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영범강의노래

[2013.11.24] 위로하시고 치료하시는 하나님(865예친 김현애 집사)

간증문을 한 번 써 보는 게 어떠냐고 전도사님께서 물으시기에 아무 생각 없이 “예”라고 대답을 하고 집으로 와서 간증문을 쓸려고 하니 무슨 말을 어떻게 써야할지 몰라 쓰고, 지우고 또 쓰고, 지우고를 하고서야 종이에 한 줄씩 써 내려 갔습니다.
먼저 간증문을 쓰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직장생활에 바쁘고 앞만 바라보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을 때, 의사선생님께 청천벽력 같은 소릴 듣게 되었습니다.
“유방암 3기입니다.”라는 말을 들었을 땐 앞이 캄캄하고 멍하니 의사선생님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제 귀엔 아무 말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왜 하필 나야. 많고 많은 사람 중에 내 몸속에 암이라니” 처음엔 하나님을 원망도 많이 했었습니다.
원망한들 내 몸 속에 암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나중엔 그냥 겸허하게 받아드렸습니다.
조직검사시 겨드랑과 임파선 4곳에까지 전이가 되어 있어서 항암제와 방사선 치료를 병행해서 받았습니다.
말로만 듣던 항암제의 위력은 말로 다 표현 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감당할 수 없는 고통은 주시지 않는다는 것을 그 때 깨달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한 번 맞고 나면 너무 힘들어서 쓰러지고 했지만. 전 하나님의 은혜로 고통을 덜 느끼면서 넘어갔습니다.
항암제와 방사선 치료가 12주차를 했습니다.
말로만 12주차지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이었습니다.
머리는 군데군데 빠지고 거의 일주일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습니다.
지금은 그때를 생각하면 눈물이 나옵니다.
수술 전날에 말씀을 읽고 있는데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이런 말씀으로 위로해 주시는 겁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이사야 41:10) 말씀을 주시는 겁니다.
수술대에 누워 있으면서도 이 말씀을 의지하면서 불안, 초조한 마음이 사라지고 편안한 마음을 주시는 것이었습니다.
14년 전에 있었던 일이고, 현재로선 아무 이상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결혼을 하고 아무 걱정, 근심 없이 살아가고 있을 때 이번엔 남편에게 크론병(난치 희귀질환)이라는 병이 온 것입니다.
크론병은 대장. 소장 쪽에 만성염증 질환이 오는 병입니다.
크론병 합병증이 무섭다는 것은 인터넷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주일날 새벽에 복통이 와서 응급실로 실려왔는데 CT를 찍으니 “크론병으로 인한 소장에 천공이 와서 복막염까지 되어서 바로 수술을 바로 해야 합니다” 라는 말을 들었을 때 전 두 다리에 힘이 빠지면서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동의서에 사인을 하면서도 “하나님!. 나 어떻게 해야 합니까?도와 주세요” 몇 번이고 묻고 또 묻고 했었습니다.
그 때 주시는 음성이 제가 수술 받을 때 주시는 말씀과 동일한 말씀을 주시는 겁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남편도 동일한 말씀을 붙들고 수술실에 들어갈 때까지 말씀을 붙들고 기도했다고 하더군요.
하나님의 은혜로 수술은 잘 마치고 중환실로 옮겨졌습니다.
우리 부부에게 향하신 하나님의 은혜는 말로 다 어떻게 표현 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 부부를 위로해 주시고 치료하시는 하나님을 어떻게 찬양 안 할 수 있겠습니까?
병실에서 남편이 특.새 기간인데 참석 못한다고 스가랴를 읽다가 말라기서를 읽는데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같이 뛰리라”(말라기 4:2)는 말씀으로 위로해 주셨다고 말하더군요. 저 또한 그 말씀을 주시면서 위로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을 찬양합니다.
주위에 많은 분들이 기도해 주셨고 특히 박 진수 전도사님과 초등부 부장집사님,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865예친 정 영화순장, 예친 가족들이 우리 부부 위해서 기도해 주시니 고마운 마음뿐입니다.
캄보디아 형제, 자매들이 병실로 심방 와서 남편을 위해 기도해 주셨을 때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외국인 사역은 대개 우리 섬김이들을 이용만 한다고 인식하고 있는데 이들이 진심으로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는 모습을 볼 때 마치 콩나물시루에 물 붓듯이 당장은 아무것도 바라 볼 수 없지만, 때가 되면 풍성하게 자라난다는 사실을 깨우쳐 주셨습니다. “아! 우리가 수고하고 애쓰는 것이 과연 헛된 것이 아니구나” 하고 우리 부부가 무엇인데 하나님께서 이들을 통해서 위로해 주시는걸까? 다시 한 번 하나님의 크신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다시 한 번 저희 부부를 위해 기도해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모든 걸 하나님께 영광 돌립니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가족: 권오진 집사>

제목 날짜
[2012.3.4] 약할 때 강함 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314예친 배성룡집사)   2012.03.03
[2012.9.23] 나를 아시고, 나를 치유하시고, 나를 세우신 하나님 (643예친 순장 김은희b집사)   2012.09.23
하나님의 은혜 / (소망1교구 341예친 서윤희 집사) [2015.2.7]   2016.02.06
누군가 날 위하여 기도하네! / (소망2교구 482예친 김정희 집사) [2015.1.17]   2016.01.16
[2014.4.27] “생명있는 삶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313예친 박남주집사)   2014.04.26
[2014.5.11] 예전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나의 하나님을 의지합니다.(762예친 허윤정집사)   2014.05.10
[2012.8.26] 할렐루야! 내일교회 성도여러분! (644예친 강은연 집사)   2012.08.26
[2014.7.27]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543예친 이선우성도 )   2014.07.27
[2014.6.22] 희망, 꿈, 미래 (663예친 박승현)   2014.06.29
[2013.11.24] 위로하시고 치료하시는 하나님(865예친 김현애 집사)   2013.11.24
[2013.4.21]신앙의 대물림(266예친 송미란 집사)   2013.04.21
[2013.6.30]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624예친 김자경 집사)   2013.06.30
[2014.4.13]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감사해요 (741예친 조효정 성도)   2014.04.13
[2012.12.30] 벌써 3년..... (144예친 이숙이성도)   2012.12.30
[2012.1.8] 푼수의 3요소를 갖추기 위해 노력하는 2012년 (410예친 한신욱 집사)   2012.01.08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음을 믿으며 / (사랑1교구 569예친김정희a 집사) [2015.7.19]   2015.07.18
[2012.10.7] 나는 못 생기지 않았습니다 (212예친 이경환 집사)   2012.10.07
[2011.10.9] 잊지 않고 신실하게 응답하시는 하나님 (123예친 전인수)   2011.10.08
[2012.4.1] 주님의 은혜로 제2의 인생을… (412예친 박기억 집사)   2012.04.07
[2014.7.6] 사나 죽으나 그리스도의 것이로다 (702예친 김귀순 권사)   2014.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