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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범강의노래

황무지가 장미꽃 같이(320예친 권영미 집사)

젊은 날의 청사진에는 대구에 머물 것은 꿈에도 생각지 않았는데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섭리가 계셔서 2000년 1월 15일 아버지의 임종을 위해 내려온 것이 계기가 되어 히스기야왕을 생각하며(왕하20:1~3)아버지의 지난날의 선한 일을 기억하시고 3년만 더 생명을 연장해 달라고 서원기도 했었는데 하나님은 들어주셨고 2003년 9월 아버지는 하늘나라를 가셨습니다.
그 이후로 다시 서울로 사법시험 공부를 위해 가려했지만 그렇게 의기청천하든 어머니도 아버지가 가신 후로 두 날개가 꺾인 것처럼 "나를 두고 갈래?" 이 한마디에 17년의 서울 생활을 다 청산하고 대구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한 것은 열심히 공부한 것 밖에 없어서 주변에서 영어 과외를 해 달라는 요청에 시작된 것이 지난 달 5월 31일 아셀영어학원 평리비산내당 제2캠퍼스까지 개원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돌이켜보면 왜 하나님은(젊은 시절 안주실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는데)그렇게 달라던 "士"자는 안 주시고 왜 지금의 교육현장에서 머물게 하시고 교육의 지경을 넓히시는지 하나님의 깊은 뜻과 섭리는 다 헤아릴 수 없지만 10여년의 교육현장에서 느끼는 것은 "한 영혼, 영혼을 위한 하나님의 뜨거운 사랑과 헤아림과 섬김과 배려"만이 그들을 살리고, 세우고, 이 사회와 국가와 세상을 변화시키고 살리는 주역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절실히 통감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평리비산내당 캠퍼스는 나의 뜻과 의지로 세워진 것이 아니라 그토록 피해가고 싶었던 황무지와 진흙탕 같은 환경과 여건을 "하나님께서는 너는 가만히 있으라, 내가 다 이루어 줄께. 내가 너의 하나님 됨을 보여줄게. 두려워말고 놀라지 말라" 라고 하시며 저를 2개월이나 심야기도회 때마다 말씀으로 무장시키시고 주일 설교마다 독려하셨습니다.
저는 작년부터 더 좋은 환경과 여건이 되는 학원을 계약까지도 했었는데 하나님은 다 거두어들이시고 더 낮은 자세로 더 겸손히 더 내려가 섬기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최근 학원 상담 속에서 희망이 없다고 부모들 스스로도 잠시 머물다 더 좋은 달서구 수성구로 갈 것이라고 그렇게 인식하는 서구의 현실을 바라보면서 너무나 가슴 아픈 현실이고 이런 환경과 여건 속에서 생활하는 청소년들을 바라보면서 진정 이들을 위해 같이 공감해주고 저들에게도 희망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교육만이 저들도 날개를 달고 비행할 수 있는 도구임을... 그리고 그 가운데 하나님의 복음이 저들에게 심겨진다면 더 이상의 가치 있고 행복한 일은 없으리라 믿습니다!!
하나님의 선한 일을 도모하도록 주변에 모든 인적, 물적, 영적 자원을 다 붙여주시고 앞서 행하시는 성령님의 인도 따라 저는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섬기는 일과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는 일 만이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라 믿습니다!!
이 황무지와 진흙탕 같은 환경과 여건 속에서 하나님은 어떤 종류의 꽃을, 어떤 모양, 어떤 색깔의 꽃을, 어떤 향기의 꽃을, 피워내실지 저는 알 수 없지만 이 일을 행하신 주님께서 하나님의 형상과 색깔과 향기가 가득한 "최고의 걸작"들을 피워내실것을 믿습니다!!오늘도 저는 기도 합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오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 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지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옴을 믿습니다 아멘!! 이것이 평리비산내당캠퍼스를 향한 저의기도 제목입니다.
앞으로의 남은 삶 가운데 또 언제 주님이 새 명령을 내릴 실지 모르지만 영적으로 늘 깨어 준비해서 순종하며 "몸된 교회를 위해, 저희 가정을 위해, 이 사회를 위해" 한 알의 밀알이 되고 충성스런 마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늘 관심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2교구 허병은목사님, 전상일 전도사님 내일교회 모든 성도님들!! 감사드리고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가족:이상순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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