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영범강의노래

귀한 만남 / 박효식 집사 (믿음1교구 116예친)

안녕하세요? 
올해부터 중등부 교사로 섬기게 된 저는 직장에서도 중학생들을 만나며 그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전문상담교사입니다. 
가족은 妻(181예친,2부 안내, 김혜원)와 8살(유준), 6살(유겸) 아들 2명이 있습니다. 
내일교회는 모태신앙으로 자라온 제가 아버지께서 섬기는 교회에서 신앙적 독립을 하게 된 첫 교회로 매우 의미가 있는 곳입니다. 
저희 가족이 4년 전 월배로 이사하여 당시 약 3달 동안 인근 여러 교회를 다녔고 기도 중에 전 교회 성가대 지휘자 집사님의 권유로(“설교의 메시지가 강하고 삶의 적용점이 많다”) 만나게 된 내일교회에서 벌써 4년째 말씀에 은혜를 받으며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저의 인생에서 건강·임용·결혼의 간증 3건이 있습니다만 가장 소중한 사람(妻)에게 신앙을 전하고 결혼으로 이어진 귀한 만남에 대해 몇 글자 써 봅니다. 저는 4대째 믿음의 가정(고신)에서 자란 반면 妻는 전형적 불교 집안으로 기독교와 동떨어진 가정에서 성장했습니다. 만남 이후 1년이 지나 마음 속 결혼을 확정한 저희는 양가 어른 인사 후 절망의 연속이었습니다. 
불신결혼은 신성한 예법과 축복의 원리, 질서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성토하며 결혼 불허의사를 강하게 보인 노발대발의 저의 아버지, 기독교는 “장사인데~” 라며 교회에 매우 부정적인 장인어른, 양가 모친 간의 신경전 등으로 어찌할 수 없는 상황에 매우 답답했었습니다. 저는 “결혼을 위한 신앙인의 모습은 싫다”, “내가 믿는 하나님을 알기 위해 노력을 하자”, “내가 도울게~” 라고 말하며 주님을 妻에게 전했고 이를 진심으로 수용한 妻는 부모님께는 일요일 오전 개별레슨을 받으러 간다고 말하
고 혼자 교회를 한 달간 찾다가 대은교회로 정하고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두 번째 결혼 불허 사유로 “세례교인이 아니면 절대 결혼 불가!”를 외친 아버지 의향을 알게 된 妻는 새신자반에 들어가 담당목사님께 사정을 말하고 신앙교육을 제대로 받기 시작하여 반년 뒤 세례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후 세례교인이 된 妻의 신앙 모습을 저의 부모님께 보여 인정받고 은 마음에 본교회 등록을 시도했으나 저의 아버지께서는 완강히 거부하시며 오히려 “그 집안이 다 세례교인이 되면~” 이라는 세 번째 결혼 불허 사유를 표시하셨습니다. 이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한 저는 결혼 포기 발언을 하였으나 妻의 확신 넘치는 메시지에 되레 믿음이 증폭되어 더욱 기도에 매
진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예상치 못한 장소와 상황에서 가족, 목사님, 친인척 등의 도움이 이어졌고 이로 인해 아버지 마음이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아버지께 “청년들은 결혼을 통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하나님 영광을 드러내는데 헌신해야한다. 
하나님이 인정하고 기뻐하며 축복하는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기도하겠다.”라는 말과 함께 결혼 반대 약 1년 만에 결혼 승낙을 받게 되었습니다.
지금 뒤돌아보면 받을 자격 없지만 아무 조건 없이 주님께서 베푸신 호의와 사랑이 저에게 넘쳤던 것 같습니다. 
결혼 전 온전한 전도 한번 못했고 내 신앙조차도 아주 비참했던 적이 많았었는데 어떻게 妻에게 주님을 전할 마음이 있었는가라고 자문해보면 역시 주님의 계획 속에 귀한 만남이 이미 있었다는 것이 정답인 것 같습니다. 
또 저와 妻를 내일교회로 인도하신 것도 주님 계획 속의 이끄심이 분명 있었고 담임목사님의 깊이 있는 말씀에 신앙의 성숙이 이루어지고 믿음1교구 송선관 목사님, 순장님(김영화 장로님, 임채규 집사님), 여러 순원 집사님들의 관심과 권면 등으
로 빠른 적응이 가능케 된 것도 큰 은혜를 받은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초 주님 곁으로 가신 저희 집안 믿음 1세대 고모할머니께서 “I will surely bless you and give you many descendants"의 영문 말씀을 8년 전 결혼 축하선물로 주시며 너희들의 만남이 귀하고 귀해 축복이 분명 있을 것이니 물려받은 이 신앙 잘 지키며 무지한 자에게 말씀을 전하라는 부연의 메시지도 주셨습니다. 
저는 이 말대로 귀한 만남의 축복이 지금 저의 가족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불신의 妻家까지 이어져 妻家 전체가 주님을 영접할 수 있도록 매일같이 기도하고 있습니다. 妻家에 대한 저의 기도는 항상 울컥하며 눈물로 마무리 할 정도로 매우 간절한 것 같습니다. 
이러한 간절함을 알아주시고 분명 응답주실 주님을 항상 믿고 의지합니다.
<가족:김혜원 집사,유준,유겸>
제목 날짜
내 삶속에 역사하시는 하나님 이정모 집사 (믿음 1교구 181예친)   2016.10.01
기도하면 살아난다<이상명 집사>   2019.05.03
찬양이 주는 삶의 회복 <청년1부 15기 백현미>   2020.08.22
Hello For-Nations ..! ^^ <포네이션 김현애 집사>   2019.02.01
어떠한 상황을 넘어, 살며 기도하며 감사하는 즐거움을 주신 주님!”<청년1부 김용년>   2020.11.20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느끼며 박정수 성도 (사랑1교구 583예친)   2016.09.24
나를 바로 보게 한 201<구자란 집사>   2019.02.08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하나님의 열심 유우경 성도 (믿음2교구 217예친)   2017.09.15
은퇴에 대한 소고(小考)<이경우 원로장로 >   2020.01.03
301반을 통해 들은 하나님의 음성 <박향자 집사 (믿음2교구 225예친)>   2019.02.15
2019년 예가부 가족수련회를 다시 기억하며...<장석환 집사>   2019.05.17
여호와만 참 하나님이 되는 고등부 <고등부 교사 유우경>   2019.08.09
부르신 곳에서 나는 예배하네 하현정 성도(믿음 2교구, 261예친)   2017.07.09
사랑 가득한 331예친을 소개합니다 천상도 집사 (소망1교구)   2016.09.10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계십니다. 강명화 권사(소망1교구 341예친)   2017.08.19
나이는 숫자에 불과합니다<샬롬학교 백덕복 권사>   2019.04.12
기도의 자리를 사모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지남 권사(내일기도팀)>   2020.06.19
“천국을 소망하며”<한은경 집사>   2019.01.18
전도의 열정을 품게 하시는 하나님<김영선 집사(소망2교구 311-1예친)>   2019.03.01
내일개발과정 301 성장반을 마치고<이영신 집사(122예친)>   2020.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