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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범강의노래

<행함이 있는 산 믿음> -121예친 전경미-

9년 전 예수님을 처음 만난 후, 늘 성령님 은혜에 젖어 ‘오직 예수~’만 부르며 늘 즐거웠던 저의 신앙은 세월이 지나가면서 처음의 그 감격이 사라지면서 신앙생활이 즐겁지가 않았어요. 그럼에도 세상 끝날까지 함께 하시겠다는 주님은 저의 삶을 간섭하셔서 주님 곁을 못 벗어나게 하시더라고요. 때론 주님이 두렵기도 했어요.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으시는 주님은 저의 일상생활을 간섭하고 터치 하셨어요.

저는 부족하지만 출근하면(토기장이)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고 있어요. “하나님 오늘도 이 사업장 문을 열게 해주심을 감사드리며 지금까지 우리 사업장에 오고간 많은 발걸음들 일일이 기억하시어 축복해주시고 그 영혼까지 축복해주시고 우리 사업장을 통하여 구원받아야 할 영혼, 예비 된 영혼을 붙여주시고 오늘도 오직 저의 입술에서 예수님 자랑만 하게 해주시옵고 우리의 힘으로 할 수 없으니 오늘도 주님만 의지 합니다.”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 하신 주님은 예비 된 영혼을 붙여주시어 전도의 열매를 맺게 저를 사용하시더라고요. 부족하고 연약한 저를 들어 쓰시어 일하시는 주님이 너무 대단하세요. 가게 안에서 전도 할 때마다 오히려 저의 신앙이 회복되고 자라는 걸 스스로도 느낀답니다.

그러나 얼마 전, 장사도 잘 안 되고 일하기도 싫고 그냥 푹 쉬고 싶어서 가게에 나오기가 싫을 때가 있었어요. 우리 하나님은 기억력이 얼마나 좋으신 분인지 즉시 주일 예배 때 담임목사님 설교를 통해 깨닫게 하시더라고요. 그 사업장의 주인은 하나님이시고 영혼 구원하라고 했는데 제 생각대로 결정하는 저를 너무 가슴 아프게 깨닫게 하셨어요. 설교 시작부터 끝까지 눈물로 깨닫게 해주셨어요. 그래서 ‘하나님 잘 못 했어요’ 회개하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다시 한 번 체험했어요. 장사가 잘되면 ‘할렐루야’ 안 되면 나의 뜻을 쫒아 살아가는 저의 연약한 모습이 주님께 얼마나 부끄럽고 죄송한지... 지금까지 인생 굽이굽이 주님 은혜로 저를 지켜주시고 붙들어 주시는 주님께 너무 감사드리고 “주님 사랑해요” 다시 한 번 고백합니다.

지난 겨울, 일을 하다가 허리를 다쳐서 매일 병원을 다니며 치료를 받았지만 통증은 사라지지 않았어요. 육신이 점점 약해지니 예배도 나가기 싫어졌어요. 병원에서 오래 앉아 있는 걸 피하라길래 새벽, 수요, 철야 예배도 차츰 가기가 싫어졌어요. 기도생활이 약해지고 신앙생활이 나태해지는 때를 노려 사단은 남편과의 잦은 말다툼, 짜증, 온갖 근심걱정 등으로 공격하기 시작했어요. 그러나 감사하게도, 이럴 때마다 성령 하나님께서 ‘기도해라, 오직 주님만 의지하라’는 사인을 주시며 저를 깨닫게 하시고 기도자리에 다시 나아가게 인도해주셨어요. 온전히 나의 맘과 몸을 주님께 드리고 주님 앞에 나아갈 때 그렇게 고통스럽던 허리를 치료해주셨고 저를 다시 한 번 일으켜 주셨어요. 사실 허리가 너무 아파 구정 때 시댁에 못 갈 뻔했는데 주님께서 치료해주셔서 시댁에 가서 부엌일 하는데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시댁 가족들을 섬기고 왔어요. 허리가 너무 아파 고통 속에 있는 저를 걱정하던 남편에게 ‘하나님께서 치료해주셨어요’ 라고 하니 눈이 동그래지면서 "진짜가?! 진짜가?!" 하더군요. 시댁식구들도 신기해 하셨지요. 허리가 치료됨과 동시에 주님께서 다시 기쁨도 회복하게 해주셔서 제 입술에서 다시 찬양이 나오게 하셨어요.

담임목사님을 통하여 하나님 말씀이 선포될 때마다 한 주간의 저의 삶을 칭찬도 해주시고 책망도 해주시어 저를 조금씩 기독교인으로 변화시켜 주시는 것 같아 예배 때마다 가슴 벅차고 하나님 말씀이 기대가 됩니다. 언젠가 목사님께서 산 믿음과 죽은 믿음을 설교하실 때 다시 한 번 저의 삶속에 큰 도전과 소망을 주셨어요. 행함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는 말씀은 저에게 뼈저리게 감동 주셨고 제 자신을 돌아 볼 수 있게 되어 너무 감사했어요. 이후로 죽은 믿음이 아니고 산 믿음으로 살려고 날마다 발버둥치고 있어요. 저의 믿음이 세상 삶속에서 행함이 있는 산 믿음이 되어 저를 통해 우리 사업장을 통해, 우리 가정을 통해, 우리 교회를 통해, 많은 영혼들이 주님께 돌아오고 살아계신 하나님 뜻이 이루어지길 간절히 원하며 이 글을 마칩니다.

예배 때마다 저의 영혼을 깨워주시고 소망의 메세지를 전해주시는 담임목사님께 감사드리며 새로 부임하신 부드럽고 따뜻하신 1교구 송선관 목사님과 늘 천사같은 미소로 섬기시는 윤영미 전도사님께 감사드리고 9년 전 가족들에게 온갖 핍박을 받으면서까지 예수님을 소개시켜준 언니 전경옥 집사님께도 이 글을 통해 사랑한다고 고백합니다. 이 글을 통해 온전히 주님만 영광 받으소서~~

<가족:신현섭집사, 아성, 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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