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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범강의노래

나를 아시고, 나를 치유하시고, 나를 세우신 하나님 (643예친 순장 김은희b집사)
(남편: 김한식 집사 자녀: 재학,재희,재원)

하나님께서는 내가 그 누구에게도 주목 받거나, 기대와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을 때 , 나를 아셨고, 나의 외로움과 가슴 깊은 한을 치유하셨습니다. 어릴 때부터 저는 성격이 얍삽하고 이기적이며, 지극히 이성적이면서도 변덕스러운 성격이었습니다. 그래서, 엄마는 “왜 맞이로 저런 못된 것이 태어났냐” 는 말씀을 자주 하셨고, 그래서인지 저는 스스로 사랑스럽지 않다는 수치심, 동생과의 비교의식, 거절감, 소외감, 두려움과 열등감 등으로 참 많이 아파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지금 하나님의 은혜로 치유를 얻었고, 또 저와 같이 울고 있는 한 영혼을 회복시켜 주실 것을 하나님께 중보하는 사람이 되었으니, 저의 인생은 성공입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저희는 2004년 하나님을 잘 믿기 위해 고르고 골라 내일교회에 왔고, 그 소망은 현실이 되었습니다. 당시, 4살 재학이, 3살 재희를 데리고, 서울의 직장을 내려놓고, 홀로 계신 시어머님의 병세가 예사롭지 않아 외아들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대구에 내려왔었습니다. 그리고, 예친 모임에서 제가 시어머님 병환과, 외며느리로서의 부담감을 털어놓을 때면, 순장님 대답 solution은 오직 한가지 “새벽에 나와 기도하자” 였습니다. 그렇게 저는 가장 가까운 순장님으로부터 목숨 건 기도를 배웠습니다. 뿐만 아니라, 예친 모임에서는 지금은 원로목사님이 되신 김성덕 목사님의 그 주일의 설교를 그대로 리바이벌 다~하고, 예친 한 명 한 명을 위해 다 축복도 다 끝내고, 발에 지가 날 정도가 되어서야 마쳤고, 밥을 먹을 수가 있었습니다. 순장님의 예친 인도가 세련되지는 못했어도, 말씀준비를 철저하시고, 하나님을 경외하시고, 기도에 힘쓰며, 예친원들을 사랑하시는 마음은 제게 너무도 큰 감동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타 지역으로 직장을 옮기시며 우리교회를 떠나가실 때 남긴 말, “은희씨 꼭 순장하세요, 내일교회 있으면 꼭 순장을 해 봐야 돼요.” 그 말은 제게 그대로 이루어지는 능력있는 말이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순장이 되었습니다. 몇 년은 더 있다가 되어도 될 줄 알았는데, 막내가 태어나 아직 어리고, 큰아이와 둘째가 연년생으로 막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려는 때, 순장을 맡았습니다. 한없이 바쁘고, 그렇지만 뭔가 신나 보이는 순장님의 뒷모습… 딱 제가 그 입장에 섰습니다.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 하고 또 너희 열매가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라” (요한복음 15:16) 이 말씀을 받고 시작했기에 순장으로 섬기는 것은 두렵지가 않았습니다. 그리고 내가 이렇게 죄인인데, 하나님 아버지께서 제게 오시더니, “은희야, 네가 이 일을 해 주겠니? 나는 너를 뽑았어. 내가 뽑았기 때문에 너는 잘 할 수 있을 것으로 믿어” 그렇게 말씀하셨고, 저는 세상 어느 누구에게도 받아보지 못한 나를 향한 하나님의 기대를 느꼈습니다. 예친원들은 저의 빈 구멍을 너무나도 잘 메워주었고, 그 예친원 중 김윤희집사님과 최미선집사님은 분순을 하여 현재 저보다 더 멋진 순장이 되어있어 저의 기쁨과 면류관이며, 동시에 저를 긴장시키십니다. ㅎ 그리고, 올해는 또 중요한 일이 터졌습니다. 나이 어린 제가 6개예친의 중순장이 된 것입니다. 제 경계선을 너무 넓히셨습니다. (민수기 34장) 놀라운 일입니다! 앞으로 우리에게 넘치는 축복을 해주시는 이원석목사님과 그리스도인의 인격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보여주시는 이관형 담임목사님도 더 가까이 자주 뵈올 것 같습니다.
최근 저는 유년부 졸업하는 아이들과 손양원목사님 기념관과 애향원을 다녀왔습니다. 그곳에 ‘손 불’ 즉 기도를 너무 많이 해서 손발이 항상 뜨거워서 붙여진 손양원목사님의 별명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선 지금도 예수님으로 그 속사람이 가득차고, 주야로 그분의 뜻을 구하는 불같은 사람을 찾으시는데 이 시대에는 이제 더 이상 그런 사람을 찾으실 수 없을까봐 참 두렵습니다. 순장5년차 어느새 처음 마음이 식어지고, 자리만 지키고 있는 태만한 모습이 답답하곤 했는데, 하나님께서는 예친원들을 더 이상 비참하게 만들지 말라고 하십니다. 순장은 아파서 힘들어서 문제를 가지고 호소하는 예친원들에게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그들에게 답을 줄 수 있어야 사명을 하는 것입니다. 저는 지금 다시 일어나고 믿음으로 구하고 바라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가 여전히 찬송하리로다”(시편 42편 5절)
하나님, 제게 맡겨주신 순장님들 예친원들을 위해 기도 쉬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내 이웃에게 아버지의 구원과 자비하심, 그리고 우리가 받을 엄중한 심판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고 침묵하지 않고 전하겠습니다!!(사도행전 1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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