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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범강의노래


지난 57년보다 더 보람되고 행복했던 5년 (111예친 구자신 집사)

“할렐루야 구원과 영광과 능력이 우리 하나님께 있도다”
저는 1952년 12월 경북 고령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내고, 대구로 온 해에 운전면허를 따면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운전을 천직으로 알고 살아왔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일을 하면서 가족 그리고 동료, 친구들과 세상 것들을 즐기며 참 단조롭게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내일의 가족 여러분,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처럼 제 마음대로 살아왔던 57년 보다는 다소 규제(?)가 된 삶이지만 하나님의 자녀로서, 내일교회의 성도로서 지낸 5년 남짓한 세월이 더욱 보람되고 행복한 시간임을 고백합니다.
야간 통행금지가 있던 그 시절 영업용 택시를 몰던 저는 새벽길을 달리며 손님을 기다리면서도, 첫 손님이 옆구리에 성경책을 끼고 있는 것을 보면 멈춰 섰다가도 일진이 좋지 않다고 생각하면서 그냥 지나치기 일쑤였는데 지금은 새벽기도 차량을 운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2003년 개인적인 일로 참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지나는 동안 윤흥용 집사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이 지면을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런 고통의 과정을 통해서, 그리고 아내 뿐 아니라 윤집사님과 이순기 집사님을 통해 저를 내일교회로 부르셨던 것 같습니다.
이 어찌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겠습니까! 내일교회의 서리집사가 된 지금 예전의 제 모습을 생각하면 한없이 부끄럽기만 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새벽기도 차량을 운행하면서 제가 그냥 지나쳐서 권사님, 집사님들이 헛걸음이라도 하실까봐 쉽게 떠나지 못하고 골목 안을 쳐다보고 또 쳐다보는 제 모습이 우스꽝스러워 피식 웃기도 하지만 이 시간 저의 모습이 참 행복합니다.
차량을 운행하면서 얻는 은혜와 날마다 예배드림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게 하시니 감사와 기쁨이 넘칩니다.
교회를 욕되게 하지 말라고 하신 김성덕 원로 목사님의 말씀이 지금도 제 귀에 살아서 움직입니다.
많이 벌어서 적게 소유하라는 이관형 담임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받은 감동이 저를 더욱 굳세게 합니다.
제가 예수님을 믿지 않았다면 어디서 저의 인생을 바꿔놓은 두 분 목사님을 만날 수 있었을까요. 또 지금은 올려드릴 것이 약하여 늘 주님께 부끄러운 십일조와 감사를 드리지만 많이 소유했을 때 보다 삼십 배, 육십 배, 백배의 평온이 제게 있음을 느낍니다.
사랑하는 내일의 교역자, 그리고 성도님들! 짧은 지면에 어찌 큰 감사와 기쁨을 다 표현하겠습니까마는 처음 교회에 발을 디딘 순간부터 잘 적응할 수 있게 도와주신 여러 집사님, 전도사님, 무엇보다 예친 식구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저 또한 제가 받은 사랑을 나누어주며 살 것이며, 그저 언제 어디서든 순종하며 살아갈 것을 주님 앞에 고백할 따름입니다.
지금도 하나님께서 저를 앞으로 어떻게 사용하실지 기대됩니다.
성도님들, 무더운 여름 더위 잘 이기시고, 날마다 기쁨과 평안이 넘치시길 기원합니다.
<가족 : 이영숙집사, 구민혜, 민영, 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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