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범강의노래
삶으로 살아내라 / (믿음1교구 121예친 장정아집사) [2015.6.21]
삶으로 살아내라 / (믿음1교구 121예친 장정아집사) [2015.6.21]
죄 중에 있던 저에게 하나님은 5년 전 찾아와 만나 주시고 새사람으로 변화시켜 주셨습니다.
영원할 것만 같았던 하나님과의 뜨거운 교제....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첫 교회에서 열심히 신앙생활하고 믿지 않는 남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첫째 아들을 교회 안의 대안학교에 보냈습니다.
그러나 가정은 점점 깨어지고 나의 신앙생활도 하나의 짐처럼 버겁기만 했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인도하심에 따라 올해 1월, 내일교회로 옮기게 되었고..저는 지친 저의 영육을 쉬게 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습관처럼 다시 예배 출석과 아이들의 무늬뿐인 신앙교육에 여전히 열을 올리고 있었습니다.
강제로 기도 자리에 있게 했던 첫 교회와는 달리 자발적인 분위기, 삶의 예배를 더 중요시 하는 것 같은 지금 교회와의 격차로 인해 저의 영적상태는 갈팡질팡 갈피를 잡을 수 없는 듯 했습니다.
앞만 보고 질주했던 신앙생활을 잠시 멈추고 싶어서, 예배만 충실히 드리면 됐지 않느냐는 나의 안일한 변명으로 개발과정, 기독학부모모임 등..내일교회의 양육 프로그램에는 선뜻 참여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망설임으로 시작한 201반에서 하나님은 또 다른 은혜를 준비해 주셨습니다.
이미 받았던 양육 프로그램들..같은 느낌일 것이라 생각하였지만 매 시간시간마다 깨달음과 거룩한 부담감을 주심에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기존 교회에서는 ‘기도하면 됩니다’였다면...양육반 및 우리 교회 말씀에서 흘러넘치는 메시지는 ‘말씀과 기도를 바탕으로 하되 삶으로 살아 내라’였습니다.
담임 목사님의 온유하면서도 강권적인 메시지는 강제성은 없지만 삶에서 처절한 몸부림을 쳐볼만한 도전과 힘, 그리고 위로를 주십니다.
목사님 스스로 예수님처럼 낮아지셔서 ‘우리 함께 말씀으로 살아보자’하시니 얼마나 큰 감동이 되는지 모릅니다.
예친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순장님은 스스로 부족하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예친원들을 동역자처럼 여기시고 각자의 신앙 정도와 다양한 환경들을 이해하시고 품어주십니다.
그리고 예친원들도 각자의 삶의 문제를 하나님 앞에 나누고 함께 중보하니 고마운 사람들입니다.
우리 교회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성을 인정하는 데에 있는 것 같습니다.
각자의 색깔과 신앙의 속도를 인정하되 각 사람에 맞게 때론 기다려주고 때론 일으켜 주는 교회..이런 우리 교회가 저는 참 좋습니다.
말씀과 기도는 함께 가야 한다는 것을 요즘 많이 느끼게 됩니다.
하나님이 저와 교제하고 싶다고 하심을 듣게 됩니다.
믿지 않는 남편을 어떻게 섬겨야 할지도 많이 배우고 말씀으로 잘 양육해야 하는 세 아들도 저에게 부담이 아닌 축복임을 깨닫습니다.
의무적으로 가는 예배가 아닌 기쁨으로 가는 예배..아이들에게 가고 싶어지는 예배로 인식시키기 위해 예배시간 전에는 되도록 분내지 않습니다.
삶속에 예배가 이루어지게 하기 위해 오늘도 하나님을 삶속에서 찾으려고 노력합니다.
교회 안에서만 주인 되셨던 주님을 제 삶속에 주인으로 초청합니다.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요한계시록 3:20-
<가족: 남상서,우담,형석,유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