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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범강의노래

[2013.11.3] 신앙의 홀로서기(226예친 김영숙e 집사)

건설회사를 다니는 남편의 근무지를 따라 결혼 11년동안 아홉번의 이사와 아는 사람이라고는 한명도 없는 타지방에서 계속 생활을 하다보니 신앙생활도 유목민처럼 한곳에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그저 주일만 성수하는 것으로 지내왔었습니다.
그저 자라지도 않고 열매도 없는 저의 신앙생활을 보시고 하나님께서는 세 번의 계류유산을 통해 하나님을 바로 알게 하셨고 한나와 같은 마음으로 간절히 기도하게 하셨습니다.
정말 하나님만 바라보고 집중하는 기도를 통해 예쁜 딸 은성이를 저희 가정으로 보내어 주셨습니다.
은성이가 조금씩 자라감에 따라 또한 타지 생활에 대해 조금씩 지쳐가고 있던 저의 모습을 바라보던 남편은 자신의 고향인 서울이 아닌 저의 고향인 대구에서 정착하자고 결정해주었고 2011년 대구로 이사를 오게 되었습니다.
결혼 초에 대구에서 지낸 몇 달 동안 다녔던 개척교회로 다시 나가서 예배를 드렸지만 10여년동안 제대로 먹지 못했던 제 영혼의 갈급함을 채울 수가 없었고 대구에서의 정착을 위해서 시작한 사업을 통해서, 그리고 교회에서 존경하던 분에 대한 시험까지 들게 되면서 저희 부부는 그 교회에서 예배를 제대로 드릴수가 없었습니다.
그런 고민을 그 당시 함께 보육교사 공부를 하던 강현주집사님에게 이야기 하게 되었고 이관형 담임목사님의 말씀이 너무 좋으니 오면 반드시 회복될거라는 집사님의 권유에 의해 내일교회로 나와서 등록을 하게 되었습니다.
내일교회를 나오면서 이관형 목사님의 은혜로운 말씀이 들어오기 시작하니 예배가 회복되고 저의 신앙생활이 조금씩 회복되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정착을 위해 시작한 사업은 생전 장사라고는 해 본적이 없는 저에게는 너무나 큰 고난의 십자가가 되었고, 감당할 수 없는 제자신은 직장생활을 계속하면서 돕기로 한 남편에게 불평과 불만을 쏟아 부으며 싸움으로 만들어갔습니다.
매일 밤마다 눈물로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매달렸고 예친모임과 201반을 통해서 저의 그러한 답답한 사정과 고난을 오픈하고 나눔으로써 조금씩 영혼의 갈급함에 위로를 받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201반을 마치고 기쁜 마음으로 301반을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저의 믿음이 거기에서 멈추어 있기를 바라고 계시지는 않으셨습니다.
한달 전 저의 믿음의 본이셨고 신상생활의 스승이셨던 시어머님께서 갑자기 쓰러지셨고 중환자실에서 일주일동안 계시다 평안히 하나님 품으로 가신 사건을 통해 다시 한번 제 믿음이 성숙되기를 바라고 계셨습니다.
정말 너무나 갑작스러운 일이었기에 믿기지가 않았고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몇 주간은 일도 제대로 손에 잡히지 않았고 모든 일에 의욕이 상실되는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일을 통해서 믿음이 약한 모태신앙의 오남매들을 기도하게 하셨고 주일날 교회에도 제대로 나가지 않았던 둘째 시누이를 교회로 나가게 하시고 기도하게 하셨습니다.
저 또한 하나님을 온전히 믿는 것이 아니라 낮이나 밤이나 새벽이나 늘 기도해주시는 어머님만 믿고 게을리 했던 신앙생활을 회개하게 되었고 이제는 어머님의 정신은 이어 받되 어머님을 의지하는 신앙이 아닌 내가 바로 서는 신앙의 홀로서기를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제 어머님의 빈자리, 기도 하는 무릎이 내가 되어야 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과정을 정말 하나님의 은혜로 해석하면서 감사함으로 잘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301반 제자훈련을 통해서 조금씩 저의 영적 성숙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오늘도 사업장에서 많은 사람을 통해서 제 마음을 훈련하고 있습니다.
날마다 사업장을 들었다 놨다 하고 하루 수십 번 포기와 낙담의 마음과 기쁨과 감사의 마음이 교차하여 견디기 힘들 때가 많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면서 나같이 보잘것없는 사람을 이렇게 단련시키시고 계시는데 후에 정금같게 하셔서 어디에다 훌륭하게 사용하실까? 하는 기대와 사업장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 드리고 싶은 간절한 소망을 이루기를 날마다 기도합니다.
301반을 통해서 많은 믿음의 지체들을 붙여 주시고 은혜로운 나눔을 통해 하나님을 깊이 알아가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좋은 스승이 되어주신 김홍석 목사님과 늘 함께 기도와 말씀으로 성장해 나가는 301반 지체들, 아낌없는 격려와 따뜻함으로 품어주시는 송선관 목사님과 윤영미 전도사님, 그리고 늘 나눔이 풍성한 226 예친식구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최승용 집사, 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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