저희 집은 3대가 같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희 아버지가 희귀병(루게릭)을 앓고 있어 모든 가족이 협력하여 아버지를 도와야 하기에 같이 살고 있습니다. 성도님들 기도 부탁드립니다. 아버지 본인에게는 육체의 질병이 영혼을 앗아가지 않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다행히 저희 아버지는 불편한 몸 가운데 늘 하늘을 바라보시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 은서, 현서, 윤서 가운데 하나님의 계획하심이 성취되고 믿음의 5대째를 이어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가족 : 구문헌집사, 윤창순집사, 전영숙집사, 은서, 현서, 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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