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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범강의노래

[2014.7.13] 신실하신 하나님! (268예친 박성아 집사)

결혼 전 내일교회 청년2부 지체들과 함께 공동체를 섬기며 하나님은 제 신앙의 부흥기를 맛보게 하셨습니다.
공동체가 무엇이고, 그 안에 사람을 어떻게 세워가야 하는지를 배웠고, 서로 돌아봄의 은혜와 배부름이 무엇인지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결혼과 함께 남편이 다니던 교회로 옮기게 되었고, 청년 때의 신앙생활은 온데간데없이 저도 모르는 사이에 그야말로 영적침체, 암흑기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바뀐 교회 환경과 낯선 사람들 사이에서 적응되면 괜찮아질거라는 저의 기대는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더 깊고 끝모를 바닥으로 치달아갔고, 출산과 육아를 경험하며 그 침체의 시간은 영적으로 저를 점점 더 무뎌지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던 저와 저희 가정을 하나님께서는 그냥 내버려 두지 않으셨습니다.
저는 둘째를 임신하고 입덧으로 정신없었고, 15년이 넘도록 성실하게 한 직장을 다녔던 남편은 자기 일을 해보겠노라며 다니던 회사와 협의를 하고 있던 어느 날 남편에게 아픔이 찾아 왔습니다.
멀쩡하던 사람이 감기몸살 증상으로 며칠을 힘들어하더니, 결국 정신을 잃고 응급실로 실려 가게 되었고, 인지능력조차 떨어져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는 등의 이상 증세를 보여 온 가족은 절망과 두려움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결혼 후 여전히 청년 때의 지체들과 교제가 이어지고 있었기에 많은 지체들이 함께 아파하며 기도하고 병원으로 달려와 주었습니다.
그 때 응급실로 달려 와준 자매에게 저는 깊은 한숨과 함께 “그 동안의 예배가 예배가 아니었다”라는 고백을 하게 되었고, 주님 앞에 제대로 드려지지 못 했던 저의 잘못된 예배에 대한 회개의 마음이 일어났습니다.

남편은 다음날 갖가지 검사결과 예후가 좋지 않다는 ‘뇌수막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는데, 모두가 놀랄 만큼 아무렇지도 않은 사람처럼 일주일 만에 빠른 회복을 하고 건강을 다시 찾게 되었습니다.
큰 고비를 넘기고 나니 또다시 영적인 문제는 뒤로 미루어지게 되었고, 5개월 후 주님은 다시 한 번 남편에게 ‘간농양’으로 고열이 오르내리는 힘든 시간을 보내게 하셨습니다.
그 후 제 마음에 무엇보다 어떻게든 하나님 앞에 예배를 회복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시부모님과 함께 출석하던 남편의 오랜 교회를 쉽게 나올 수 없어 기도의 동역자들에게 기도부탁을 하고 기도하게 되었고, 작년 5월 하나님은 순적하게 저희 가정을 다시 내일교회로 불러주셨습니다.
오랫동안 신앙생활 했지만 주일성수하는 것에 만족했던 남편은 내일교회에서의 첫 주 예배부터 부으신 하나님의 은혜에 눈물로 예배를 드렸다는 고백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주 목사님의 설교 말씀과 같이 만 1년 동안 주님은 저와 저희 가정에 ‘예배의 회복으로 신실하게 응답’하셨습니다.
남편은 아둘람예배 드럼으로 섬기게 되었고, 아이들은 크고 낯선 교회에 적응해가고 있고, 순장님의 마음 깊은 섬김을 받을 수 있는 아름다운 예친을 만나 성도간의 교제의 풍성함을 맛보아 알아가게 되었고, 아이들과 전쟁을 치르지만 서로를 바라보며 배워가는 매력적인 1청년부 안에 교제케 하셨습니다.

이제 저와 저희 가정은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우리의 신실함을 올려드리기’를 소망해봅니다.
다시 컴백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격하게 반겨준 사랑하는 친구, 후배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매주 말씀으로 배부르게 해주시는 목사님 감사합니다.
모자란 것 그대로 받아주고, 함께 기도해주며 매주 만찬으로 예친모임을 준비해 주시는 순장님과 예친원들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내 신앙의 바닥이 어디인지 몰라서 나도 두려운데, 그래서 여보 나 좀 도와달라”며 울던 아내의 눈물을 거두어준 사랑하는 남편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신실하신 나의 하나님! 나의 아버지! 주님 앞에 신실하게 살겠습니다^^

<가족 전용수집사, 하현, 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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