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영범강의노래

[2013.3.24] 감사 (262예친 김유정 집사)

최근에 저는 처음으로 순장의 직분을 맡게 되면서 『순종』이라는 책을 선물 받게 되었습니다.
언제나 남의 떡이 굵게 보이는 저에게는 다른 분들이 선물 받은 책들이 더 좋아보였습니다.
일단 제 자신의 삶을 아무리 둘러봐도 불순종이 대부분이라 ‘순종’이라는 단어가 저에게는 굉장히 부담스러웠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거의 2주 동안이나 읽지않던 책을 어느날 문득 기도 후에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이틀만에 거의 다 읽게 되었습니다.
순장이라는 직분을 맡게 된 것도 기쁜 마음으로 하지 못하고, 걱정과 근심으로만 맡았던 저에게 주시는 위로의 책이었으며, 어리석고 교만하게 살아온 저를 돌아보고 반성하게 하는 귀한 간증의 책이기도 하였습니다. 저에게 순종하는 귀한 마음을 주시는 것 같아 기뻤습니다.
대부분 순종과는 거리가 먼 삶이었지만, 그래도 인생의 중요한 몇몇 순간에 순종할 때가 있어서 주님께서 그 많은 은혜를 내려주셨나 봅니다. 신앙심이 깊으신 좋은 집안으로 시집을 오게 하시고, 시부모님께서는 교회 가기 싫어하는 저를 기다려 주시고, 온유한 말씀으로 이끄시어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그때 순종의 마음을 주신 성령님, 정말 감사합니다.
그 후에도 주말마다 교회에서 예배말씀 듣기만 좋아하던 저에게 예친에 참석하라는 전도사님의 말씀에 속마음은 싫었지만, 또 순종하고 말았습니다.
덕분에 그리운 첫사랑 예친식구들을 만나게 되었고 예친식구들을 통해 교회가 예배만 보는 딱딱한 곳이 아니라 따뜻한 공동체라는 것과 중보기도가 얼마나 힘이 있는지, 말씀을 공부하는 것이 얼마나 재미있고 기쁜 일인지를 배웠습니다.
이사를 하고, 직장으로 복직을 하면서, 정들었던 예친을 떠나게 되어 얼마나 슬펐던지요.
그렇지만, 하나님은 새 직장예친에서도 너무도 좋으신 신앙의 선배들을 만나도록 허락해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저의 모든 처지에 꼭 알맞게 필요한 말씀과 친교를 예비해주시는 것일까요? 어디든 익숙해지고, 편안해질 때쯤이면, 하나님은 제가 게으르게 안주하지 않도록 다른 환경을 예비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두 번째 예친에 적응을 할 때쯤에도 곧 고등부교사로 불러주셨습니다.
직장 생활을 하느라 제대로 아이들을 돌보지도 못했는데, 제가 주일학교 교사생활을 하는 동안, 부족했던 아이들의 신앙이 쑥쑥 자라는 것이 보였습니다.
각각 고등부국장과 중등부국장이라는 귀한 직분을 주셔서 아이들의 믿음을 키워주신 주님께 감사합니다.
책을 읽으며 깨닫게 된 것은, 주님이 이끄시는 대로 순종하며 따라갈 때에 늘 좋은 것으로 예비하시고, 저를 성장시켜 주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몸에 좋은 약을 마다하고 단 것만 찾는 어린아이처럼, 육신이 연약하고, 탐욕과 죄로 가득찬 제 마음 때문에 귀한 순종의 마음을 놓칠 때가 더 많습니다. 저의 많은 허물과 죄를 용서해주십시오.
오랫동안 참으시고 사랑주시는 하나님 찬양하고 또 찬양합니다.
우리교회 식구들 모두가 오직 순종으로 주님을 따라갈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주님과 함께 모두 힘내세요!

-우리는 모두 양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이사야53:6

가족 : 곽승호집사, 민석, 민정
제목 날짜
[2013.4.28]지금도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321예친 서윤희 집사)   2013.04.28
[2013.4.21]신앙의 대물림(266예친 송미란 집사)   2013.04.21
[2013.4.14]감사 또 감사 !!(814예친 이우열 집사)   2013.04.14
[2013.4.7]가장 적절하게 인도하시는 하나님 (643예친 김윤정집사)   2013.04.07
[2013.3.31]행복이라는 단어를 가르치신 주님 (312 예친 고재오집사)   2013.03.31
[2013.3.24] 감사 (262예친 김유정 집사)   2013.03.24
[2013.3.17] 하나님 은혜라! (726예친 마창숙 집사)   2013.03.17
[2013.3.10] 주안에 있는 보물 (522예친 하지남 집사)   2013.03.10
[2013.3.3] 내일 교회를 통해 축복하시는 하나님 (421예친 황정이 집사)   2013.03.10
[2013.2.24] 행함이 있는 산 믿음 (121예친 전경미)   2013.02.23
[2013.2.17] 하나님의 은혜 (845예친 최순정 집사)   2013.02.16
[2013.2.10] 지금까지 지내온 것 주의 크신 은혜라 (621예친 김경숙b집사)   2013.02.09
[2013.2.3] 지금까지 지내온 것 주의 크신 은혜라 (421예친 서은연집사) (1)   2013.02.02
[2013.1.27]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 (145예친 윤이솜)   2013.01.26
[2013.1.20] 저를 다시 살리신 하나님 (863예친 황해순)   2013.01.19
[2013.1.13] 제 삶을 새롭게 하신 하나님! (542예친 엄명은 집사)   2013.01.14
[2013.1.6] 우리 가정을 인도하시는 좋으신 하나님! (425예친 정현정 집사)   2013.01.05
[2012.12.30] 벌써 3년..... (144예친 이숙이성도)   2012.12.30
[2012.12.23] 평안과 행복을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761예친 엄정애집사)   2012.12.30
[2012.12.16] 역시나 신실하신 하나님(644예친 김수연 성도)   2012.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