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영범강의노래

주 예수 내 맘에 오심 (소망1교구, 385예친 최효은 집사)


샬롬~ 내일 성도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는 믿지 않는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어릴 때 집 뒤에 바로 교회가 있었고 목사님께서 아버지 친구여서 동네 친구들과 함께 교회를 재미있게 다녔습니다

그러다가 일요일에 학교 친구들을 만나 어울리는 시간이 점점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교회와는 멀어졌고, 교회 근처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남편을 만나 결혼했고, 또 두 아이를 낳아 기르면서도 교회라는 곳은 저와 전혀 상관없는 곳이 되어 버렸습니다.

하지만 이런 저를 하나님께서 끝까지 기다려 주셨기에, 열심히 신앙생활하고 있던 저희 언니가족을 부산에서 다시 대구로 이사 오게 하셨습니다

당시 저는 주말에도 자주 바쁜 남편과 친정 가까이 살다가 시댁이 있는 성서로 이사 오면서 두 아이를 돌보는 육아 스트레스로 힘들어 하고 있었는데, 그런 제게 언니는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고 제가 듣기 싫어하고 짜증을 낼 때도 계속해서 권면해주었습니다

그러다가 무심코 일요일에 아이들과 함께 특별히 할 일도 없는데, 교회 가서 시간이나 때우다 올까?’ 하는 맘이 생겼고 언니가 다니는 교회에 따라 나섰습니다

그 날, 주일 설교 말씀이 요한복음 8장에 나오는 간음한 여인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는 말씀을 들었을 때 갑자기 그 동안 나의 눈에 들보는 보지 못하면서 주변사람들을 정죄하며 살았던 저 자신의 모습이 보였고 하나님 앞에 많이 울었습니다.

그 후에 교회를 다녀 보아야겠다는 마음이 들어 조금씩 언니 교회를 출석하기 시작했는데, 그 교회와 제가 사는 곳과 거리가 멀어 아이들과 편히 갈수 있는 교회를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쯤, 어린 시절 한 동네에서 자란 배문주집사님과 연결되어 20119월에 내일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새가족 등록 후 만나 뵌 담임목사님께서는 제가 생각했던 동백기름을 바른 윤기 나는 머리결과 빛나는 얼굴은 아니셨지만 아담하시고 선하신 인상에 머리카락까지도 겸손하신 분이셨습니다.^^ 

매주 담임목사님의 힘 있는 설교말씀은 젖먹이와 같이 말씀에 초보인 저에게도 큰 은혜가 되었습니다

특히 두 딸을 키우는 엄마로서 늘 노심초사하며 이 세상에서 자녀를 어떻게 키워야 할지 걱정하고 있을 때, 담임목사님의 창세기 설교를 통해 아무리 사랑하는 자식에게도 부모가 해 줄 수 있는 것은 그리 많지 않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께 자녀를 온전히 맡기고 전심으로 하나님을 섬겨야 한다.”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그 말씀을 통해 저는 엄마와 아내로서 앞으로 가정을 위해 하나님 앞에 어떤 마음으로 기도하며 살아야 되는지를 알게 되었고 큰 평안을 누렸습니다.

너무나도 연약한 저를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믿지 않는 시부모님과 남편에게 신앙 때문에 어떤 고난과 핍박도 받지 않게 해주셨고, 또 주일날에는 특별한 경조사조차도 피하게 해주셔서 이때까지 주일을 잘 지킬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몇 년 전부터는 저를 주일에 더욱 자유롭게 해주시려고 남편을 중국에서 근무하게 하시더니, 작년부터는 조금 더 먼 베트남으로 보내셨습니다

뭘 이렇게까지…….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우리 남편에게도 제게 주신 자녀의 특권을 허락해주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앞으로 우리 가정과 저에게 하나님께서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지 다 알 수 없지만, 항상 깨닫고 순종할 수 있도록 저의 입술과 마음을 붙들어 주시고 2017년 우리 교회 표어처럼 예수님을 더 깊이 사랑하고 더 가까이 따라가는신실한 자녀 되길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가족: 지한섭,  승주, 혜성>

제목 날짜
[2013.11.24] 위로하시고 치료하시는 하나님(865예친 김현애 집사)   2013.11.24
[2013.12.1] 내 삶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 사랑합니다(224예친 정소란 집사)   2013.12.01
[2013.12.8] 마음으로 다가가는 순장이 되기 원합니다 (344 예친 정숙자 집사)   2013.12.07
[2013.12.15] “감사하신 하나님!” (615예친 방용한 성도)   2013.12.15
[2013.12.22] 나의 모든 것! 이었던... 내일교회! 안녕히...(722예친 김미소 사모)   2013.12.28
[2013.12.29] 우리는 공사중 (이수정b)   2013.12.28
[2014.1.5] 나를 이끄시는 주님 (313예친 이주근 집사)   2014.01.05
[2014.1.12] “하나님의 선물” (622예친 김윤희a 집사)   2014.01.12
[2014.1.19] 못난 질그릇 (712예친 김광수c집사)   2014.01.19
[2014.1.26] 월화수목금토일 설거지 합니다 (212예친 이경환집사)   2014.01.26
[2014.2.2] 나를 부르신 하나님 (344예친 김은정C 성도)   2014.02.02
[2014.2.9]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신 하나님” (3교구 515예친 노태진집사)   2014.02.09
[2014.2.23] 언제나 함께 하시는 하나님 (283예친 류재완 집사)   2014.02.23
[2014.3.2] 두려워하지 말라(341 예친 김영자 성도)   2014.03.02
[2014.3.9] “내 주님의 것이요” (610예친 천병진 성도)   2014.03.09
[2014.3.16] 도와주세요. 하나님 (724예친 황영주성도)   2014.03.16
[2014.3.23] 풍랑 속에서 만난 하나님 (121예친 박지현)   2014.03.23
[2014.3.30] 풍성한 삶을 기대하며 (346예친 김길례)   2014.03.29
[2014.4.6] “가까이 더 가까이” (664예친 이경화c 성도)   2014.04.06
[2014.4.13]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감사해요 (741예친 조효정 성도)   2014.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