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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범강의노래

[2013.9.8] 구름 너머~ 햇살! (113예친 정두환집사)

믿지않는 가정에서 태어나 유년시절 집 앞에 있는 예배당을 놀이터 삼아 놀다가 주일이면 맛있는 과자에 끌려 재미있는 이야기와 노래를 배우면서 자연스럽게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불교 신자였던 어머님은 초등학교 때 교회 가는 것을 반대하지 않으셨지만 중학교에 다니기 시작할 때부터는 교회 가는 것을 반대했습니다.
핍박(!)에도 누나와 저는 교회 가는 것이 즐거웠고 열심히 다녔지만 주일이면 온 가족이 하나님 앞에 예배드리는 모습을 부러워했고, 저녁이면 흩어져 있던 가족들이 모여 식사를 나누며 웃음소리가 흘러나오는 모습을 볼 때면 지병으로 일찍 돌아가신 아버님을 원망도 했습니다.

중등부 수련회 세족식 때 전도사님의 말씀을 통해 예수님을 영접하고 신앙생활을 계속 해 왔지만 하나님 앞에서 늘 믿음의 결단이 부족했던 저는 기도 가운데 하나님 앞에 더 많이 헌신된 아내를 만나게 하셨고, 결혼하여 두 명의 공주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그러나 결혼 후 가정의 모습은 제가 꿈꿔왔던 그림과 사뭇 달랐습니다.
주일이면 온 가족이 같이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봉사하는 기쁨은 누렸지만, 설계회사 특성상 늦은 시간까지 야근이 많아 녹초가 되어 집에 들어오면 자고 있는 아이들의 얼굴도 보지 못하고 쓰러져 자는 날이 많았습니다.
바쁜 직장생활 속에서도 동료와 신우회를 만들어 섬기고, 교회 사역에도 최선을 다했지만 계속되는 야근과 주말 근무는 육체적인 피로를 넘어 영적으로도 지치게 만들어 삶의 목적과 의미를 잃게 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만난 대학원 동기를 통해 지금의 감리회사로 옮기게 됐습니다.

몇 년 전 대구 인근으로 발령받아 아내를 설득해 대구로 이사 왔습니다.
주일마다 어디로 가야할지 막막했었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내일교회 예배에 참석하여 말씀과 찬양에 은혜가 되어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그간의 삶을 되돌아보면 회사는 건설경기 악화로 대표이사가 바뀌는 등 계속적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새로운 환경에서 드러난 영적인 나태함과 이중성으로 가정에서도 존경받는 남편과 아빠가 되지 못한 것 같습니다.
말씀을 듣고 의식의 공간은 머리를 끄덕이나 무의식의 공간은 세상 근심과 걱정의 무게로 운동력을 잃어버린 모습을 발견합니다.
그러나 구름 너머 뒤편에서 변함없이 밝게 비추는 햇살같이 지금껏 인도하신 하나님만을 신뢰하기 원하는 그 분과 연합되고, 내일교회를 통해 알게 된 목사님, 전도사님, 113예친, 내일찬양단! 모든 지체들과도 연합되어 믿음의 선한 싸움에서 승리하신 주님을 바라보며 나아가기를 함께 기도해 주세요.

<가족 : 김애경집사, 지은, 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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