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영범강의노래

[2014.6.22] 희망, 꿈, 미래 (663예친 박승현)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663 예친 이순옥c 순장님의 가족이며, 세상에 태어난 지 2주된 양하원의 엄마입니다.
저는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대구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해서, 내일교회는 2007년 성서라는 낯선 곳에 정착하면서 교회를 찾던 중 지인의 소개로 오게 되었습니다.

처음 버스를 타고서 내린 정류장 맞은 편 교회 이름이 제 마음을 설레게 하였습니다.

“내일교회”

왠지 모를 내일의 희망, 기대, 꿈, 미래와 같은 분위기가 묻어나는 귀한 교회인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설레는 마음으로 문을 두드리며 등록한 내일교회에서 저는 지난 7년의 시간동안 하나님께서는 복된 만남과 시간들을 많이 허락하셨습니다.

사실 내일교회에 오기 전 저의 마음은 전쟁터와 같았습니다.
불우한 가정에서 태어나 일찍이 보육원에서 지내야만 했었던 지난 어두운 과거는 언제나 저의 모든 삶의 영역에서 저에게 무거운 부담감을 주었고, 뒤늦게 해후한 아버지와의 만남도 그렇게 제 인생에서 유익이 되지 못했습니다.
왜? 저는 어린 나이에 남들이 겪어보지 못한 이런 무수히 많은 일들을 겪어야 했을까요? 왜? 저는 남들과 같은 평범하고 따스한 가정을 누리지 못해야만 했을까요? 쉽지 않은 상황과 시련에도 그나마 저를 붙들어주고 있었던 것은 어릴 때 보육원에서 만난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었습니다.
신기하지요.
많은 어려움 속에서 저는 어떻게 하나님을 원망하고 떠나지 않을 수 있었을까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저 모든 것이 은혜이지요.
그러나 제가 내일교회로 오기 전 저는 삶의 모든 부분을 흔들어버린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제가 일하던 곳에서 돌보고 있던 아이가 자살을 해버린 것이었습니다.
힘든 상황 속에서 그나마 힘겹게 붙잡고 있던 나의 인생이 놓아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그 때 제가 찾아온 교회가 바로 이곳 내일교회였습니다.

그 당시 저를 회상해보면, 저는 더 이상 기도할 수 있는 힘도, 마음도 없이 그저 교회 철야 시간에 두 눈을 뜬 채 멍하게 자리에 앉아 있던 시간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던 제게 어느 날 저의 이런 사정을 잘 아는 언니 한분이 저의 손을 잡으면서

“너는 아무 말도 안해도 된다. 언니가 대신 기도 해줄게” 라며, 저를 위해 눈물을 흘리며, 기도해 주셨습니다.

“하나님 이게 뭐죠? 왜 이 언니가 저를 위해서 눈물을 흘리죠?”

그러나 막상 기도회가 마친 후 집으로 돌아가는 저의 마음은 한결 홀가분해졌었습니다.
이 마음을 또 느끼고 싶어 금요철야에 또 나오게 되었는데, 저의 입에서 “하나님 살려주세요”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제 마음속 깊은 곳에 있던 말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분노, 아픔, 슬픔 등등 이제껏 하나님께 한 번도 내 놓은 적이 없던 저의 마음을 쏟아내기 시작하면서 4년이란 시간을 그렇게 기도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제가 모든 것을 내려놓은 바로 그 순간 찾아오셔서 마음의 평안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이후 저는 하나님께 저의 고집과 경험을 내려놓고 지금부터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여쭈어 보며, 삶의 방향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긍정의 하나님, 창조주 하나님, 주인 되신 하나님, 기쁨의 하나님 등등 하나님의 성품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런 하나님을 더욱 알고자 ‘어 성경이 읽어지네’ 라는 말씀 읽기 모임에 참석하고 공동체 속에서 함께 나누며, 섬기게 되었습니다.

또한 40일 특별 새벽 기도 가운데 지금의 신랑과 항상 기도의 자리에 계시는 시어머니를 만나게 하시고 더욱 더 기도에 자리에 나가게 하셨습니다.

한 때 유산의 아픔이 있었지만, 복중에 태아가 생기도록 저 보다 더 많이 기도해 주시는 순장님과 집사님들의 기도로 다시금 새 생명을 허락해 주셔서 지금은 예쁜 아이의 엄마가 되게 해 주셨습니다.
663예친 이순옥c 순장님, 임정임 집사님, 김미영A 집사님 항상 기도로 중보해 주시고 삶의 멘토로 많은 격려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사랑합니다!

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 중요 하다고 말씀 해 주신 이원석 목사님의 말씀이 기억납니다.
남들과 동일한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며 살던 제게 방향을 새로이 정하고 삶을 하나님 앞에서 재정비하는 시간 속에서 저는 제가 포기하고 꿈꾸지 않았던 삶을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방법으로 이루어 가셨습니다.

처음 내일 교회 버스 정류장에서 느꼈던 희망, 꿈, 미래가 다시금 떠오릅니다.
내일이 있는 곳! 내일 교회^^ 한 아이의 엄마로 저는 내일 교회에서 하나님께서 하실 일들을 기대하며 오늘 하루를 또 꿈꿔 봅니다.
(양해섭 전도사, 하원)
제목 날짜
[2014.6.22] 희망, 꿈, 미래 (663예친 박승현)   2014.06.29
[2014.6.22] 나의 삶을 인도하시는 주님 (정수옥 집사 341예친)   2014.06.22
[2014.6.15] 신실하신 하나님의 인도 (266예친 한은경집사)   2014.06.14
[2014.6.8] 어찌 사랑하지 않으랴 (844예친 박곡자 집사)   2014.06.08
[2014.6.1] “내게 주신 모든 것이 선하매…….” (543예친 이명해 집사)   2014.05.31
[2014.5.25] “언제나 나와 함께 하셨던 하나님” (419예친 이형우집사)   2014.05.24
[2014.5.18] 협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 (268예친 윤지영C집사)   2014.05.18
[2014.5.11] 예전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나의 하나님을 의지합니다.(762예친 허윤정집사)   2014.05.10
[2014.5.4]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니라(561예친 이은옥성도)   2014.05.03
[2014.4.27] “생명있는 삶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313예친 박남주집사)   2014.04.26
[2014.4.20]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132예친 박종인집사)   2014.04.19
[2014.4.13]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감사해요 (741예친 조효정 성도)   2014.04.13
[2014.4.6] “가까이 더 가까이” (664예친 이경화c 성도)   2014.04.06
[2014.3.30] 풍성한 삶을 기대하며 (346예친 김길례)   2014.03.29
[2014.3.23] 풍랑 속에서 만난 하나님 (121예친 박지현)   2014.03.23
[2014.3.16] 도와주세요. 하나님 (724예친 황영주성도)   2014.03.16
[2014.3.9] “내 주님의 것이요” (610예친 천병진 성도)   2014.03.09
[2014.3.2] 두려워하지 말라(341 예친 김영자 성도)   2014.03.02
[2014.2.23] 언제나 함께 하시는 하나님 (283예친 류재완 집사)   2014.02.23
[2014.2.9]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신 하나님” (3교구 515예친 노태진집사)   2014.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