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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범강의노래

안녕하세요. 류재완 집사입니다.
간증을 쓰려니 처음 교회에 나오게 된 기억부터 떠오르네요.
처음 교회에 나오게 된 것은, 우리 아파트 단지에 내일교회 버스가 다녔는데, 하루는 어떤 분이 떡을 나눠 주더라고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고, 저 또한 그 무리들에 섞여 기웃거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떡을 받게 되었고 먹고 있으니, 문득 아주 어릴 때 크리스마스에 맛난 음식들 준다고 친구 따라 동네 작은 교회에 놀러갔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어요. 그리고는 한 주 내내 그 기억으로 행복했습니다.
그 주 주일에 무작정 내일교회로 향했습니다. 그게 2004년의 일이니, 벌써 10년이 되었네요.
강산이 변한다는 그 시간 동안에 내 삶에도 크고 작은 변화들이 있었습니다.

처음 교회에 출석한지 몇 주 지나지 않아 주일에 교회만 가려고 하면 소소하게 다치는 일이 많았습니다.
잘 걷다가 물기로 조금 젖어 있는 길에서 넘어져 옷을 다 버리기도 하고, 발목을 삐끗하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다시 집으로 가 옷을 갈아입고 교회로 향했고, 다리를 절뚝거리면서도 교회로 향했습니다.
초신자가 무슨 깊은 신앙이 있었겠냐마는 그때는 왠지 그래야만 할 것 같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결국 오래전부터 아팠던 다리에 심한 문제가 생겨 수술을 해야 할 지경까지 되었습니다.
병원에 입원해 수술을 했고, 회복까지 적지 않은 고통이 있었지만, 여전히 다리는 불편하고 아팠습니다. 어쩔 수 없이 재수술을 하고 병원을 나오며 나도 모르게 ‘아이고 하나님’ 하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지금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는, 어떤 소리가 들렸습니다.
“괜찮다.”
너무 놀라서 주변을 두리번거려 봐도 아무도 없고, 귀를 문질러 봐도 그 음성이 남긴 울림이 그대로 남아있었습니다.
저는 그것이 하나님의 음성이었다고 믿습니다.
그러고 나니 어딘가 알 수 없는 용기가 생겨났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인간의 모습으로 이 땅에 와 십자가에서 죽으시는 엄청난 고난을 인내하셨는데, 내가 다리 조금 아프다고 기죽어 있을 필요 있나 싶어 그때부터 더 열심히 교회에 다니고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내가 어떤 상황 어떤 형편에 있든 나와 함께 하신다고 생각하면서 말입니다.

지금은 크게 아픈 곳도 없고, 생활하기에 불편하지도 않아 기쁜 마음으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조금씩이지만 금요철야도 참석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늘 교회와 함께 말씀과 기도와 함께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일단 믿음이 성장하려면 교회에 많이 와야 한다고 배웠거든요. 그래야 하나님도 만나고 더 친해질 수 있으니까.
제가 믿음에 대해 무슨 말을 하겠냐마는 한 가지 확실히 고백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은 분명히 살아계신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늘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제가 작은 아픔에 투덜거릴 때 괜찮다고 위로해주신 하나님. 2014년에도 이 믿음을 동력삼아 더 성실히 예배하고 기도하는 저와 모든 내일교회 성도님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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