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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범강의노래


[2015.2.1] 남편의 입술을 통해(믿음1교구 한은순집사) 

대학 진학을 앞두고 출가한 언니를 따라 교회를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청년부 회장이었던 지금의 남편의 권유로 선교단체에도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이어진 훈련의 시간과 제 삶속에서 신앙의 곤고함이 닥칠 때마다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는 전도서의 말씀을 따라 하나님을 기억하게 하셨습니다. 
간호학을 전공하며 인체의 해부학적 구조와 그 안에서 일어나는 신비로운 과정들을 공부하면서 흙을 빚어 코에 생기를 불어 넣으신 하나님의 위대하고 크신 창조의 섭리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 감격에서 저의 신앙은 시작되었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을 더 알고자 하는 갈급함은 예배의 자리와 훈련의 시간들을 사모하게 하셨고 밤을 새워 말씀을 읽고 실습으로 피곤한 중에도 새벽을 깨워 주님께 달려 나가게 하셨습니다. 
그 시간들을 통하여 주님은 제게 하나님의 사랑하심과 예수님의 십자가의 은혜와 성령의 도우심을 깨닫게 하시며 믿음의 뿌리를 내리게 해 주셨습니다. 
저의 그런 열심에 믿지 않던 부모님의 핍박은 시작되었고, 어머니의 손에 성경책은 찢기고 방에 감금되기에 이르렀지만 더욱 더 가족구원의 소망을 품게 하셨습니다. 
결혼식 때문에 교회에 처음 발을 내딛은 가족들이 하나님께 예배하던 그 모습 그대로 하나님 앞에 나올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고, 결국 불교 신자이셨던 어머니를 천국으로 인도하신 것을 통하여 제게 가족구원의 소원을 사명으로 부어 주셨습니다. 

넉넉하지 않은 결혼생활의 시작이었지만 하나님은 저희 가정 가운데 넘치는 축복으로 함께 하셨고 사랑하는 세 자녀도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러던 중 남편의 새로운 삶의 터전을 예비하시고 저희 가정을 연고지 하나 없는 대구 땅으로 인도하셨습니다. 
교회를 찾아 예배하기를 한 달 남짓하던 어느 날 정수기 점검일이 되어 집에 오신 코디님을 통해 지금 교회는 다니지 않고 있지만 교회를 다니게 되면 내일교회를 다닐 거라는 이야기를 전해 듣게 되면서 그렇게 내일교회에 첫 발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매주일 말씀을 통해 은혜를 받았지만 큰 교회에 적응을 염려하며 등록을 미루고 있던 차에 수원에서 함께 교회를 섬기던 집사님 가정을 내일교회에서 다시 만나게 되면서 하나님의 선한 인도하심에 감사하며 기쁜 마음으로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등록 후 시작된 신약 파노라마 시간을 통하여 구약과 신약의 사이에서 이스라엘의 역사에는 침묵하셨던 하나님이시지만 세계의 역사를 주관하시며 복음전파를 위해 언어를 통일하시고 복음의 도로망을 확보하시고 계셨음에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인류 구원을 위한 완전하신 섭리에 감격하게 하셨습니다. 
그 감격의 은혜를 이어 개발과정의 시간들과 다양한 교육의 시간들, 그리고 섬김의 시간들을 통하여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아가게 하시고 하나님 앞에서의 저를 발견하게 하시며 무엇보다도 기독학부모 세미나를 통해 늘 고민하던 자녀교육의 가치관을 변화시켜 주셨습니다.

예친의 분순과 함께 순장으로의 섬김을 권면 받았지만, 저의 부족함을 내세우며 불순종의 마음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던 차에 큐티 말씀 가운데 마리아의 순종을 통해 저의 교만함을 보게 하시고 남편의 입술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해달라는 저의 기도에 응답하시며 비천한 마리아에게 부으신 그 긍휼하심과 은혜를 의지하며 순종하게 하셨습니다. 
저를 순종의 자리로 세우시는 이 시점에서 지난 1년 동안 가정 내 어려운 상황으로 인하여 가족 간에 흩어진 마음들을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회복하게 하시고 잠시 교회를 떠나 있던 남편이 이번 주일부터 다시 교회에 나갈 것을 다짐하게 하시니 이 글을 쓰는 이 시간 주님의 은혜로 내 잔을 채우심에 감사할 뿐입니다. 

예배 시간을 통하여 삶 속에서 믿음의 도전장을 던질 수 있도록 은혜의 말씀을 선포해 주시는 담임목사님과 사랑과 기도로 섬겨주시는 1교구 교역자님들, 그리고 개발과정의 시간을 통하여 믿음에 의한 삶을 보여 주신 조근익 권사님과 은혜 받음이 아닌 자신을 발견하는 과정이 훈련의 목적임을 새롭게 깨달을 수 있도록 지도해 주신 서지훈 목사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은혜의 나눔 속에 함께 울고 웃었던 201, 301 믿음의 지체들과 224예친 가족들, 그리고 기독학부모 지체들에게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가족 : 김금자 집사, 김형선 집사, 예원,신원,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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