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범강의노래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 노태순 집사(사랑1교구, 523예친)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 노태순 집사(사랑1교구, 523예친)
안녕하세요. 저는 어릴 때부터 친정 어머니를 따라 절에 열심히 다니며 불가에서 하는 모든 공부들을 충실히 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두 아들을 통해 제 삶에 변화가 있었습니다.
작은 아들이 먼저 결혼을 했는데, 며느리가 장로님의 딸이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집에서 제사를 지낼 때, 음식만 차리고 절을 시키지는 않았습니다.
각자의 종교를 탓하지 않기 위해서였습니다.
근데 큰 아들이 또 색시감을 데려왔는데, 신앙이 있는 며느리였습니다.
그래서 교회 다니면 안 되느냐고 물었을 때 “믿음은 좋은 것이고 열심히 다니는 건 좋은데, 엄마의 의사도 존중해서 교회가자고 하지는 마라” 하면서 마지못해 허락을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작은 며느리는 성경책을 선물하며 몇 페이지를 읽어보시라고 하면서 숙제를 주었습니다.
좀 있으니 또 큰 아들이 애원하는 것이었습니다. ‘저희는 행복한데 아버지와 어머니는 죄인이고 가엾다고...’ 어이없는 행동에 저는 힘들었습니다.
몇 년을 이렇게 실랑이를 하다가 어느 날 문득 이제는 다 큰 자식들의 말을 듣는 게 옳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부터 남편과 함께 부처를 믿던 저의 신앙이 무섭게 흔들렸습니다. 왜냐하면 종교를 바꾼다는 것 자체가 배신인 것 같아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이 때부터 하나님의 역사와 도우심이 시작되었습니다.
큰 아들이 군위관으로 제대를 1년쯤 앞두고 제대 후 돌아갈 자리를 찾고 있었습니다.
여러 곳을 알아봤지만 마땅한 곳이 없었고, 쉽게 자리가 나지 않을 거란 생각에 가족모두가 걱정이 많았습니다.
결혼해서 아이도 있었던 상황이라 더 그랬습니다.
그 때 저는 매일 모든 것을 알고 계시는 하나님께 무릎 꿇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온 가족들이 하나님께 매달렸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책임져 달라고, 하나님의 자녀이니 책임져달라고’ 완전 맹목적으로 기도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 저 삼성병원에 면접가요. 기도해주세요!”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신경과 의사 한사람을 뽑는데 서울대, 연세대등 내노라하는 전국 의사들이 온다는 겁니다.
지방 의대를 나와서 과연 한명 뽑는 그 자리에 뽑힐 거라고는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
면접관 4명이 동의해야만 된다는 자리라 억지스럽게 여겨졌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아들과 평소에 하나님을 주제로 자주 메일을 주고 받던 교수님이 이력서랑 갖고 와서 내라고 주선을 해주셨다는 겁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큰 아이가 제대할 날짜만 기다리는 상황에 저는 물론 남편과 가족들 모두 하나님의 기적을 믿으며 매달려 기도하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결과는 시험관 네 사람 모두가 88명이 온 자리에서 큰 아이를 합격시켰답니다.
아멘! 어떻게 그런 일이 있었는지 주님의 능력은 무궁무진하였습니다.
게다가 1년을 기다려 주신다고까지 했습니다. (제대가 1년 후였음) 1년후 서울로 살림을 옮겨 삼성병원에서 외래환자를 보고 연구도 하면서 교수님들의 도움으로 경험들을 쌓고 공부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얼마후 감사하게도 교수님의 권유로 잠실에서 병원을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우여곡절을 겪게 되는데, 그 중 하나가 초보 의사이다보니 함께 일하는 매니저,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직원들이 흔들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 때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었는데, 교회에서 미국, 베트남에서 병원을 성공적으로 경영하신 멘토 한분을 만나게 하신 것입니다.
마침 그 때 그 교회에 와서 저의 아들과 대화의 시간을 밤새 가져주시고, 책을 3권을 주고 가셨는데, 거기에는 그분이 직접 쓰신 병원 직원들과의 인간관계 그리고 병원경제에 관한 글들이 적혀 있었습니다.
또한 미국 가서도 아들의 병원 상황을 일일이 대처해 주었답니다.
이 또한 주님의 도움이라 말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얼마 전에는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병원 환자가 낫지를 않는다며 고소하겠다고 난리가 난 겁니다.
저는 또 매달렸습니다. “주님 그 사람 안 아프게 해 주시고 소송 않게 해 주시고 오히려 큰 아이와 더욱 친하여서 병원 광고하는 사람 되게 해 주세요”라고 또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아들에게서 연락이 온 것입니다.
“어머니 소송권 해결되었어요. 그 사람이 저의 팬이 되었어요. 하나님 믿기로 했어요. 하나님께 감사드려요” 저는 소름이 끼쳤습니다.
어쩌면 주님은 이리도 명확하게 하시는지... 작은 아들에게도 쏟아진 기적들은 많았습니다.
기도만 하면 들어주시는 나의 아버지 감사합니다.
그 밖에 201반을 공부하면서 받은 은혜들이 참 많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저와의 약속을 지키게 도와주신 조근익 권사님 사랑합니다.
그리고 301반에 들어가 하나님의 나라를 더 알아가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순범 목사님의 열정과 배려, 며느리 또래의 집사님들과 교제하며 젊은이들의 생각과 관심 등도 함께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성경암송 외울 때마다 저의 상황과 딱 맞는 구절들을 외우게 하시던지... 하나님의 능력이 두렵기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523예친원들 언제나 친 자매들처럼 사랑으로 포용하시는 박필희 순장님을 포함하여 집사님들께도 사랑합니다.
주어진 오늘을 감사하며 주님 만나는 그날까지 주님만 믿고 찬송합니다. 아멘 <가족: 김중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