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영범강의노래

[2012.12.30] 벌써 3년..... (144예친 이숙이성도)

안녕하세요. 144 예친 이숙이 성도입니다.
처음 교회에 나오기까지 저는 오랜 시간동안을 독실한 불교신자로 살았습니다.
초파일 같은 큰 행사가 있으면 1박 2일로 연등 만들기에도 참석하고, 동지 때면 절에서 살다시피 하며 팥죽을 만들어 돌리곤 했습니다.
그런 노력이 저의 삶 전체에 좋은 결과로 돌아 올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품고 말이죠.
그런 제가 어떻게 교회에 나오게 되었는지 지금 생각해 봐도 참 기적 같은 일이 아닌가 합니다.
자식들이 모두 교회에 다녔고 하나님 안에서 행복해하는 모습들을 보며 조금씩 교회가 궁금해졌습니다.
그러던 중, 아들이 대구로 내려와 같이 살게 되면서 아들과 며느리를 맞이할 준비를 하는데, 그동안 제 마음을 늘 편안히 보살펴주던 많은 불교용품들이 그렇게 눈에 거슬리고 불편할 수 가 없었습니다.
하나씩 버리고 정리를 하면서, 이번 기회에 같이 교회에 나가보자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영업을 하는데, 그 생각을 하고 부터는 일부러 평소에 성경책을 보거나 교회 이야기를 했던 사람들 위주로 방문 하면서 은근히 교회에 대해 물어보고 대구에는 어떤 교회가 괜찮은지 슬쩍 떠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임경순 권사님과 이야기 할 기회가 있었고, 그 분께 내일교회를 소개받았습니다.
그렇게 내일 교회에 처음 온 날, 저는 그날을 잊을 수 가 없습니다.
찬양팀의 찬양과 성가대의 찬양을 듣는데, 그 오랜 세월 절에 다니면서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피나는 노력으로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봉사하면서도 얻지 못했던 온전한 평안을 느꼈고 예배가 끝나도록 눈물만 흘린 것 같습니다.
정말 그런 감정은 처음 이었습니다.
그렇게 벌써 3년이 다 되어 가네요.
처음엔 이상한 일도 많았습니다. 멀쩡하던 현관문이 교회가려고 나오는데 떨어져 나가고,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데 차를 빼다보면 어딘가 긁히고 부딪히고...
그럼에도 꿋꿋이 예배만 생각하며 떨어진 문짝 그대로 두고 교회로 향했던 적도 있고, 쪽지 하나 써두고 예배 후에 일 마무리 했던 경우도 많습니다.
참 저도 무식하게 믿었죠. ^^;;
새가족 교육을 받고 학습세례를 받을 즘 아들과 며느리가 이사를 왔고, 아들과 며느리에게 어디서 이런 좋은 교회를 소개받았냐고 칭찬도 많이 들었습니다.
말씀이 어렵고 잘 이해 안 되는 부분이 있으면 며느리가 옆에서 잘 가르쳐주고, 나중엔 딸까지 내일교회에 등록하게 되면서 저는 그 누구보다 행복하게 믿음생활을 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비록 우리 삶에 늘 즐거운 일만 있을 수는 없겠지만, 고난 속에서도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우리 가족 더 행복하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아직 믿지 않는 가족들도 있는데, 그들에게도 우리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이 증거될 수 있도록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기는 자로 살아갈 수 있기를 늘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제목 날짜
[2012.3.4] 약할 때 강함 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314예친 배성룡집사)   2012.03.03
[2012.9.23] 나를 아시고, 나를 치유하시고, 나를 세우신 하나님 (643예친 순장 김은희b집사)   2012.09.23
하나님의 은혜 / (소망1교구 341예친 서윤희 집사) [2015.2.7]   2016.02.06
누군가 날 위하여 기도하네! / (소망2교구 482예친 김정희 집사) [2015.1.17]   2016.01.16
[2014.4.27] “생명있는 삶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313예친 박남주집사)   2014.04.26
[2014.5.11] 예전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나의 하나님을 의지합니다.(762예친 허윤정집사)   2014.05.10
[2012.8.26] 할렐루야! 내일교회 성도여러분! (644예친 강은연 집사)   2012.08.26
[2014.7.27]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543예친 이선우성도 )   2014.07.27
[2014.6.22] 희망, 꿈, 미래 (663예친 박승현)   2014.06.29
[2013.11.24] 위로하시고 치료하시는 하나님(865예친 김현애 집사)   2013.11.24
[2013.4.21]신앙의 대물림(266예친 송미란 집사)   2013.04.21
[2013.6.30]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624예친 김자경 집사)   2013.06.30
[2014.4.13]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감사해요 (741예친 조효정 성도)   2014.04.13
[2012.12.30] 벌써 3년..... (144예친 이숙이성도)   2012.12.30
[2012.1.8] 푼수의 3요소를 갖추기 위해 노력하는 2012년 (410예친 한신욱 집사)   2012.01.08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음을 믿으며 / (사랑1교구 569예친김정희a 집사) [2015.7.19]   2015.07.18
[2012.10.7] 나는 못 생기지 않았습니다 (212예친 이경환 집사)   2012.10.07
[2011.10.9] 잊지 않고 신실하게 응답하시는 하나님 (123예친 전인수)   2011.10.08
[2012.4.1] 주님의 은혜로 제2의 인생을… (412예친 박기억 집사)   2012.04.07
[2014.7.6] 사나 죽으나 그리스도의 것이로다 (702예친 김귀순 권사)   2014.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