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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범강의노래

나의 즐거움, 우리 예친 / (사랑1교구 561예친 소개글 / 김선영e 성도) [2015.8.23]


“ 땅에 있는 성도들은 존귀한 자들이니 나의 모든 즐거움이 그들에게 있도다” (시편 16편 3절)

주일 3부예배 끝-커피 한 잔과 마주하는 예친원들과의 만남 중에 예친 소개글을 써보라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정말 타이밍 절묘하게도 그 전전날 교구목사님 예친탐방 예배 때 주신 저 말씀 요절이 떠올랐습니다.

어느덧 길고도 짧은 시간 속에 제 삶의 존귀한 부분이 되어있는 저희 예친을 부족한 제 필력과 짧은 지면으로 소개하려니 참 걱정스럽기도 하지만 영광입니다. ^^

1. 응답하신 만남
믿음의 배경이 없었던 저는 결혼 전 천주교 세례교인으로 신앙생활을 하다가 그마저도 결혼 후 유지하지 못하고 7년여를 보냈습니다.

제 삶의 문제들이 영적인 문제로 인식되고 이런저런 이유로 성당이 아닌 교회의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습니다.

 그 가운데 가장 먼저 기도 드린 것이 “제게 믿음의 사람을 붙여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함께 가줄 믿음의 친구가 간절했고, 감사하게도 지금의 예친을 만나 기도응답을 넘도록 받았습니다.

새롭게 오신 순장님 아래 다른듯 하지만 비슷한 나이대의 예친원들이 모였습니다.

서로 기질과 상황이 다르지만, 많은 공감대를 아픔과 기쁨 중에 주신 것에 매 순간 놀라웠고 편안했습니다.

그래서 저희 예친원 한 사람 한 사람은 하나님이 주관하신 만남의 섭리이며 기도 응답자체입니다.

2. 불금의 시작은 예친 충전으로 !
저희 예친 모임은 한 주를 마무리하며 주일을 준비하는 즈음인 금요일 오전에 있습니다.

각자의 일상을 말씀 앞에 펼치고 도전하기도 하고, 서로에게 다른 모습으로 보이고 역사하시는 나의 하나님을 나누며 점심식사 후 교제로까지 이어지는 불타는 금요일 반나절을 보낸답니다.

예친원들의 집집을 돌며 근사한 카페의 브런치 속에서 세상의 수다보다 더 강력한 충전의 시간을 보냅니다.

서로의 존귀함에 나의 모든 즐거움이 이들에게 있다는 다윗의 고백처럼.

3. 서로의 삶이  기도의 제목으로
얼굴과 이름밖에 모르던 남남이 띄엄띄엄 풀어놓았던 삶이라는 퍼즐 조각들이 서서히 맞춰지고 이제는 제법 윤곽이 보이는 완성판을 들고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기도 무릎 위에 머문 얼굴에서 준비하지 않아도 필요한 기도의 제목을 읊게 되었고, 서로를 아는 만큼 더 구체적인 중보기도의 제목으로 하나님과 만났습니다.

늘 반복되는 나의 기도제목에 영적으로 지쳐 힘들 때 가족같은 예친의 기도로 깊어지는 기도의 샘.

 나만의 문제에  매몰돼 발버둥 칠 때보다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는 이런 경험을 하며 진짜 예수님 아래 친척, 가족이 되어갑니다.
제가 교회에 처음 온 비슷한 시간 즈음 새롭게 순장 직분을 맡으시고 저희 561예친의 순장이 되신 김윤정 순장님 – 발 빠르게 조용히 예친원 하나하나를 살피시면서도 순장의 자리에서 당신이 받는 은혜가 더 크다며 늘 겸손하신 우리 리더

 / 신앙와 삶을 생생하게 접목하며 제게 처음 기도의 힘을 도전해주고 지금도 제 소소한 일상의 멘토이자 친구가 되어주는 피아노 선생님 은정언니

 / 언니들과 동생들 친구인 저를 조용하게 아우르며, 차분하고 따뜻한 품성을 가져 배울 점 많은 친구 재숙이

 / 타고난 붙임성과 은사 가득한 편안함으로 예친모임에 생기를 가득 불어넣는 막내 은경이

 / 그리고 아직 어린 개구쟁이 아들과 씨름 중이라 초기 육아의 전쟁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해 힘들 텐데도 예친모임을 사랑하는 정은씨

 / 또 올봄 저희 예친에 새로 오신 제원 언니, 앞으로 더 깊이 언니의 하나님을 함께 만날 수 있으면 해요. ^^
공적인 지면으로 다 할 수 없는 저희의 아픔과 문제를 삼삼오오 나누며 기도했던 시간이 저희를 뭉치게 했고 또 앞으로의 시간도 기대하게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특별히 짝교우가 많아 남편의 구원과 신앙을 두고 기도하는 가정이 많은 저희 예친에 앞으로도 더 크게 부어주실 하나님 은혜를 사모하며 부족한 글로 저희 예친소개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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