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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범강의노래

[2014.6.1] “내게 주신 모든 것이 선하매…….” (543예친 이명해 집사)

저는 2001년부터 내일교회를 출석하고 있는 이명해 집사입니다.
2청년부에서 만난 형제와 2008년 결혼하여 지금은 1청년부와 3교구에 속해 있습니다.
모태신앙으로 신앙과 교회 안에서 성장하고 생활해온 저희 부부에게 지난 6년간의 가장 큰 이슈는 자녀였습니다.
일단 임신이 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고, 인공수정과 시험관시술을 통해 어렵게 가진 아이도 초기에 유산이 반복되어 습관성 유산 진단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더욱 깊어진 하나님과의 교제와 저의 성장과 성숙, 공동체의 영향 등에 대해 감사할 것들이 많아 부끄럽지만 성도님들과 나누고자 합니다.
무엇보다도 말씀을 통한 하나님의 직접적인 위로와 격려, 가르침이 그간 저를 이끌어 주셨음에 감사합니다.
매 주일마다 나와 우리 가정만을 위해서 준비하신 말씀인 것처럼 상황과 필요에 꼭 맞는 말씀이 선포되었고,
특히 창세기에 소개된 많은 믿음의 조상들이 자녀가 없음으로 인해 고통 받았고 하나님만이 생명의 주관자 되심을 인정케 하시고 결국에는 하나님 역사에 한 부분으로 사용되는 인물들을 탄생케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에 저도 소망과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물론 자녀라는 한 문제로 오랜 기간 기다리다보니 하나님께서 아무런 답을 주지 않으실 때도 있었고, 하나님의 응답이 내 기대와 일치하지 않아 내 기도의 방법과 방향이 하나님께 선하지 않은 것인가 의심이 들 때도 있었고, 주변의 여러 말들과 조언들이 오히려 나를 혼란스럽게 할 때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그 과정에서 하나님과의 진정한 교제나 내 믿음의 본질, 신앙에 있어서 생활과 인격 등 실질적이고 본질적인 나의 신앙에 대해 다시 돌아보고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많은 유익들이 있었습니다.
또한 내가 이 상황에 처하지 않았다면 얻을 수 없는 많은 체험들이 있었습니다.
우선 동일한 문제로 고민하는 가정들에 대해 그들과 함께 아파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고, 그들을 위해 중보하면서 나보다 나를 더 사랑하고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마음도 느끼고, 나 또한 그들을 위해 그렇게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사역에 잠시나마 동참하는 귀한 경험들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정을 향한 하나님의 뜻, 가정에서 자녀의 의미나 입양에 대한 관심과 고민들도 저의 관심 영역을 더욱 확장시키면서 제가 더욱 성장, 성숙하는 좋은 기회들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장 감사한 것은, 지체들을 통해 저에게 다양하게 표현해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이었습니다.
자녀가 늦어지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기도해주시는 가족들, 저희보다 더 깊은 기도를 해주신 지난 교구 담당 이원석목사님, 윤영미전도사님, 또 큰 관심과 사랑으로 힘주시는 지금 3교구 담당이신 김홍석목사님, 조영숙전도사님,
또 저희 가정보다 더 지속적으로 기도해주시는 1청년부 김태훈목사님과 가정들, 또한 생각지도 못했던 분들이 그간 저희 가정을 위해 오래 기도해오고 계셨다는 것이 지금도 불쑥불쑥 드러나고 있습니다.
저희도 지치고 포기할 때가 있는데 이런 저희를 위해 성령님이 끊임없이 중보해 주시고, 공동체와 이렇게 많은 분들을 통해 저희 기도를 시키신 것은 저희 가정에게 주신 최고의 은혜와 복이라고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런 하나님의 놀라운 공급과 계획 속에서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 저희 가정에 자녀를 허락하셔서 이제 7월 출산을 앞두고 있습니다.
자녀를 기다리면서 기도는 내 요구를 하나님께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읽고 나를 거기에 맞춰가는 것이며, 침묵이나 부정의 응답, 내 기대와 일치하지 않는 응답일지라도 하나님은 모든 기도에 최고의 주목과 반응을 하고 계심을 알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더디 주시거나, 주시지 않을 때에는 그것 또한 내게 복이며, 그 과정 가운데 반드시 하나님의 의도하신 바가 있는 것이니 최선을 다해 그것을 알아가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인생의 큰 교훈을 얻었습니다.
지금 내 입장에서는 고난과 슬픔으로 보일지라도 하나님의 계획과 뜻 안에서는 내게 주시는 모든 것들이 선하다는 것 알게 하셨으니 앞으로 제 인생 가운데 펼쳐질 모든 일들 가운데 이를 잘 기억하고 적용하면서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가족: 이재우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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