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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범강의노래


[2014.12.28] “하나님의 은혜” (1교구 성도 이태분 성도)

일전에 들었던 ‘하나님의 은혜’를 부른 박종호 찬양 사역자가 유명한 테너 성악가로 활동 할 때의 일화가 기억납니다.
공연 마무리 준비 중 천장의 대형 등(登)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고 합니다.
그 일을 통해 남들이 성공했다고 부러워하는 화려한 성악가의 삶을 내려놓게 되었고, 자신이 살아가는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임을 깊이 이해하게 되어 하나님만을 찬양하는 삶을 선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저는 박종호 찬양 사역자와 비교할 수 없는 평범한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교회와 일터인 유치원에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가정이라는 울타리에 나의 삶 전부가 있는 것을 보면서 바쁜 삶 속에서도 왠지 모를 외로움과 허전함이 가슴 깊이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그 시간들 모두 하나님의 은혜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서 빈 가슴이 채워졌었습니다.

결혼 이후 아내와 엄마로 살아가는 삶은 자매와 선생님의 삶에서 누리지 못했던 또 다른 행복과 평안의 삶이었습니다. 결혼 전 매일 같이 교회와 유치원을 오가던 그 시간들이 이제는 가정을 향하게 되었고, 아이들과 남편을 위해 헌신하며 기도하는 삶으로 이어지면서 이전에는 누리지 못했던 평안과 여유로움으로 넓은 눈과 가슴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영아부에서 감사제목 20가지를 적어보자 해서 감사기도를 적었는데 “나의 나 된 것은 다 하나님 은혜라”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고 확인하였습니다. 상처투성이, 부족한 나를 택하시고 사랑하시는 주님께 감사! 나를 받아들이시는 주님께 감사! 나를 새롭게 하시는 주님께 감사! 나를 위로 하시는 주님께 감사! 나를 기뻐하시는 주님께 감사! 나를 꾸며주시는 주님께 감사! 세상의 원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눈으로 바라보게 하신 것에 감사! 내게 맡겨진 영혼들에게 하나님을 알고 전하게 하신 것에 감사! 기도하며 동역하는 남편과 귀한 자녀를 통해 하나님의 기쁨이 무엇인지 깨닫게 하심 감사! 감사!! 감사!!!

감사제목을 적으면서 제 삶에 이처럼 많은 감사를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눈물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평생 감사를 가슴에 간직하며 살기로 다짐하였습니다.
제가 믿기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 사람은 학문적으로,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이 아니라, 지금 내게 주어진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으로 맡겨진 사명을 묵묵히 수행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같은 깨달음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 감사합니다.

그 은혜를 입은,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하나님의 선물인 노엘이, 누엘이는 오늘도 이런 말을 합니다. 야구 경기를 보며 노엘이와 누엘이가 “와~ 이모부가 제일 좋아하는 야구다”라고 합니다. “그럼? 아빠가 좋아하는 건 뭐야?”, “공부지요!” 누엘이가 대답합니다. “그럼, 엄마는?”, “엄마, 아빠가 제일 좋아하는 거는 예수님이지요!”라며 노엘이 누엘이가 해맑은 웃음 지으며 말합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예수님! 나를 위하여 이 땅에 오신 예수님! 나를 나 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남편과 함께 이 땅의 기독교 교육에 헌신하며, 제게 맡겨진 아이들을 품에 앉고 기도합니다.
제게 사명과 소명과 현장과 열정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묵묵히 맡겨진 길을 걸어갑니다.
날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 감사합니다. 아멘.
<가족: 심영택성도, 노엘, 누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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