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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범강의노래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살아가야 할 이유! / (믿음2교구 234예친 김동석 집사) [2015.4.3]


지금까지 삶을 살아오면서 저의 상황과 관계없이 늘 완벽한 모습을 갖추려고 노력했습니다. 

당연히 여유와는 멀어졌고 강박적으로 일과 만나고 사람들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어느덧 아이들에게도 그런 아빠가 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사소한 것 하나 하나 빈틈없이 지키려 했고 실수하지 않으려 무진 애를 썼습니다. 

사람들에겐 “틀림이 없다”는 소린 들었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힘에 겨울 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에너지 소진으로 지칠 대로 지쳐서 손을 놓게 된다는 것을... 내 힘으로 뭔가를 이뤄 보려고 몸부림치면 칠수록 못난 자아가 저를 짓눌러 왔습니다. 

명예도 재물도 내가 얻고자 했던 그 모든 것들도! 하물며 자식까지도 내 뜻대로 안 된다는 것을 .....! ‘모든 것을 내려 놓으라고, 움켜지려 하면 할수록 너만 손해야!’ 이 사실을 알기까지 35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7남매의 전형적인 가부장적 권위만 남아 있는 가난한 가정, 예수님이 범절하지도 못할 것만 같은 집안! 할머니를 따라 다닌 절 마당은 나의 놀이터였고, 목탁소리를 따라하며 보냈던 어린 시절이며, 동네 교회 마당에 불을 내어 예배 방해꾼이었던 제가 처음 예수님을 알게 된 것은 고2 자취방 주인아주머니의 전도를 통해서입니다.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교회를 잘 다니긴 했지만, 졸업과 동시에 교회도 졸업했습니다. 

청년시절은 방황의 연속이었고 가난의 굴레를 탈출하기 위한 몸부림에 신앙생활은 제게 사치와 같았습니다. 

7남매 장남이라는 무게감과 현실을 탈출하기 위한 제 노력은 버겁기만 하였습니다. 

청년시절의 끝자락에 천신만고 끝에 공무원시험에 합격하게 되었고 서른이 훌쩍 넘어간 나이에 하나님께서는 제게 소중한 만남을 주셨습니다. 

고2시절 저를 하나님께로 인도해 주셨던 주인집 아주머니의 따님인 지금의 아내를 만나게 되고 나서 다시 주께로 돌아오게 되는 소설 같은 이야기가 주님과의 두 번째 만남이었습니다.

신혼의 꿈도 잠시, 결혼생활이 달콤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층층시야의 가부장적 불교집안에 시집온 아내는 3대 봉사와 제사 등 헤아릴 수 없는 시련에 눈물의 연속이었습니다. 

그 때만 해도 새벽마다 부르짖는 아내의 절규를 저는 알지 못했습니다. 

그럴수록 아내편이 되어 주지 못했고 세상의 즐거움과 연락에 취해 엉망진창 그대로의 삶이였습니다. 

첫아이의 임신소식에 기쁨도 잠시, 삶에 지친 아내는 유산하게 되었고, 아내의 성화에 못 이겨 교회에 출석은 하였지만 목사님의 설교는 자장가였고, 주신 직분은 수차례 헌신짝 버리듯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내는 새벽마다 눈물로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5년의 세월이 지난 어느 날, 조용히 다가오신 하나님은 저에게 회개의 눈물을 허락하셨습니다. 

그리고 자녀의 문제로 씨름하고 있는 동안 모든 것을 내려놓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아마도 그것이 하나님의 응답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모든 것을 내려놓은 순간 하나님께서는 우리가정에 귀한 남매를 한꺼번에 허락하셨습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하나님의 축복인지 모릅니다. 그 이후에도 저는 수없이 하나님의 은혜를 저버렸지만 하나님은 한 번도 저를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영적인 갈급함이 있던 저희 가정에게 하나님께서는 내일교회를 알게 하셨고, 금년부터 내일의 재단에 온 가족이 함께 등록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셨고 많은 은혜를 부어주셨습니다. 

살아온 날에 대한 이유는 이미 과거일 뿐. 하나님의 나라 백성으로 살아가야 하는 이유! 지난 20일 특별새벽기도시간 담임목사님의 말씀이 잠자던 저의 영혼을 깨워 주셨습니다.

나그네의 인생 소풍 끝내는 날! 주님께서 뭐라 하실까? 

저는 신앙 1세대로서 믿음의 가문을 꼭 일으켜야 합니다. 

하늘나라에 계신 어머니의 신앙을 따라 아버지, 형제와 자매, 조카 23명을 전도하는 것이 저의 기도제목입니다. 

주님께 빚진 자로서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소명, 모든 것을 내려놓고 용서하며 사랑하며 하나님의 부르심의 상을 쫒아가고 싶습니다.

내게 들려주신 주님의 음성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것들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따르며”! (담전6:11) 


<가족:권미숙집사, 현아, 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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