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영범강의노래

나를 빚어 가시는 하나님 이현주d집사(믿음1교구, 162예친)

 

저는 3대째 예수 믿는 집에서 장녀로 태어나 할머니 사랑을 유독 많이 받았습니다.

30살에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기 전까지는 다른 모태신앙들과 같이 서클활동 하듯이 교회를 출입했습니다.

주일예배에 빠지지도 않았고, 금요기도회에 가서는 누구보다도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고난이 유익이라는 말씀이 저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왔습니다.

가정의 경제력으로도, 그 어떤 것으로도 내 삶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그 말씀을 붙들고 금요일마다 퇴근해서 주암산 기도원으로 달려가 새벽까지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은 천 번의 예배와 예물을 작정하게 하셨고, 작정한 것은 속히 실행하라는 말씀을 동시에 주셨습니다.

예배를 더 드리기 위해 오전 수요예배가 있는 교회를 찾아다녔고, 출퇴근하는 동선에 있는 교회의 예배시간들을 줄줄이 체크하고 다녔으며, 부흥회가 있는 곳은 어디라도 달려갔습니다. 미친 듯이 하나님께 예배드리며 살았습니다.

하나님 앞에 오기로 드리기 시작한 예배를 통해서도 하나님은 저를 만나주셨고, 자가 얼마나 죄인인지를 철저히 깨닫게 하셨습니다.

예수님 안에서 나를 발견하게 하셨고, 나를 아프게 했던 사람들에 대한 미움도 그들 영혼에 대한 긍휼함으로 바꾸시고 그들을 중보하게 하셨습니다. 은혜의 시간들이었습니다.

돌이켜보면 하나님 앞에서 이렇게 귀한 씨름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은 새벽제단을 지키셨던 엄마의 기도 덕분이었습니다.

결혼 이후 1번의 수술과 2번의 유산을 겪으면서도, 놀라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기도의 자리에 앉으면 하나님이 일하신다.’라는 감사와 믿음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엄마의 중보기도와 예배를 통해 하나님과 씨름했던 2년간의 시간 덕분이었습니다.

그때 가졌던 은혜의 경험들은 지금 제게 가장 큰 자산이 되었습니다.

 

지금도 여러 가지 문제에 부딪히고, 또 자녀를 양육하며 여러 문제가 생기지만, 이제는 제가 자녀의 기도지기가 되어 씨름하며 이겨 내고 있습니다. 기도자리에 앉아만 있으면 인내할 힘을, 헤쳐 나갈 지혜를 주신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아가고 있습니다.

돌아보면,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은혜의 시간을 가지게 하신 하나님께 너무 감사합니다.

노년의 야곱처럼 육은 쇠하여 가겠지만, 영적으로 날마다 하나님 앞에 자라나기를 소원합니다.

지금도 여전히 나를 빚어가고 계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가족 : 임대호 집사, 민규, 민지)

제목 날짜
[2013.2.17] 하나님의 은혜 (845예친 최순정 집사)   2013.02.16
[2013.2.24] 행함이 있는 산 믿음 (121예친 전경미)   2013.02.23
[2013.3.3] 내일 교회를 통해 축복하시는 하나님 (421예친 황정이 집사)   2013.03.10
[2013.3.10] 주안에 있는 보물 (522예친 하지남 집사)   2013.03.10
[2013.3.17] 하나님 은혜라! (726예친 마창숙 집사)   2013.03.17
[2013.3.24] 감사 (262예친 김유정 집사)   2013.03.24
[2013.3.31]행복이라는 단어를 가르치신 주님 (312 예친 고재오집사)   2013.03.31
[2013.4.7]가장 적절하게 인도하시는 하나님 (643예친 김윤정집사)   2013.04.07
[2013.4.14]감사 또 감사 !!(814예친 이우열 집사)   2013.04.14
[2013.4.21]신앙의 대물림(266예친 송미란 집사)   2013.04.21
[2013.4.28]지금도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321예친 서윤희 집사)   2013.04.28
[2013.5.5]나의 나 된 것은 주님의 은혜라(501예친 손기자 권사)   2013.05.05
[2013.5.12]결코 평범할 수 없는 삶(762예친 강경숙집사)   2013.05.11
[2013.5.19]세일즈맨??^^ 아니냐...구요??^^ (222예친 박은진집사)   2013.05.19
[2013.5.26]"낯선 떠남의 시작!! 대구"(313예친 장요한집사)   2013.05.25
[2013.6.2]나의 구원 예수님(청년3 한재훈집사)   2013.06.02
[2013.6.9]믿음의 시련을 통해 인내로(726예친 김은희d성도)   2013.06.11
[2013.6.16]큰 병원 한번 가보세요~(149예친 이춘아집사)   2013.06.16
[2013.6.23]“세 번의 만남“ (425 예친 류미나 집사)   2013.06.23
[2013.6.30]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624예친 김자경 집사)   2013.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