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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범강의노래

세상에서 가장 멋진 프러포즈 / (소망2교구 461예친 양남이 권사) [2015.5.31]


  하나님도 예수님도 모르던 나에게 경상도 남자의 굵고 짧은 한마디 “내하고 결혼 할라카면 교회 가야 한데이“ 라는 말에 단번에 OK 한 순진한 나. 결혼한 지 23년, 신앙 생활한 지 23년째 되어가는 즈음에 뒤를 돌아봅니다. 


  시댁의 결혼 승낙 후 이때부터 마귀의 방해공작이 시작되었습니다. 

친정 식구들이 반대하기 시작했는데 이유가 예수 믿는 집안이라는 것 때문이었어요. 

냥은 안 되었던가 봅니다. 

건강하시던 친정아버지께서 3번이나 쓰러지시고 난 후 동생들의 적극적인 반대가 시작되었지요. 

하지만 그 반대에도 저의 마음이 전혀 변함이 없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저의 마음을 꼭 붙잡고 계셨기 때문이라 믿어집니다. 


  결혼 후 신혼 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새벽기도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결혼 전에 다니던 절에서 저에게 교회를 가게 되면 꼭 기도를 많이 하고, 열심히 해야 한다고 알려 주었지요. 

이왕이면 새벽기도부터 하라고 하더군요. 아마도 하나님께서 승려의 입을 통해 새벽기도를 가르치신 것 같아요.


  또한, 주례 목사님께서도 기도를 많이 해야 한다고 당부를 하셨는데,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계획이라 생각됩니다. 

늦게 시작한 믿음 생활이니만큼 땡땡이치지 못하게 하시려고... 이때부터 가장 많이 한 기도는 결혼 반대한 친정 식구들에게 예수님 믿고 잘 되는 모습 보일 수 있게 해 달라고 했지 않았나 싶어요. (믿음이 없을 때 일이지요) 


  신앙생활 가운데 탄탄대로만 있으면 얼마나 좋으련만 골짜기도 많았지요. 그때마다 하나님과 은밀하게 친하게 지낸 결과, 오늘의 이 아름다운 믿음의 가정으로 만들어 주셨답니다. 여기서 잠깐! 많은 체험 중 한 가지만 하나님을 자랑하고 싶어요. 


  첫째를 임신하고 9개월쯤 되었을 때 배가 앞산만 했을 때 일입니다.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져 내릴 때 교회가 생각나서 교회로 달려갔죠. ㅡ저는 강원도 원주에 있는 작은 지하 개척교회를 섬기고 있었답니다. ㅡ

비만 오면 교회 본당이 물에 잠겨 빨리 물을 퍼내야 했거든요. 

그래서 달려갔더니 벌써 전도회 회장님이 오셔서 혼자 물을 퍼내고 계셨어요. 

그리고 저도 같이하고 있을 때, 담임 목사님이 오셨지요. 


  며칠이 지나 목사님께서 이런 말씀을 해주셨어요. 

물 퍼내던 제 모습을 보면서 집 장만을 위해 기도하고 있던 우리 가정에 3년 안에 꼭 집을 살 수 있게 해 달라는 기도가 나오더랍니다. 

그 후 저는 잊고 있었는데, 고향 대구로 내려와서 아파트 분양을 받아 입주를 하고 기억이 나서 생각을 해보니, 그 말씀이후로 딱 3년이 지난걸 알고 깜짝 놀랐답니다.


  그냥 물 조금 퍼 낸 것 밖에 없는데 이렇게 큰 선물을 주시다니 하나님의 은혜는 ‘신기하고 놀라워’ 찬양이 저절로 나왔답니다. 

그 후로도 많은 체험과 응답을 주셨고 지금의 자녀와 사업장에도 은혜를 주고 계시 답니다. 

남편의 프러포즈도 멋있었지만, 새벽에 만나자는 성령님의 속삭임이 세상에서 가장 멋진 프러포즈가 아닐까요.

  누구나 받았을법한 은혜의 이야기를 글로 써 보았는데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이 살아있는 은혜로운 내일교회로 인도해 주시고, 좋은 믿음의 공동체와 예친 순장님과 가족들을 만나게 하신 하나님께 더욱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가족: 허운 집사, 지우, 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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