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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범강의노래

  안녕하세요? 481예친 이선주 집사입니다. 

예친 간증을 쓰는 것이 부담스럽지만, 앞으로 더 잘하라는 말씀으로 믿고, 예친에 대한 생각을 나눠보려 합니다. 

예친을 생각하면 보통 의지 처, 편안함, 이심전심, 의형제, 가족 등이 떠오른다고 주위에서 말씀하셨어요. 

그런데 전 여기에 투정을 더하고 싶습니다. 

세상 모임에서 할 수 없는 억지와 떼쓰기도 귀엽게 봐 주시고, 때론 진심으로 타일러 주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세상 속에서 일요일의 나태함을 즐기던 어느 날, 아랫집 언니의 권유로 내일교회 새 신자 초청 행사에 한 번 나가게 된 것이 오늘 이 시간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처음 제가 예친을 접했을 때 한 달에 한 번이 아닌 일주일에 한 번 모인다는 말에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너무 자주 만나는 것 같아서 부담스러웠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면 도대체 무슨 말을 한단 말인가? 세상 모임은 한 달에 한 번, 두 달에 한 번 해도 자주 모이는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교회에 다니면서 혼자 투명인간 신앙생활을 했었어요. 

그러다 어찌어찌 예친에 입성을 하게 되었는데요, 순장님이 모두가 다 아시는 담임 목사님 사모님이라, 맘이 무거웠습니다. 

저를 붙잡고 "자매여, 같이 회개합시다! 사탄아, 물러가라, 오 주여!" 하시면 난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하나 걱정스러웠습니다.

그런저런 생각으로 참석한 예친 모임은 우려와는 달리 편안했고, 이웃집 언니들과 인생 이야기를 나누는 것 같기도 하고, 신앙의 선배님들과 성경지식과 삶을 나누는 것 같아 낯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시간이 짧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큰 카리스마로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기도로 잡아 주시는 사모님 덕분에 예친 모임에 즐겁게 임하게 되었습니다. 

세상 모임과는 차별된 예수님 안에서 만난 우리 예친이 이제는 기다려지는 모임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얕은 성경지식으로 이해하지 못한 부분은 쉽게 풀어주셨고, 그것이 생활에 접목될 수 있게 도와주기도 하셨습니다. 

그리고 사춘기 자녀로 힘들 때는 솔루션을 하사받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모임에 젖어들 무렵, 저의 몸에 어려움이 있어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서울에 있는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는데, 그때 참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수술을 다 끝내고 회복실에 있을 때, 전신 마취가 깨어나도 하나도 힘이 들지 않는 겁니다. 

그냥 링거 맞고 편안히 누워 있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 순간 이상하게도 누군가 나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는데, 그 간절함이 그대로 전달되는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그 당시 너무 신기해서 예친원들에게 혹시 저를 위해 기도했냐고 물어봤더니, 수술 시간에 맞춰 기도했다고 하더라구요. 

거짓말은 아니겠죠? 몸은 떨어져 있었지만, 대구에 있는 우리 예친 식구들의 저를 향한 기도의 힘을 제가 느꼈던 것이었습니다. 

수술 시간에 맞춰 한마음으로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신 우리 예친원들의 사랑을 경험했던 아주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오직 예수 친척인 우리만이 서로를 위해 해줄 수 있는 것, 중보기도! 

전 그 뒤로 예친원들의 기도 제목이 나오면 정말 열심히 기도한답니다. 

제 기도발이 좋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저희 예친원들의 고민이 하나씩 해결되고 올해에는 대학교 합격까지 시켜서 정말 기뻤습니다. 

사실 제 기도발은 아니겠지만요. 

이제 저에게 예친은 한주 쉬게 되면 궁금해지고 보고 싶은 모임이 되어버렸습니다. 

제가 인간인지라 혹 삼천포로 빠지더라도, 절 건져 주시리라 믿어 봅니다.


이제 저희 예친원들을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김자경 사모님은 오랜 시간 순장으로 섬겨 주셨고, 특유의 긍정 에너지와 큰 기도의 은사로 언제나 예친을 든든히 지켜주시는 분입니다. 

조은경 집사님은 올해 반강제였지만, 한해 쉬시는 순장님을 대신하여 흔쾌히 순장으로 섬기기로 하셨고, 예친 안에서 언제나 빠른 판단력으로 교통정리를 확실히 해주시는 분이십니다. 

추수남 집사님은 한결같은 듬직함으로 흔들리지 않는 신앙관을 가지신 분이신데, 그 자체로 귀감이 되시는 분입니다. 

윤은희 성도님은 예수님을 믿지 않을 때부터 만나 친언니처럼 가까이 지낸 분인데, 이젠 모두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진짜 자매가 된 듯한 기분입니다. 김지영 집사님은 우리 예친 막내지만 생활면에선 맏이처럼, 시댁, 친정 가릴 것 없이 똑 부러지게 하고, 교육 상담사답게 궁금한 것들은 다 해결해주는 분입니다. 

그리고 예친에서 잘 뵙지 못하지만, 늘 함께하고 싶은 마음 간절한 정순이 성도님, 이렇게 나열해보니 모두 멋진 분들 속에서 부족하고 모자란 저를 성장시켜 주신 주님 은혜에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또한, 저를 주님께 인도해준 김미숙 언니, 늘 가까이서 친언니처럼 챙겨주는 김미경 언니, 이 두 분은 나약한 저를 하나님 곁에 머물 수 있게 해주신 은인입니다. 

끝으로 소망 교구를 위해 늘 기도해주시는 이순범 목사님, 조영숙 전도사님 축복합니다. 

존경하는 담임목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성경지식이 없는 제가 그나마 목사님 주일 설교로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그 말씀 누구에게든 전할 수 있는 은사를 성령님께 구해 봅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제가 좋아하는 성경 구절인데요, 새 생명으로 거듭나는 삶, 하루하루가 축복인 그런 삶을 위해, 오늘도 하나님 아버지 말씀에 귀 기울여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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