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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범강의노래


[2014.12.21] 지극히 작은 일에 충성하라 (862예친 박은경 집사)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에베소서 4:12)

목사님의 말씀이 귀에서 맴돌아 처음으로 참석한 교회김장에서 2,000포기의 김장이 즐거울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함께 수고하고 나눈 식탁 교제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걸려온 한통의 전화 T.587-2121 아직은 반가움 보다 부담스러운 번호입니다^^ 주일 출석만큼은 확실한 저에게 안부 전화가 올 리 없다는 생각은 빗나가지 않았습니다. 사역 소개에 관한 글을 써주면 좋겠다는 제안보다 주보에 싣는다는 말에 더 막막했습니다.
전 일명 못해(모태) 신앙입니다.
세상을 더 좋아한 적은 있지만 교회의 울타리를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장로님 딸이라는 선입견이 부담스러워 저도 모르게 늘 착한 척?하며 신앙생활을 했고, 청년부 시절 맡았던 임원의 자리가 마치 내 믿음의 척도인 줄로 착각하며 지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생각지도 못한 불신결혼으로 유일한 열심마저 사라져 버리게 되었습니다.
의무감에 어쩔 수 없이 교회에 따라오는 남편을 믿음으로 이끌어 주지는 못할망정 어린 아이를 핑계 삼아, 예배드리는 것이 아닌 출석만 하고 있는 제 모습에 어느덧 익숙해져 갔습니다.
그러다 둘째가 어린이집에 가면서 생긴 여유와 내년에 첫째가 초등학교 들어가면 또 바빠질 것이란 예상, 중3때부터 다닌 내일교회를 떠날리 없다는 생각들이 겹쳐 마지못해 301 개발과정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것 또한 하나님의 은혜였지요! 주일설교 요약이라는 과제를 통해 부끄럽지만 7년 만에 다시 말씀을 듣게 되었습니다. 벌금을 내지 않기 위해 참석한 새벽기도의 자리가 잊고 있었던 주님과의 교제를 회복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301교제 공부 중 순종과 봉사에 관한 말씀을 외면할 수 없어서 시작하게 된 병원음악봉사는 찬양은 좋아하나 잘하지 못하는 저에게 싱어의 꿈을 이룰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정신병동의 환자들과 함께하는 하루의 시간을 위해 악기를 배우면서까지 열심이신 집사님들의 모습에 도전 받았고, 불편하신 몸으로 다가와 수고했다는 말 한마디 건네주신 환자분으로 인해 보람도 느낄 수 있었답니다. 또, 이번에 함께하게 된 웨딩지원팀~ 예식도우미 막내입니다.
결혼식 전부터 수고하시는 손길들, 새롭게 출발하는 가정을 위해 기도로 준비하시는 모습들에 옷 사이즈가 맞단 이유로 얼떨결에 들어간 저는 많이 부끄러웠답니다.
입구에서 찬바람 맞으며 하객들께 인사한날 문득 “아무런 은사와 직분도 받지 않았다 함은 성경에 위배 된다”던 목사님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특별히 잘하는 건 없지만 내 미소에 상대편이 웃을 수 있다면 그것 또한 주님이 주신 선물임에 감사하게 됩니다.
‘우리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나니(엡4:7)’ 주님께서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가장 적합한 영적선물인 은사와 직분을 주셨다고 합니다.
그럼 마음껏 사용해야겠지요.
2015년 사역 지원서를 보며 많은 섬김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부족하지만 작은 일에 함께할 수 있음에, 더 나아가 이 일들을 통하여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사랑하게 됨에 감사드립니다.
아들을 바라는 마음에 셋째를 가지면 다시 교회 나오겠다던 남편^^;; 얼마 전 유산을 경험했지만 그래도 새해부터 교회 오기로 한 약속은 꼭 지켜주길 오늘도 간절히 기도합니다.
늘 기도로 후원해주시는 아빠, 부담 없이 봉사할 수 있게 아이들 돌봐주시는 엄마께 지면을 빌어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제 철없던 과거?를 아시기에 주중에 교회에서 저를 만날 때면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시던 우리 담임 목사님^^ 말씀의 달콤함을 알게 해주셔서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또 개발과정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시켜 주신 서지훈 목사님과 믿음의 동역자가 되어준 301반 식구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늘 격려해주시는 정 목사님과 송민애 전도사님께 감사드리며, 마지막으로 함께 웃고 울 수 있는 기도의 파트너 김윤정 순장님과 예친원들이 있어 행복한 나날임에 감사합니다.

<가족: 백종학성도, 서윤, 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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