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범강의노래
하나님을 만나서 너무 행복합니다 강신길 성도(사랑1교구, 537예친)
하나님을 만나서 너무 행복합니다 강신길 성도(사랑1교구, 537예친)
믿음이 없던 저에게 믿음 주셔서 사랑으로 마음을 움직이시고 하나님의 자녀삼아주신 그 놀라운 은혜에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친구의 전도로 처음 간 교회는 별 의미 없는 한 부분으로 지나고, 결혼 후 힘든 시간을 보낸 후 누나가 큰 병에 걸리면서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하지만 그 후에도 살아계신 하나님을 전할 때 들을 귀가 없어 믿지 못했고, 누나가 천국에 가시면서 먼저 아내가 다시 교회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초청 잔치 초대로 처음 교회에 가게 되었는데, 어색하고 긴장감과 죄지은 기분으로 졸며 예배를 드렸고, 이후 간간히 절기나 아내의 설득에 못 이겨 교회를 가긴했지만, 일에 파묻혀 돈을 버느라 제대로 신앙생활 이라는 건 해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교회에 가지 않을 때 아내는 인터넷에 고구마목사님 말씀을 들으면 5만원의 용돈을 주겠다는 말에 형편이 어려워 하루에 3천원의 용돈을 받던 내게 5만원은 너무나 큰돈이었기에 아무 생각 없이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너무 재밌고 웃기기도 하고, 쉽게 이해되는 말씀에 용돈을 받지 않고도 여러 번 다른 말씀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평생을 불교신자로 사셨던 어머니가 치매에 걸리시면서 구미로 오게 되셨고, 그로 인해 하나님을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간암이란 병이 찾아와서 중환자실에 입원하시게 되었는데, 감사한 것은 면회시간에 아내와 함께 “하나님! 감사합니다. 아멘!”하시며 아내의 기도를 곧잘 따라하셨습니다.
그러다 평안한 가운데 고통 없이 평안히 주무시듯 돌아가시는걸 보면서,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어머니의 평안한 모습 속에서 느끼게 되었고, ‘그래 나도 한번 믿어보자’고 결심을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일밖에 모르던 제가 주일을 지키기 위해 결단하자 하나님은 물질의 더 큰 복과 환경들을 열어주시는 것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성경도 읽고, 아주 가끔이지만 기도라는 것도 해보고, ‘성경을 읽고 마음만 먹는다고 그분을 알아갈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는 말씀도 들으면서, 내가 알던 예수님과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참 예수님을, 이제까지 내 자신을 믿고 의지하며 살아온 제가 하루아침에 내려놓고 예수님을 내 삶의 주인으로 모시려고 하니, 저에겐 혼돈과 저 안의 싸움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나는 진정한 하나님의 자녀인가? 나는 얼마나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분 말씀에 순종하며 내 일생에서 얼마나 많이 그분 말씀따라 살려고 많은 것을 포기하며 내려놓았는가?‘
이런 생각들로 인해 잠시 마음에 방황과 힘듦도 있었지만, 저의 얕은 지식과 믿음으로 그분을 제 삶의 주인으로 모시겠다고 결심한 저의 작은 믿음이 너무 부끄럽게 느껴졌습니다.
세례 반 수업을 통해 주님을 제 삶에 주인으로 모시게 되고, 201반 이경우장로님의 수업을 통해 어렵고 어색 할 줄 알았던 시간들이 편안하고 기다려지는 시간으로 바뀌면서, 301반 수업도 주저 없이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시작하려고 하니 1년이란 시간을 믿음과 은혜로 나아갈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도 생겼습니다.
그러나 제게 301반은 진정한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삶의 작은 부분까지도 깨달음을 주시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예수그리스도를 저의 삶의 주인으로 모신 것이, 저에게 주어진 삶이요 행복의 근원이라는 것을 일깨워 주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주신 사랑과 은혜에 받은 사랑만큼 나눌 수 있는 자녀로 살기를 결단합니다.
301반을 통해 긴장하고 어색했던 제게 기다려지고 기대대고 하나하나 풀어서 설명해주시고 부족하고 연약했던 부분까지 감싸주시며 끝까지 301반 수업을 함께 하도록 사랑으로 끌어주신 장성호 목사님과 301반 식구분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내일교회에 인도하신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말씀으로 좋은 꼴을 먹여주시는 이관형 담임목사님, 새가족 때부터 늘 따뜻하게 배려해주시는 이원석목사님. 장성호목사님과 새롭게 저희 교구를 맡으셔서 저희가족을 위해 기도해주시는 이상범목사님. 윤영미전도사님께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저를 내일교회에 깊이 뿌리내리게 해주신 우리 예친원 분들과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을 알게 되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가족: 임현미, 채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