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범강의노래
믿음의 길로 가는 것 김혜경b 집사 (믿음1교구 161예친)
믿음의 길로 가는 것 김혜경b 집사 (믿음1교구 161예친)
샬롬! 내일교회에 다닌 지 8개월 차인 김혜경b 집사입니다.
모태신앙이라 교회에 다니는 것이 당연하고 주님을 섬기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며 살던 어느 순간 ‘하나님을 어떻게 섬기는 것이 올바른 것일까?’라는 의문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봉사로만 온전히 믿는다고 할 수 없으니 말씀으로 채워지지 않는 삶이 자꾸만 공허하게만 느껴지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성경을 읽기는 해도 무슨 말씀인지 잘 모르고 지나칠 때가 많았습니다.
교회에서 하는 성경교실도 한계가 느껴지고 말씀의 은혜 받기를 간절히 바랬지만 마음에 벽 하나 세워놓은 느낌이 있어 답답하기만 했습니다.
말씀에 대한 갈급함이 있던 저에게 말씀을 잘 배울 수 있는 곳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기도를 하고 또 기도했습니다.
그러던 찰나 이제 고2가 된 아들이 “엄마, 저는 말씀을 잘 듣고 배우고 싶어요. 그런데 지금 저에게 뭔가 채워지지 않는 것 같아요.”라고 했습니다.
그저 어린 아이라고 생각했는데 주님을 잘 섬기며 살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고 이제 말씀이 있는 교회에 가서 제 자신을 다시 점검하고 하나님과의 교제를 잘 할 수 있는 곳으로 옮겨야겠다고 생각하고 알아본 곳이 내일교회였습니다.
지금 예친을 같이 하고 있는 김유정b 집사님의 권유도 있었구요.
옛날부터 대구에서 말씀으로 좋은 교회로 알고 있었기에 예배를 한 번만 드려보자 했지요.
처음 예배드리고 말씀을 듣는 순간 ‘왜, 나는 수 년 간 알고 있던 내용인데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잘 이해하지도 깊이 있게 생각하지도 않았던 것 같습니다.
모태신앙이여서 인지 그저 예배라는 형식에 익숙해져서 나를 주님께 드리는 법을 모른척하고 내 고집만 부리고 있는 저의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기도하려는 순간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서 기도할 수가 없고 그저 주님만 부르게 되었고 설명할 수 없는 벅찬 감동을 받게 되었습니다.
다윗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보면서 하나님은 참으로 사랑의 주님이시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체험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 후 우리 가정은 등록을 했고 새신자 교육을 받고 난 후 201반에서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말씀에 취약한 우리 가정에 말씀이 채워져서 진정한 평신도의 삶, 세상의 빛과 소금이 간절히 되길 바랍니다.
예친 모임 유혜련 순장님과 김유정b, 박예진, 정서연, 우은숙 집사님을 만나 믿음의 교제를 가지고 좋은 시간들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로 간에 힘들던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것이 주님 앞에 어떻게 지혜롭게 잘 해결해야할 지 함께 고민하고 기도하며 아이들이 아프거나 집사님들이 개인적으로 아플 때 서로 위로하고 걱정해주는 예친의 모습도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지금은 방학이라 잘 볼 수 없지만 방학이 끝나고 건강하게 만나기를 기대합니다. 201반 이경우 장로님께서 믿음의 선배님으로서 잘 이끌어 주셔서 말씀 가운데 주님 앞에 참된 기쁨이 되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다윗이 늘 하나님과 동행하며 모든 일에 하나님께 기도하고 아뢸 때 하나님께서 언제나 이기게 하셨습니다. 하지만 죄를 지으면 반드시 징계하셨고 그 죄에 회개를 하면 용서하시는 주님의 사랑을 만납니다. 또 그 속에서 하나님께서는 용서할 수 없는 사람에게 자비를 베풀도록 힘을 주시고 상황을 만들어 주시는 주님을 만납니다. 믿음의 사람은 자기를 내려놓고 정직하고 선하게 살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더욱 더 마음에 새기게 됩니다. 말씀 안에 거하는 삶이 얼마나 소중한 시간인지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 내일교회에 오고 나서 목사님의 주옥같은 말씀 한 구절 한 구절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말씀을 되새기고 나의 삶을 다시 돌아봅니다.
좋은 말씀과 좋으신 분들도 만나고 결혼하고 연락이 끊겼던 고종사촌 동생들 (유선희, 유은희 집사)도 만나서 정말로 행복합니다. 그리고 아들은 고등부에 잘 적응하고 수련회에 다녀와서 은혜롭고 좋은 시간을 보냈고 주일날이 늘 즐겁다고 합니다. 남편도 말씀 잘 들으려면 예배시간에 지각하면 안 된다고 아침 일찍 서두르고 준비합니다. 예전에는 부끄럽지만 예배시간에 지각도 많이 했거든요. 내일교회에 와서는 그런 게으름도 없어졌습니다. 믿음의 길로 가는 것이 쉽지만은 않지만 최선을 다해 나아가고자 합니다. 그 길을 위해 계속해서 기도합니다.
샬롬
( 가족 : 변성준 집사, 창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