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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범강의노래

[2014.8.31]결국 가장 좋은 것으로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 (762예친 안혜정성도)

저는 중학교 시절 허리가 아파 줄곧 병원을 다녔고 결국 고등학교 입학시험을 쳐놓고 중학교 3학년 12월 허리 수술을 하게 됐습니다.
허리 수술 후 회복기간이 길어져 고등학교 입학을 3월이 아닌 5월에야 하게 되었고 처음 고등학교를 가던 날 저는 마음에 친구들을 잘 사귈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과 두 달간 공부를 하지 못했기에 학업을 잘 따라갈 수 있을까 라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다행히 저는 너무 좋은 짝을 만나 학교에 적응을 잘 할 수 있었고 그 친구의 전도로 교회를 처음 나가게 되었습니다.
교회를 첫 주 나가고 그 다음 주 친구의 권유로 토요 찬양집회를 가게 됐는데...그날 ‘나 가진 재물 없으나 나 남이 가진 지식 없으나 나 남에게 있는 건강 있지 않으나 나 남이 없는 것 있으니...’ 처음 듣는 찬양이었지만 정말 하나님이 제 마음을 만져주시는 것 같았고 뭔지도 모르고 왜 흘리는지도 모르는 눈물을 제가 흘리고 있었습니다...
그날 저는 하나님을 처음 만난 것 같습니다...
그 날 이후 저는 주일을 지키려고 노력을 했고 하나님은 주일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 주셨습니다.
그리고 늘 믿음의 친구들을 붙여 주셔서 고등학교를 초신자였던 제가 열심을 다해 신앙생활을 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친구들과 아침에 학교에 오면 학교 구석에 모여 큐티를 하며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게 해 주셨고 점심을 먹고 나면 학교 기독교 동아리를 통해 함께 찬양할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이런 하나하나가 제가 신앙이 자라는 데 많은 도움을 주었고 지금 생각해 보아도 저의 고등학교 생활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할 수 있습니다.
그때 만난 친구들은 지금까지도 저의 든든한 기도의 동역자로 함께 해주고 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을 들어와 새로운 교회에서 새롭게 신앙생활을 하면서 저는 그곳에서 남편을 만나고 결혼을 하며 예쁜 두 아이도 얻게 되었습니다.
정말 저희의 삶은 어떠한 문제도 없어 보였고 하나님과 상관없이 앞으로도 그러할 거라는 교만한 마음(?)이 자리 잡으며 사실 그렇게 열심이었던 고등학교 대학교 때의 믿음 생활은 솔직히 많이 흐려진 것 같습니다.
그러던 중 저와 남편은 거의 15년을 다닌 교회를 나오게 되었고 새로운 교회를 정하는데 갈급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함께 기도를 했습니다.
우선 주위에 있는 여러 교회를 뽑아 한주씩 가보기로 저와 남편은 결정하고 그때부터 이곳저곳 교회를 매주 가보았지만 저와 남편은 어떤 마음에 확신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일교회가 있었는데 사실은 내일교회는 저희 부부가 가장 오기 싫었던 가장 거부했던 교회였습니다.
규모면에서도 너무 컸고 그러면 적응하기도 힘들 것이고 그럼 신앙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을 거라는 저희 부부의 지레 짐작으로 발걸음을 이곳으로 옮기는 것부터도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저와 남편은 “도대체 뭐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지 보고나 오자. 그래그래~~” 이런 대화를 하며 어렵게 내일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예배 중 목사님을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한없는 은혜를 그날 느낄 수 있었고 그간 힘들었던 것들을 위로하심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예배를 드리기 전에는 저희의 판단으로 다시는 오지 않을 곳이라 여겼는데 예배를 드린 후 저와 남편 둘 다 “여기다! 여기서 우리 신앙생활 다시 시작하자” 라는 결정을 했습니다.
하나님은 내일교회에서 짧은 시간 안에 예친이라는 이름으로 너무나 좋은 분들을 만나게 해주셨고 목사님들과 전도사님을 통해 두렵게 여겨졌던 교회의 적응도 너무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너무 감사한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러한 은혜를 받을 자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항상 저에게 가장 좋은 것으로...가장 좋은 길로 인도해 주시고 베풀어 주신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잠 16:9)라는 말씀을 기억하고 우리에게 주실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기대하며 하루하루 감사함에 나아가길 원합니다.
<가족: 김무종성도, 예림, 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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