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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범강의노래

614예친 박종구 성도

저는 어릴 때는 교회에 가본 적이 없었던 것 같고, 중. 고등학교 시절에 학교가 기독교 미션스쿨이어서 학생들이 단체로 예배드리러 갔던 적이 있습니다.
이후 학교를 마치고 구미에서 직장생활을 할 때 아내를 만나 결혼을 하고 큰딸이 태어났습니다.
몇 년 후, 아내가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는데 구미에서 회사를 다닐 때 교회에 다닌 적이 있다고 하더군요.
저는 중. 고등학교 때 미션스쿨의 경험으로 교회에 조금은 친숙해서인지 아내가 교회에 다니는 것에 부정적이지는 않았고, 나에게는 교회 나가자고 말하지 말라고 이야기 했었습니다.
일요일에 아내와 아이를 시내에 있는 교회에 태워주고 금오산에 등산을 많이 갔었는데, 5살쯤이었던 딸아이가 교회 앞에서 “아빠! 어디가?”라고 묻기에 “아빠는 등산하러 간다.”고 하면 “아빠는 왜 교회 안가?” 하고 말하던 생각이 납니다.
2002년에 직장이 고령으로 옮겨지면서 구미에서 대구로 이사를 왔습니다.
아내는 집근처에 있는 교회를 다녔고, 저도 가족들과 함께 교회에 나가 볼까 하는 생각이 조금씩 생기던 중, 다음해에 교회에 함께 가자고 권유하던 아내를 따라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는데, 그 곳은 brethren church(형제교회)로 저는 예배에 참석해 복음을 들으며 조금씩 조금씩 마음이 열리게 되었고 구원의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에베소서 2:8-9)는 말씀처럼 저는 하나님의 은혜를 알게 되었고 마음에 감동과 기쁨이 생겼습니다.
저는 내일교회에 올해 5월에 등록하였고, 처음에는 큰 건물과 많은 성도들로 인해 두리번거리고 어색하기도 하였는데, 지금은 많이 적응이 되었습니다. 4주간의 새가족반을 마치고 첫 예친 모임 때 교회 주차장위 야외 데크에서 예친 가족들과 아이들이 함께 식사를 하며, 첫 인사를 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6개월이 되어가네요.
아내도 예친 모임에 참석하면서 교제가운데 감사하고 있고, 9월부터 개강한 201과정에서 좋은 분들과 함께 공부하고 있다고 즐거워합니다.
큰딸 수진이도 중등부에서 많이 친숙해져 가고 있고, 둘째 영진이는 유년부 친구들이랑 교회에서 축구하고 뛰어 다닌다고 바쁘네요. 막내 혜진이도 교회에 친구들 많다며 즐거워합니다.
내일교회에서 말씀의 은혜를 많이 받습니다.
구원 받기 전, 저는 세상의 가치관과 방식대로 살아가는 것에 익숙했고 하나님을 만난 이후는 하나님의 뜻과 방법을 생각하게 되었지만, 지금도 저의 생활은 여전히 부족하고 부끄러운 모습입니다.
그럴 때면, 담임목사님이 설교하시던 “나는 너를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나는 너를 십자가의 보혈을 통해서 보고 있다.”는 말씀을 생각합니다.
담임목사님의 설교 말씀과 수요 기도회 때 부목사님들의 귀한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게 됩니다.
늘 반갑게 인사해 주시는 김홍석 목사님, 조영숙 전도사님과 순장으로 섬기시는 정규용 집사님! 감사합니다.
예친 모임에 참석해서 말씀을 배우고 삶을 나누면 행복합니다.
돌아보면, 미션스쿨을 다닌 것, 교회를 다니는 아내를 만난 것, 대구로 이사를 오게 된 것, 아이들이 믿음 안에서 자라는 것, 내일교회에서 믿음 생활을 하게 된 것,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를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가족 : 전수덕 성도, 수진, 영진, 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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