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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범강의노래

[2014.10.19] ‘감사하신 하나님’ (622예친 김순애집사)

24년동안 교회근처에도 한번가보지 않았던 제가 믿는가정에 시집을 오면서 저의 신앙생활은 시작되었습니다.
지금와 생각해보면 모든게 하나님의 뜻하심과 인도하심으로 은혜안에 지금 행복하게 살고있음을 고백하며, 매일매일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간증을 부탁하는 전도사님의 뜻밖의 전화는 저에게 부담백배였습니다.
하지만 순종하는 마음으로 얼마전 지나간 체육대회에 대해 잠시나마 제 마음을 표현해보고자 합니다.
먼저 2년전 체육대회를 떠올려 봅니다.
우리 예친 박은영 집사님께서 체육대회에 참석하고 싶어 다니던 직장에 하루 휴가를 내고 참석했는데 마지막 추첨시간에 떡하니 42인치 TV를 타는 경사가 일어났습니다.
번호를 부르는 순간 울예친은 모두 얼싸안고 환호성을 지르며 펄쩍펄쩍 뛰었습니다.
TV가 꼭 필요하시다면서 타고싶다고 먼저 말했던 것이 현실로 이루어졌고 하나님의 역사가 그날 그곳에 임했던 것입니다.
할렐루야 아직도 그때 그순간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드디어 10월 9일!! 올해도 어김없이 우리예친은 아침일찍 운동장으로 향했습니다.
번호표를 받으며 예친누구라도 경품에 당첨되기를 은근히 기대하면서요...(ㅋㅋ) 체육대회는 시작되었고 파랑,주황,분홍,연두,빨강,흰색 색색들이 모두 모여 운동장을 울긋불긋 물들였고 여기저기 응원소리와 함께 교구별 단체경기가 시작되고 교구의 승리를위해 이 한몸 바치겠다는 투철한 마음으로 모두들 최선을 다하는 모습, 웃음소리, 기합소리, 진행요원들의 분주한 모습들, 어린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들......
사회보시는 윤흥용 집사님의 재치있는 진행에 웃고 또 웃고, 담임 목사님의 속옷 입고 뛰는 시범경기에 얼마나 웃고 또 웃었는지 모릅니다.
이렇게 재밌는 체육대회에 내일교회 교인으로 와 있다는 것이 너무나 뿌듯하고 자랑스러웠습니다.
예친 모두 한자리 둘러앉아 맛있게 점심을 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고, 행여나 경품될까 귀 기울여 들어보기도 하고, 우리 교구가 몇등을 하고 있나 점수판을 보고 또 보고.. 초등학교 어린시절 머리에 파란띠를 두르고 청백계주를 달리던 기억을 떠올리며 맘껏 달려보고 싶은데 에구~~ 몸 따로 마음 따로... 그래도 너무너무 재밌고 신나고 시간이 얼마나 빨리가던지요....
마지막쯤 아침부터 지금까지 한명도 가지않고 남아있는 예친 나오세요라는 말에 얼마나 좋았던지 예친모두 눈썹 휘날리며 달려가 쌀 한포대를 받아오는데 TV 탄것처럼 기쁨의 도가니였습니다.
그 쌀로 가래떡을 만들어 먹자고 하시는 순장님 말씀에 “이게 웬 떡이냐”하면서 하하호호 한바탕 웃었습니다.
그렇게 체육대회는 끝이 났습니다.
한명도 빠짐없이 자리를 지켜준 우리예친!!
늘 소녀같지만 뜨거운 열정과 헌신으로 예친을 섬기시는 김윤희 순장님, 예친 맏언니로서 항상 성령충만할수있게 힘을 불어넣어주시는 TV주인공 박은영집사님, 오전알바를 오후알바로 바꿔가면서까지 참석해준 고마운 박미애집사님, 체육대회에 처음 나와 차광택제 탔다며 좋아하시는 웃음 바이러스 추수남 집사님, 머리가 어지럽지만 참고나와 열심히 응원해준 김미숙집사님!!
622예친 모두모두를 사랑합니다!!
2년 후에는 더 많은 교인들이 나와 이 기쁘고 즐겁고 엔돌핀 넘치는 체육대회를 함께 공유하며 활력소를 찾았으면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매주 은혜의 말씀으로 채워주시는 담임목사님,교구를 위해 애쓰시는 김홍석 목사님,조영숙 전도사님을 비롯해 교역자 모든 분들게 감사드립니다.
여전히 죄 가운데 있고 부족함 많은 저이지만 제가 속한 곳에서 묵묵히 그 자리를 지키며 조금씩 조금씩 신앙을 쌓아가며, 내가 받은 달란트와 은사대로 늘 순종하며 감사함으로 낮은곳부터 섬기기를 소망하며...
마지막으로 20년 넘게 큰소리 한번 내지 않고 한결같이 묵묵히 내곁을 지켜준 든든한 남편 안종만 집사에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앞으로 있을 특별새벽기도에 은혜받고 꼭! 승리하기를 소원해봅니다
내일교회 모두모두 사랑합니다!! (가족: 안종만집사, 석호, 철호, 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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