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범강의노래
하나님의 선물 김혜욱 집사(믿음1교구 163예친)
하나님의 선물 김혜욱 집사(믿음1교구 163예친)
안녕하세요? 저는 163예친 김혜욱 집사라고 합니다.
작년에 대구로 이사와 등록했지만, 직장이 서울이었던 관계로 내일교회에서는 주일예배만 드렸습니다.
그러다 올 3월부터 휴직을 하고, 교회의 여러 공예배와 예친, 중보기도모임을 참석하고 있습니다.
아직 새내기인데, 은혜의 삶을 나누려니 부끄럽지만 용기를 내어봅니다.
저는 믿음 없는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러나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잠8:17)”라는 말씀대로 초등학교 시절 하나님을 간절히 불렀을 때, 솜이불처럼 따스한 성령님을 경험했습니다.
친구의 전도로 교회는 대학교 3학년 때 처음 갔습니다.
입시와 진로를 위해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절히 구했고, 어린 자녀의 필요를 돌보시듯 제게 형통함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십자가가 없던 저는 결국 세상 것으로 만족해하며 교회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큰 죄악으로 걸어가던 중, 불현듯 새벽기도를 가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를 다시 부르신 주님은 추악한 저의 죄들을 보게 하셨고, 마음을 찢으며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2008년 겨울, 처절한 죄인으로 십자가의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남편과 시댁은 그 시절 저의 배우자 기도에 신실하게 응답하신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믿음 없던 남편은 결혼과 함께 교회를 출석했고, 세례를 받고 결혼 8년째 매일 가정예배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저는 자녀에 대한 두려움이 많았는데, 하나님은 두 명의 딸들을 상급으로 주셨습니다.
믿음으로 양육할 수 있도록 두 딸 모두 아기학교에서부터 지금의 유년부까지 교회 안에서 자라도록 도와주셨습니다.
믿음 없던 시댁도 하나님을 다시 찾으셨고, 작년에는 시조부모님까지 예수님을 영접하셨습니다.
결혼 후 제사를 지내야 하면 어떡하나, 우리 딸들은 제사 지내는 것을 안 보고 자랐으면 좋겠다 는 간절한 기도에 주님은 신실하게 응답하셨습니다.
아직 친정 부모님과 형제들이 믿지 않습니다.
구원의 작은 통로가 되고파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4년 전 40일간 한 끼 금식하며 간절히 주님을 찾았던 적이 있었는데, 에스겔 37장 말씀으로 고향으로 돌아가 하나님을 섬길 것이라는 응답을 주셨습니다.
남편의 직장 관계로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는데, 작년에 이루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구원을 위해 기도할 때, 주님은 친히 도우시고 이루어 가시는 구나 경험하고 있습니다.
저는 모태신앙이 아니었기에 스스로를 작게 여겼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언제, 어느 곳을 가던지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들을 만나는 축복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내일교회 또한 그러한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십자가의 예수님을 만났을 때, 중보의 ‘ㅈ’자도 모르면서 중보기도자로 헌신했습니다.
그런데 내일교회에 나라와 열방을 위한 중보기도모임이 있어, 참으로 반가웠습니다.
홀로 골방에서 기도하던 시절이 무색하게, 화요일마다 성령 충만한 기도자들과 합심하여 기도하고 있습니다.
교직에 있다 보니 다음세대 또한 늘 기도제목인데, 우리 교회의 수요강해학당은 딸들만큼이나 제가 사모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3월부터 참석하게 된 예친은 말씀 안에 풍성한 나눔과 격려가 있어 제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사순절 기간에 있었던 특새 또한 하나님의 사랑과 강권하심으로 생애 첫 완주를 해 보았습니다.
날마다의 새벽기도 자리 또한 큰 선물입니다. 남편의 결정으로 온 내일교회인데, 말씀과 기도 가운데 제가 더 큰 은혜를 받고 있습니다.
인생의 모든 계획을 가지고 계신 주님께서 저를 의의 길로 인도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여전히 죄 짓고, 본이 되지 못하는 연약함 많지만 주님이 빚으시고 다듬어 가주시길.. 오직 말씀에 귀 기울이고 예수님과 온전한 연합을 이루어가길 소망합니다.
나 같은 죄인을 구원하시고 친구로 불러주신 예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아버지, 사랑합니다.
<가족: 강정헌 성도, 다연, 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