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범강의노래
기도의 동역자! 김수연a 집사(믿음 1교구 125예친)
기도의 동역자! 김수연a 집사(믿음 1교구 125예친)
처음 예친 소개글 부탁을 받고는 ‘올 것이 왔구나.’싶었어요. 언젠가 예친 소개를 하게 되면 그 글을 나보고 쓰라고 하시지 않을까... 하는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글을 쓰며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우리 125예친은 직장예친으로 매주 금요일 저녁에 모임을 하고 있답니다.
낯을 많이 가리는 제게 정말 살갑게 다가와 주시고 직장일이 바쁠 땐 불쑥 직장 앞에 오셔서 빵 봉지를 건네주시던 순장님의 모습에 제가 마음을 많이 열게 되었습니다. 벌써 여러 해를 함께 하고 있는 우리 예친원을 소개해 볼게요.
순장님은 증권회사에 다니시지만 컴퓨터를 서투른 박정자 집사님이십니다.
나긋나긋하시고 목소리에 애교가 어찌나 많으신지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분이세요. 예친모임에서 끊임없이 삶을 나누고 일상적인 이야기로 시간이 깊어갈 때도 굴함 없이 말씀공부를 이끌어주시는 모습에서는 강단도 있음이 느껴진답니다. 늘 밝은 표정과 긍정적인 말들로 기운을 북돋워주시고 예친원들의 장점을 바라 봐 주시는 우리에게 부족함이 없으신 순장님이세요.
박현정 집사님은 초등학교 교사로 사명을 감당하시며 우리 예친에서는 바나바와 총무를 맡고 계십니다. 과중한 업무로 많이 피곤하지만 모이기를 사모하시며 예친에 늘 열심히 참석하시는 모습은 다른 분들에게도 본이 되고 있습니다. 찬양의 은사도 있으셔서 찬양을 할 때 첫 음을 담당해주시기도 하십니다.
이종인 집사님은 고등학교 교사이십니다. 예친모임을 하며 삶을 나눌 때 저는 이종인집사님의 이야기가 그렇게 재미있을 수가 없답니다. 늘 귀를 쫑긋 세우고 집중해서 듣게 되고 뒷이야기가 궁금해지기까지 하는데요. 아마도 학교에서도 이렇게 아이들이 집사님의 수업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허혜경 집사님은 우체국에 근무하시고 우리 예친에 함께하신지 2년 정도 되셨는데요. 집사님의 친화력은 가히 최고입니다. 거침없는 제스처와 정곡을 찌르는 입담으로 이미 저보다도 더 완벽히 우리 예친과 조화를 이루고 계시는 유쾌한 집사님이세요.
조경순 집사님은 어린이집 교사로 일하시며 재미난 일화를 예친에 와서 보따리 풀 듯이 이야기 해주셔서 어찌나 재미있으신지 몰라요. 또 힘든 일이 있어도 하나님을 의지하며 기도의 끈을 놓지 않으시고 기도응답으로 이루어진 일들도 함께 나누며 예친원들에게도 은혜를 끼치십니다.
박영숙 집사님은 어린 두 자녀를 키우며 대학교에 강의도 나가시고 주일에는 영아부교사로도 섬기십니다. 외유내강이 뭔지 몸소 보여주시는 듯 가녀린 몸에서 어찌 이런 에너지가 나올 수 있을까 싶은 일들도 척척해내십니다. 집사님을 보고 있노라면 이런 것이 참 신앙인의 모습이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FM적인 신앙생활을 하시고 저희에게도 선한 영향력을 많이 끼치는 분입니다.
우리 예친의 막내이자 초등학교 교사이신 정진향 집사님은 얼마 전 남편이신 김동현 집사님이 품으신 비전으로 가족이 함께 베트남을 섬기러 가셨답니다. 멀리 떨어져 있지만 카톡으로 전해지는 소식을 들으며 함께 기도로 동역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는 김수연a 집사입니다. 어린 자녀를 양육한다는 핑계로 예친에 빠지는 날이 더 많은 가장 농땡이랍니다. 그래도 늘 다정히 맞아주시고 안부를 물어주시고 기도제목도 물어주시고...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답니다.
이 지면을 빌어 보이지 않는 손길로 도우시는 담임목사님과 서지훈 목사님, 송민애 전도사님께도 감사드리고 예친모임 장소 제공에 있어 ‘은혜의 자리로 쓰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며 흔쾌히 허락해주신 유혜원 집사님께도 정말 감사합니다.
<가족: 박재홍 집사, 가은, 지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