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영범강의노래

[2013.3.23] 풍랑 속에서 만난 하나님 (121예친 박지현)

처음 간증문을 쓰라는 말씀을 들었을 때, 하나님을 믿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저로서는 어떻게 간증문을 써야할지 고민이 되었습니다. 주변에서 하나님께 순종을 잘해야 한다고 하셔서 마음속으로 "하나님! 저는 시키는 대로 하겠습니다". 하며 이 모든 것을 하나님께 순종하는 마음으로 감사하며 간증문을 쓰려고 합니다.

저는 시골에서 자라 교회를 전혀 접할 수 없는 여건 속에서 1남 6녀 중 다섯째로 태어났습니다.
그중 제일 큰언니가 대구에 나와 열심히 신앙 생활하는 모습을 보고 자랐지만 친정아버지께서 무조건적으로 교회 다니는 것을 싫어하셔서 교회는 나와 너무나 멀게 느껴졌습니다.
언니의 기적 같은 간증을 듣고 있으니 정말 하나님은 살아 계시는구나 하였지만 저에게 크게 믿음 생활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미신과 조상 섬기는 것을 너무나 열심히 하는 믿지 않는 집안으로 시집을 갔고, 신랑이 사업을 시작 하면서 더욱더 철학관이나 점집 등을 다니며 거기서 시키는 대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2012년 신랑의 사업이 갑자기 어려워져 큰 어려움이 닥쳤습니다.
회사를 살리려고 서울에 있는 값비싼 점집까지 가서 굿이랑 매달 초하루 정성까지 들여가며 그 당시에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본 것 같습니다. 그것들을 하고 나면 회사가 당장 살아날 것 같은 느낌에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간절하게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넷째 언니가 "하나님 믿고 정말 축복 받은 언니가 있는데 그 언니는 보통 교회 다니는 사람들하고 다르더라, 그 언니 한번 만나 봐" 라는 말을 듣고 간절한 나머지 염치를 무릎 쓰고 밤 10시가 넘어 언니에게 전화를 하였습니다.
다행히 집이 바로 근처라 언니는 흔쾌히 집으로 초청해 주었고, 언니에게 내가 처한 현재 상황과 어려움에 대해서 얘길 다하였습니다.
그러자 언니는 저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들려주었습니다.
언니를 통해 하나님에 대한 얘기를 들으며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새벽 3시를 넘겼습니다.
저를 위해 그렇게 열심히 이야기해 주시는 언니를 보며 저도 언니처럼 하나님을 믿고 의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언니의 인도를 따라 예수님을 영접하는 기도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언니는 그 뒷날 예친 모임이 있다고 나오라고 하여 저는 예친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아무 생각 없이 갔는데 잘 알지도 못하는 저를 위해 눈물로 기도 해 주시는 분들을 보며 감동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음으로 앞으로 교회를 열심히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난관이 있었는데, 교회 다니는 사람을 너무나 싫어하는 신랑에게 차마 교회 간다는 소리가 입에서 떨어지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언니를 따라 몰래 교회를 다니고 예친 모임에 참석하였습니다.

그 당시만 해도 하나님만 믿고 기도하면 회사가 금방 회복 되어서 다시 일어서는 줄 알고 열심히 믿었습니다.
그러나 회사는 결국 문을 닫게 되었고 믿었던 직원들에 대한 상처 또한 너무나 컸습니다.
"아! 하나님 믿는다고 다 잘되는 것은 아니구나"하는 단순한 생각에 상실감과 우울증이 심해져 1년간 집밖엘 나가질 않고 사람들과 소통을 전혀 하지를 않았습니다.
예친원들이 격려와 걱정은 많이 해주었지만 현실이 힘들어지니 잘 받아들여지지가 않았습니다.

그래도 저는 교회를 가려고 노력하였는데, 그러던 중 2013년 8월 교회 다니는 것으로 인하여 신랑과 큰 불화가 생겨 정말 안 좋은 생각까지 할 즈음에 다시 그 언니의 중보기도 도움을 받았습니다.
저와 같은 초신자에게 흔들리고 지칠 때 인도해 줄 수 있는 믿음 좋으신 분이 옆에 있다는 것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또한 예친원들이 가족같이 챙겨주고 기도를 해주는 것을 보며 새롭게 예친이 너무나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러자 점점 저희 가정이 회복되기 시작했고, 신랑은 저에게 주일에 교회에 가는 것을 허락해 주었습니다.
저는 너무나 큰 기뻤습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아주 작고 평범한 것일 수 있지만 저에게는 정말 있을 수 없는 기적 같은 일이었습니다.
낮아지고 많이 작아져 있는 신랑을 보면서 내가 짊어지고 가야 될 짐이 너무 큰 것 같아 항상 뭘 해야 되나 고민이 많던 중 주변의 권면을 통해 작정기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이종선 집사님을 통해서 제 일을 시작하게끔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집사님 내외분의 큰 신앙심이 저에게도 더 큰 믿음 갖게 한 것 같아 항상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저를 위해 기도해주신 가족 같은 121예친원들과 전경옥 순장님, 또한 최근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깊이 깨닫고 있는 저에게 이종선 집사님과의 만남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처음 교회로 인도해 주시고 내가 흔들리고 힘들 때마다 붙들어 주시는 전경옥 순장님의 눈물의 기도 덕분에 제가 여기까지 올수 있게 된 것 같아 너무나 감사합니다.
그분들을 통해 저의 시련에도 하나님의 뜻이 있음을 믿을 수 있는 긍정적인 생각과 믿음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를 바라며 매순간 순종하며 섬김으로 살아가려고 노력하면서 온가족이 다함께 교회에 나오는 그날의 기적을 꿈꿔봅니다.
끝으로 금번에 제가 세례를 받을 수 있도록 교육해 주신 김혜경 권사님께도 감사를 드리며, 이 모든 일을 행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제목 날짜
힘든 순간 나를 찾아오신 하나님 / (231 예친 구본율 성도) [2015.5.8]   2016.05.08
회복의 시간 배경섭 성도 (믿음2교구, 213예친)   2017.11.24
황무지에도 봄은 왔습니다 / 송현숙 집사(믿음2교구 265예친) [2015.4.12]   2015.04.11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 할렐루야 <김효선(내일 3부찬양대 오케스트라 총무)>   2020.07.17
행복에의 초대<181예친 정영주 집사>   2019.11.22
행복에의 초대(1) 하나님의 작전 <믿음2교구 237예친 고은지 집사>   2021.11.26
함께 훈련 받으며 성장하는 어와나(Awana) <허 현 집사(어와나 교사)>   2020.05.29
함께 지어져 가는 “일상의교회” <김정혁 목사(일상의교회-개척지원 교회)>   2021.11.06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이지형 집사(국내전도부 총무)>   2020.12.18
함께 울고 함께 웃는 횃불 부지깽이! / (믿음2교구 211예친 오동석 집사)) [2015.10.18]   2015.10.17
함께 울고 함께 웃는 336예친 (소망1교구 이광수 집사)   2016.07.31
할렐루야, 내 영혼아! 새노래로 여호와를 찬양하라!<내일3부찬양대 이상규 집사>   2018.08.01
한량없는 주님의 사랑 - 이옥건 집사 (사랑1교구 566예친) [2015.3.1]   2015.03.14
한 영혼을 사랑하시는 하나님<345예친 안도희 집사>   2019.11.29
한 사람의 인생이 세워질 수 있는 곳, 483예친!/ (소망2교구 483예친 김희동) [2015.4.24]   2016.04.23
하늘을 향해 하이킥! 믿음 1교구 136예친을 소개합니다. / (믿음1교구 136예친 정두환집사 ) [2015.11.15]   2015.11.14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라! <의성신리교회 팀장: 양원주 집사>   2020.10.23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느끼며 박정수 성도 (사랑1교구 583예친)   2016.09.24
하나님의 인도하심 / ( 소망 2교구 321예친 촐롱체첵 사모 ) [2015.12.6]   2015.12.12
하나님의 은혜를 소망하며 김월주 성도(소망2교구, 483예친)   2017.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