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범강의노래
484예친을 소개합니다 박미애a 집사 (소망2교구 484예친)
예친 소개 간증를 부탁받고 나니 2년전 예친이 새로 편성되었던 그 때가 기억납니다.
이 분들이 내일교회 교인이었나 생각이 들 정도로 낯선 얼굴들...
그렇지만 이내 우리는 자신들의 이야기와 기도 제목을 내고 함께 웃고 때로는 같이 눈물도 흘리는 그런 사이가 되었습니다.
멀리 있어 자주 만나지 못하고 오랜만에 만나도 서먹하지 않고 스스럼없는 친척처럼 그렇게 변해 갔습니다.
우리 예친은 매주 목요일 저녁에 내일 카페에서 모임을 갖습니다.
모두 직장을 다니는 까닭에 늦게 만나 시간이 부족해서 쫓겨나기도(?)...그럴 땐 장소를 옮기면서까지 마저 하는 열심이 있는 예친 입니다.
시간이 짧아 성경공부를 생략할 때도 있지만 직장과 가정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이야기와 자녀들의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하나님의 은혜로 답을 찾고 위로 받는 시간들로 채워집니다.
또한 직장 생활로 인해 지치고 바쁘지만 기도를 멈추지 않는 엄마들의 모임이기도 합니다.
우리 예친 순장인 김윤희a 집사님는 열정과 성실함으로 교회와 직장과 가정을 섬깁니다.
새벽기도로 하루를 시작하는 집사님은 예친원들을 위한 중보기도도 놓치지 않으며 직장에서도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며 전도의 사명을 감당하는 용사 같은 분이며 늘 하이톤의 목소리와 밝은 모습으로 예친원들을 반기며 자신의 시간과 물질을 아끼지 않는 든든한 버팀목 같은 순장입니다.
맏언니인 전영순 집사님는 똑순이 스타일입니다.
말씀을 나눌 때는 허스키한 목소리에 분명한 어조로 말하며 어떤 일에든지 결단력과 추진력이 남 다른데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인 듯합니다.
어린이집 원장인 함영미 집사님은 배려하는 마음이 깊은 분입니다.
원생들의 딱한 사정을 알고는 자신이 불편해질 것을 뻔히 알면서도 스스로 방법을 찾아 기꺼이 감당하며 뿐만 아니라 예친모임 때 교회까지 가야하는 우리들의 불편함을 고려해 어린이집에서 모임을 가질 수 있도록 해 주시며 차와 다과까지 준비 대접해주시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시는 분이십니다. 본인은 그것을 두고 오지랖이라 말하지만 우린 이 분이 주님께 속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재치있는 입담으로 예친원들이 배꼽을 쥐게 만드는 한미영 집사님 일상에 지친 우리들을 소리내어 웃을 수 있도록 주님께서 우리에게 보내주신 분이란 생각을 합니다.
바쁜 중에도 예친원들을 집으로 불러 맛있는 음식으로 대접하시며 섬김의 본을 보여 주시는 분입니다.
직장사정으로 인해 예친 참석은 못하시지만 한결같은 마음과 미소가 아름다운 이명화a 집사님, 주일예배는 드리지 못하지만 꾸준히 예친 참석하시는 옥봉선 성도님.
마지막으로 저는 박미애a 집사입니다. 스무 살이 넘은 두 자녀를 통해 이제야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알아가는 모자란 사람입니다.
아이들이 어떤 모양을 하고 있을 때 내가 가장 행복 했었나 생각하니 아이들이 소리 내어 웃고 즐거워 할 때였습니다.
그래서 이제 나도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예친원들이 하나님 안에서 순장님을 중심으로 하나가 되어 말씀으로 든든히 서며 기도로 서로를 세우는 예친이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