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영범강의노래

측량할 수 없는 은혜 / (소망2교구 434예친 이원희 성도) [2015.8.16]   


청년2부를 지난해 졸업한 청년기수 14기 이원희, 21기 안수정, 미래 50기 이하율 가족입니다. 

교구 전도사님께 간증을 부탁받고 어떻게 써야 할지 그리고 내일부터 해외출장이 시작되는 터라 잘 마무리할 수 있을지 반신반의하며 글을 시작해봅니다.

저는 지금 예수님을 믿고 신앙생활 하고 있는 것 자체가 간증이고, 또 은혜입니다. 

청년3부를 졸업하고 2003년 12월 말에 청년2부로 가게 되었습니다. 

청년2부로 가면서 빨리 결혼하고 싶었고, 2세도 빨리 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저의 계획과는 다르게 청년2부에 간 지 11년 만에 결혼하고 청년2부를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시간을 통해 삶이 저의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많이 교만했던 저를 하나님께서는 그런 힘든 시간을 통해 많이 겸손케 하여 주셨습니다.

하지만 힘들고 슬픈 외로움의 시간들로 인해 저의 신앙은 바닥을 쳤으며, 하나님을 원망하기까지 했습니다. 

지금은 이렇게 말할 수 있지만, 그 당시에는 기도도 나오지 않았고 어떻게 그때를 버텼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난 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힘들 때도 하나님은 늘 저와 함께하셨고 하나님이 저보다 더 낮은 자의 모습으로 저를 안아 주셨습니다. 

그 마음을 알았을 때 얼마나 감사하고 눈물이 났는지 모릅니다. 

제가 힘든 상황에도 하나님이 항상 저를 안아주고 계셨다는 것이, 저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었고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런 시간이 지나면서 하나님의 일하심이 제 삶에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교만했던 제가 누군가에게 위로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러는 중에 아내와의 만남을 허락하셨습니다. 

조금씩 망설일 때도 여러 상황을 통해 하나님의 계획을 알게 하셨고, 그때마다 저와 아내에게 응답해주셔서 아내가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사람이라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결혼 후에 자녀를 허락해 주셨고, 아이가 예정일보다 일찍 세상을 보게 되었지만,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에 어려움이 없도록 도와주셨습니다.

그 아이가 지금까지 크게 아픈 일 없이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건강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때로는 업무에 지쳐 육체적으로 힘들지라도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이 제 옆에 있어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우리 가정에 함께하실 하나님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세상의 방법으로는 극복할 수 없던 일들이,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으로 슬픔이 기쁨으로 변하였음을 고백합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측량할 수 없는 사랑이라고 고백하게 됩니다.

갑자기 좋아하던 찬양이 생각이 납니다. 찬양을 나누며 글을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당신을 지으신 하나님의 기쁨 측량치 못하리라

당신을 향하여 영원까지 늘 지켜보신다네

하나님 지으신 하늘과 땅 모든 만물들을

당신을 위하여 맡기시며 다스리라 하시네

하나님 전부를 주시기까지 당신을 사랑하시네

모든 수고와 고통의 짐지며 당신을 사랑하시네

<가족: 안수정 성도, 이하율>

제목 날짜
더 풍성히 채우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남연자 집사(믿음2교구 245예친) [2015.3.15]   2015.03.15
[2011.6.19] 새로운 신앙의 둥지 (311예친 김연기 집사)   2011.06.18
아이가 시험에 합격되지 않았다 / 박곡자 집사(사랑1교구 582예친) [2015.4.5]   2015.04.05
나를 만들어 가시는 하나님(소망1교구 321예친 박미숙 집사) [2015.2.8]   2015.03.14
또 하나의 나오미와 룻을 꿈꾸며 / 김진양 집사 (믿음1교구 183예친) [2015.5.17]   2015.05.17
[2013.2.10] 지금까지 지내온 것 주의 크신 은혜라 (621예친 김경숙b집사)   2013.02.09
[2014.11.2] 못해신앙(모태신앙)도 살리시는 하나님 (244예친 안정미집사)   2014.11.01
[2014.11.9] 주님의 자녀로서의 삶이란 무엇일까? (446예친 박수정)   2014.11.09
내 안에 가장 귀한 것~ 주님을 앎이라!!! / (사랑1교구 신혼부 김정화a 성도) [2015.9.27]   2015.09.26
달리다굼 / 박성진성도(소망1교구 341예친) [2015.4.26]   2015.04.25
[2011.6.26] 아브라함과 이삭처럼 (611예친 김종만 성도)   2011.06.26
[2013.9.15] 어디에서든 어린양을 항상 돌보시는 하나님 (313예친 조해성집사)   2013.09.14
[2011.6.12] 고통을 함께 나누는 사람으로...(110예친 이상훈 성도)   2011.06.12
[2011.7.3] 우리의 가정을 회복시켜 주신 하나님 (734예친 이상대 집사)   2011.07.03
나른한 봄 날 오후.. / 석은희 집사(소망1교구 367예친) [2015.3.22]   2015.04.05
[2014.9.21]신실하신 하나님(563예친 윤다은 성도)   2014.09.27
[2014.12.14] “이제 성숙한 성도되기 시작!!” (563예친 김은실)   2014.12.18
[2013.1.27]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 (145예친 윤이솜)   2013.01.26
좀 더 성숙한 열정으로 / 장지은성도 (믿음 1교구 123예친) [2015.4.19]   2015.04.19
[2013.2.24] 행함이 있는 산 믿음 (121예친 전경미)   2013.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