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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범강의노래

[2014.5.18] “언제나 나와 함께 하셨던 하나님” (419예친 이형우집사)

저는 경북 상주의 시골마을에서 태어나 어릴 적부터 부모님을 따라서 신앙생활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시골교회에서 열정적인 전도사님들의 헌신으로 순수한 신앙교육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초등학교 6학년이 되어 대구로 전학을 와서 고모님을 따라 가까운 교회에 계속 나갔습니다.
부모님을 떠나서 외로운 가운데 많은 유혹과 시험이 있었지만, 중고등부 시절 교회 누나, 형들의 도움으로 바르게 신앙생활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고등부 시절엔 학생회 활동을 하면서 조용하고 내성적인 제가 앞에 선다는 게 힘들었지만, 하나님께서 살아계시고 역사하심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군대를 제대하고 다시 교회에 왔을 때 청년부의 모습은 저를 실망시켰고, 교회에 가기 싫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아버지의 엄한 모습이 더욱 저를 방황하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교회에 자주 빠지기도 하였고, 대학교 친구들과 어울려 방황하고 방탕한 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내가 이러면 안 되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등부 때 나의 기도에 응답해 주셨던 그 주님이 생각이 나서 이렇게 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당시 신암동에서 성서계대까지 너무 멀었던 지라 이참에 학교 근처로 교회를 옮겨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학교 옆 작은 교회에 등록을 하게 되었습니다.
작은 교회이다 보니 사람이 부족했고, 저는 바로 성가대부터 시작해서 많은 일을 해야 했습니다.
나태했고, 소극적인 신앙생활을 하던 제가 순수하고 열정적인 교회 청년들을 보면서 자극을 받아서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새벽기도에 나가기 시작했고, 교사를 하게 되었으며, 청년부 임원을 맡기도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제게 딱 맞는 교회를 예비하셨던 것이었습니다.
아침 9시에 교회에 가서, 예배, 교사, 청년부, 성가대 연습까지 모두 마치면 밤 9시에 집에 오곤 했습니다.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차츰 적응이 되었고, 저도 열심히 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중고등부 교사를 하면서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중고등부 시절 선생님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나도 아이들에게 돌려주어야겠다는 생각으로 교사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교사를 하면서 제가 아이들에게 무엇을 주기보다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오히려 제가 은혜를 받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러던 가운데, 하나님은 제게 시련을 주셨습니다.
조금 쉬고 싶어서 잠깐 다른 유치부를 맡았다가, 다시 중고등부 부장을 맡았을 때 7명의 중고등부를 책임지면서 저는 한없는 무능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매주 토요일 학교 앞에서 아이들을 전도하려고 애를 썼고, 아이들에게 많은 정성을 쏟아 부었지만, 아이들은 1년, 2년, 5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주말이면 교회에 오지 않는 아이들을 찾아다니며, 눈물로 기도하며 다가갔지만 변화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무렵 직장 생활이 맞지 않아서 시작한 사업은 항상 시련의 연속이었습니다.
“하나님 왜 제게 이런 시련을 주십니까?
하나님 제가 하나님께 어떻게 헌신했는지 아시지요?” 이렇게 하나님께 불평을 늘어놓고 하나님을 원망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성경을 읽는 중에 “여호와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이끌어 내시고, 너를 인도하여 그 광대하고 위험한 광야 곧 불뱀과 전갈이 있고 물이 없는 간조한 땅을 지나게 하셨으며, 또 너를 위하여 단단한 반석에서 물을 내셨으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광야에서 네게 먹이셨나니 이는 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마침내 네게 복을 주려 하심이었느니라(신명기8장14~16절)” 라는 말씀을 주셨을 때 저는 저를 이렇게 단련시키는 것은 저를 낮추시고 시험하사 마침내 제게 복을 주시기 위한 것임을 깨닫게 되고 어느새 제 눈엔 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
그리고 저는 알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주신 시련을 통해서 제가 얼마나 많이 변화되었는지. 저는 이 시련을 통해 아이들을 위해 매일 눈물 흘리며 기도하는 교사가 되었고,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하나님 없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고백이 제 삶의 고백이 되었습니다.
작년 12월에, 17년 동안 헌신하던 교회에 문제가 있어서 내일교회에 왔을 때, 앞으로 어떻게 신앙생활을 해야 할까? 고민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제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라고 한 달 동안 기도했을 때, 하나님은 목사님의 4주 동안의 말씀을 통해 제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첫째, 네가 있어야 할 곳은 여기이며, 여기에서 예배드리고, 복음전파하며, 헌신해야 하고,
둘째, 하나님의 나라의 의를 향하여, 절제하는 삶을 통해, 주님의 심판을 바라보고 나아가라고 하셨으며,
셋째, 하나님은 네가 알지 못하는 너를 향한 크고 비밀한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넷째, 너를 통해 축복의 통로로 사용하시겠다는 너무나 놀라운 말씀이었습니다.
앞으로 부족하지만, 이곳에서 복음전파와 헌신하는 삶을 살도록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리라 믿습니다.
<가족: 안현주집사, 예지, 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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