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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범강의노래

[2013.4.28]지금도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321예친 서윤희 집사)

저는 어릴 때부터 동네 작은 교회에 다니다가 중등부 끝 무렵에 내일교회로 오게 되었습니다.
이 때 하나님의 강력한 인도하심이 있었습니다.
중등부, 고등부, 청년3부, 청년 2부를 거쳐 오면서 수없이 많은 은혜의 시간을 누렸습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더욱 깊이 만나기 원했고, ‘잘하였다 내 딸아’ 라는 주님의 칭찬을 듣기 원하여 믿음의 성숙을 위한 열정으로 뜨거웠던 시간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내일교회 안에서 귀한 가정도 이루었습니다.
학생시절을 함께 보낸 친구가 시동생이 되고, 서로 언니오빠라 부르던 사이가 시누이, 시매부, 동서 지간이 되었습니다.
시댁3남매와 친정 오빠까지 가정을 이룰 때마다 모두 담임 목사님께서 주례를 해주신 것도 정말 뿌듯하고 감사한 일입니다.
결혼한 지 몇 달 지나지 않아 생명을 잉태하는 복을 허락하셔서 가정과 아이를 위한 기도제목으로 40일 특별새벽기도를 남편과 함께 완주 했습니다. 힘들고 어려웠던 순간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순간순간 감사하며 은혜 가운데 살았습니다.

하지만 어느 때 부터인지도 모르게 내 안에 감사가 없고 은혜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것을 핑계할 것은 무수히 많았습니다.
"애기 보느라 예배에 집중을 할 수가 없어.
형식적이지만 예배를 안드릴 수는 없잖아.
말씀을 제대로 못듣고 기도를 제대로 못해도 어쩔 수 없는 거야.
일하고 애보고 피곤해서 철야예배도 못가.
새벽기도는 더더욱 못가지."
등등. 이렇게 연약한 믿음에, 은혜 없음에, 무감각해져만 갔습니다.
때때로 자주 우울함을 느끼고, 점점 낮아져가는 내 자신에게 화가 나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애처로운 마음에 혼자 많이도 울었습니다.
이런 나를 하나님께서 신년부흥회 자리에 부르셨습니다.
첫째 날은 애기랑 씨름하느라 한마디 말씀도 못 듣고 "그럼 그렇지, 괜히 왔어."하고 돌아갔는데,
부흥회 둘째 날에 가끔 멋져지는 남편이 애를 봐 줄 테니 은혜 받고 오라고 해서 결혼 후에 처음으로 혼자 예배를 드리게 됐습니다.
체육관에서 운동을 가르쳐야 하는 남편에게 아이를 두고 온 것이 맘에 걸렸지만, 곧 은혜로운 말씀에 빠져 들었습니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셔서 십자가에 죽으신 나의 예수님. 나에게 무엇 때문에 그렇게 울고 있냐고, 네가 그렇게 서글프게 울면 내 마음이 얼마나 아프겠냐고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준비되지 않은 부족한 마음으로 찾아왔던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위로하심에 후두둑 떨어지던 눈물이 예배가 끝날 때까지 멈추지 않았습니다. 너무 벅찬 감격이었습니다.
여전히 저는 에너지 넘치는 26개월 된 아들을 쫓아다니며 아직도 들쑥날쑥 하나님 앞에서 한없이 낮아지고 좌절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가족이 있고 믿음의 동역자인 예쁜 친구들이 있고, 이렇게 간증을 쓰면서 나에게 사랑한다 내 딸아 말씀해주셨던 때가 있었구나 다시 기억해 봅니다.
지금도 여전히 나를 사랑하시고 위로하시고 나와 함께하심을 믿고 감사하며 새 힘을 얻습니다.
오늘도 나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그 뜻대로 살아드리기를 힘쓰고, 남편과 화합하여 주님께 영광 돌리며, 허락하시는 지혜로 자녀를 양육할 수 있기를 기도하며 또한, 내일교회 모든 성도님들이 주님과의 첫사랑을 회복하시길 원합니다.
주님의 사랑으로 내일의 가족 모두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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