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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범강의노래

하나님, 참 좋~습니데이~! 정나윤 성도(믿음 1교구 137예친)

 

제가 하나님을 믿게 된 동기는 사랑하는 손녀 이화연을 잘 키우기 위해서였습니다.

저는 한때 천주교 신자였던 적도 있었는데, 꽤 오랫동안 냉담하다가 다시 성당을 찾았지만, 천주교에서의 종교생활이 저의 마음에 위로와 안식이 되지 못했습니다.

 

제 손녀 화연이는 두 살도 되기 전에 엄마를 여의고, 저의 손아래서 컸습니다.

하루 온종일 손녀 하나만을 위해 애정을 쏟아 부으며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렇게 화연이는 자라서 어느덧 중학교 2학년이 되었고, 무엇인가 화연이에게 이제 할미의 손길 너머 더 좋은 것이 필요하리라 막연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딱히 방법도 찾지 못한 채 그렇게 시간만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간절히 원하며 이루어지는가 봅니다.

수영장에서 조신영 권사님을 만났습니다.

조권사님이 저보다 나이가 10년 아래인데도 의지가지가 되었고, 서로 좋은 마음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교회를 다닌다는 말을 듣고 전도를 하겠구나 예감도 했습니다.

이전에도 많은 분들이 교회 다니자고 말을 했지만 마음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조권사님을 만나고는, 권사님이 먼저 가자고 이야기 해주기를 기다렸습니다.

이렇게 어질고 착한 사람이라면 함께 교회 다니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입니다.

화연이한테 교회에 가는 것이 어떠냐고 권유를 했더니 심드렁해했습니다.

그래서 할머니가 먼저 가보고 나중에 할머니가 좋으니까 가자고 하면 그때는 꼭 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손녀와의 신앙생활은 잘 정착되어서 화연이와 세례교육까지 하고, 화연이는 얼마 전부터 중등부에도 나가게 되었습니다.

우리 화연이가 좋은 곳에서, 좋은 분들로부터 양육 받게 된 것이지요.

 저의 간절한 바람이 이렇게 교회를 통해서 이루어지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섭리는 알다가도 모를 오묘한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를 지켜주시는 보호자시고, 참 양육자시라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주위 분들의 살뜰한 보살핌과 기도가 있었음은 두 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시시때때 조신영 권사님과 이경우 장로님의 간절한 기도가 있었고, 세례반 교육 때는 조근익 권사님의 따뜻하고 열정적인 케어와 양육이 있었습니다.

모두에게 눈물이 나도록 고맙고, 이 기회를 빌어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은혜의 시간을 보내고 있나 봅니다. 그래서인지 찬송가 소리만 나도 울음이 나고, 설교만 들어도 눈물짓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우리 화연이가, 그렇게 잠이 많은 우리 화연이가 교회에 늦지 않으려고 스스로 알람을 맞춰놓고 자고, 또 늦을세라 먼저 서둘러 준비하면서 빨리 가자고 보채는 모습을 보면서 감사의 말 외에 달리 무엇을 할 수 있겠습니까.

 

칠십 인생, 괴롭고 슬픔으로 채워진 짧지 않은 이 인생이, 이제 하나님을 만나서 괴로워 흘리는 눈물이 아니라 미소 머금은 감동과 감사의 눈물 흘리는 인생으로 화했으니 어찌 복되지 않겠습니까.

매일 밤 카톡으로 보내온 찬양을 들으며 마음의 참 평화가 무엇인지, 마음껏 깨닫고 누리고 있습니다.

내일교회 담임목사님, 부목사님, 전도사님, 자원봉사자 분들 모두에게 감사드리고, 무엇보다 우리 좋으신 하나님께 이렇게 고백하고 싶습니다.

우리 하나님 참 좋~습니다. ~맙습니데이~”

 

<가족: 이화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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