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영범강의노래

[2014.7.27]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543예친 이선우성도 )

한 사람이 자기자신을 넘어 주변에 있는 이웃에 시선을 돌릴 수 있게 되는 것만큼 큰 은혜가 있을까요.
비전을 두고 기도하던 저에게 그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는 언제나 나 자신에게로 향하던 시선을 돌려 ‘내’가 아닌 ‘이웃’, 특별히 ‘우는 사람들’을 조금이나마 바라보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그 마음을 품고, 우는 사람들에게 가까이 갈 수 있도록 걸음을 옮기기로 결심하게 되었고, 올해 남편이 법학대학원에 진학하게 되어 저희 가정은 대구에서의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무 연고가 없는 대구에서 남편은 새 학기를 맞이하였고 만삭이었던 저는 출산을 앞두고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내일교회로 인도해주셔서 매 주일 말씀을 통해 저희 가정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가며 하나님의 따스한 보살핌을 경험 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들의 삶의 계절마다 허락하신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오랜 아버지의 폭음과 폭력, 어머니와의 깊은 갈등을 벗어나려 일부러 부모님이 계신 곳에서 거리가 먼 지역으로 대학 진학을 했습니다.
비록 눈 앞에 부모님께서 계신 것은 아니었고 술 드신 아버지의 음성이 들리지는 않았지만, 그늘진 기억은 그림자처럼 저를 쫓아 다녔습니다.
제가 누구인지, 어디에서 와서,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 알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던 저를 하나님께서는 내수동 대학부 공동체로 인도해주셨습니다.
내수동 공동체에서 제가 누구인지 태어나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지체들의 섬김과 중보를 통해 저를 지으신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나아갈 수 있었고, 따스한 성령님께서는 저의 아픔과 상처를 싸매어 주셨습니다.
오히려 동일한 아픔으로 힘겨워하는 지체들을 대하며 그들의 아픔을 기쁨으로 변화시키실 수 있는 하나님을 함께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내수동 공동체에서 남편을 만나 가정을 이루게 하셨고 태어난 가정에서의 상처로 오랜 시간 아파했던 저에게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가정을 선물해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가정의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그리고 부부의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남편의 기다림과 인내, 사랑을 통해 배우고 경험하게 하셨습니다.
때론 아직 아물지 않은 저의 상처와 연약함이 남편을 아프게 하기도 하지만 그 연약함에 지지 않고 더 깊은 은혜의 자리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남편의 손을 잡고 함께 은혜의 자리로 나아가면 저를 붙잡고 있던 어두운 생각도 근심도 걱정도 후 불면 금새 터트려지는 비누방울처럼 결국 사라지고 만다는 것을 배워갑니다.
올해로 결혼 5주년에 접어드는 저희 부부에게 하나님께서는 자녀를 선물해 주셨습니다. 이제 생후 3개월에 접어드는 저희 아들의 이름은 ‘하랑’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자녀의 이름을 고민하고 기도하던 차에 하나님께서 저희 부부의 삶에 어떤 분이신지를 아들의 이름을 부를 때 마다 고백하고 이 아이도 그 하나님을 만나고 사랑하며 살아가길 소망하는 마음으로 하랑(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요한1서 4:16)이라 이름 지었습니다.
그리고 하랑을 통해 하나님이 본래 만드신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배워가고 경험해가기를 기대하고 기도합니다.
저에게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누구나 그 정도의 아픔은 있다고 견디라고 말하는 세상 속에서 다가오셔서 저를 감싸 안아 눈물을 닦아주시는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아픔도 상처도 하나님 안에서는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는 감사의 제목이 되게 하시는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결혼과 가정, 자녀는 하나님의 축복이라 전심으로 외치게 만드신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남편을 사랑할 수 있는 아내되게 하심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자녀를 사랑할 수 있는 엄마되게 하심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부모님을 사랑할 수 있는 딸이 되게 하심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우는 자들과 함께 울고 기뻐하는 자들과 함께 기뻐하는 자가 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그분의 사랑은 불가능한 저의 인생을 그 분 안에서 가능으로 옮기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가족 (김지홍성도, 하랑)

제목 날짜
[2014.11.16]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512예친 강신길 성도)   2014.11.16
[2014.11.9] 주님의 자녀로서의 삶이란 무엇일까? (446예친 박수정)   2014.11.09
[2014.11.2] 못해신앙(모태신앙)도 살리시는 하나님 (244예친 안정미집사)   2014.11.01
[2014.10.26] 하나님... 정말 정말 죄송합니다(845예친 한지영 성도)   2014.11.01
[2014.10.19] ‘감사하신 하나님’ (622예친 김순애집사)   2014.10.18
[2014.10.12]주님 감사합니다 (321예친 강미선b 성도)   2014.10.12
[2014.10.5]새내기 순장의 좌충우돌 이야기(244예친 김세희 집사)   2014.10.05
[2014.9.28]내일교회 정착기(722예친 신영숙 성도)   2014.10.05
[2014.9.21]신실하신 하나님(563예친 윤다은 성도)   2014.09.27
[2014.9.14]잠시 멈춤 그리고 전진 (425예친 문성혜성도)   2014.09.14
[2014.9.7]함께 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 (243예친 황은파집사)   2014.09.07
[2014.8.31]결국 가장 좋은 것으로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 (762예친 안혜정성도)   2014.08.30
[2014.8.24]가족의 신앙 (612예친 권익찬집사)   2014.08.24
[2014.8.17]내일교회에서 누리는 은혜 (419 예친 이은홍 집사)   2014.08.17
[2014.8.10]이미 다 행하셨던 하나님 (146예친 박영숙)   2014.08.10
[2014.8.3] “2014년 새로운 출발이 된 귀한 교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734예친 김기태 집사)   2014.08.03
[2014.7.27]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543예친 이선우성도 )   2014.07.27
[2014.7.20] 나의 전부이신, 삶의 이유되신 그분께로 다시금.....(423 예친 김윤숙 집사 )   2014.07.19
[2014.7.13] 신실하신 하나님! (268예친 박성아 집사)   2014.07.13
[2014.7.6] 사나 죽으나 그리스도의 것이로다 (702예친 김귀순 권사)   2014.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