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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범강의노래

하나님 감사합니다 윤희숙 집사(사랑1교구 525예친)

 

먼저 때를 따라 도우시는 에벤에셀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늦게 시작한 직장생활이 어느덧 정년으로 퇴직하게 되었습니다.

실업급여를 받으면서 새로운 출발을 위해 요양보호사와 장애인 활동보조인의 자격을 취득하였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10월부터 다시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세상에는 정말 셀 수 없이 많은 직업들이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그 셀 수 없이 많은 직업 중에 장애인 활동보조인 일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사실 이전 사랑부교사로 섬길 때에 장애인의 특성들을 조금은 알게 되었고, 지금 활동보조인의 일을 할 수 있게 된 것도 그때의 경험들이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제가 하는 장애인 활동보조인이란, 쉽게 설명 드려서 장애를 가진 사람을 그 장애의 경중에 따라서 자립을 보조해 주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특별히 제가 맡게 된 분은 혼자서 생활하기에 어려움이 많은 지체장애를 가진 청년입니다.

고령화 사회로 퇴직 이후 살아야 할 긴 시간 앞에 사람들은 저마다 가장 가치 있고 보람된 일들을 찾아서 삶을 살아가기에 애를 씁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아직은 일을 좀 더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 일은 체력에 크게 붙이는 일도 아니고, 할 만한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론 처음에는 가사 일까지 봐준다는 게 부담이 되었고, 성별이 다르다는 게 망설여지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가사 일은 집에서 하던 것에 조금 더 한다 생각하면 될 것 같고, 성별이 다른 것은 비슷한 또래의 아들을 키워 본 경험이 있으니, 아들이라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하며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만, 우려했던 것처럼 이런 저런 어려움이 아주 없었던 건 아니었습니다만 이제는 감사함으로 일을 하고 저의 노동으로 인해 웃음 짓는 청년을 볼 때면 보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더욱 애틋해집니다.

비록 댓가를 받고 일을 하는 활동보조인과 이용자로 만났지만, 따뜻한 정을 나누며 서로의 입장을 알아주는 좋은 관계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의 삶이 이전보다 더욱 풍요로워지고 저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이 전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습니다.

저의 모든 것을 다 아시는 하나님! 미리 담을 낮추시고 수월하게 일을 시작하게 하신 하나님!

더 나이가 많아져도 가능하여 2막 인생을 준비하게 하시는 하나님!

이 일을 통해서 또 무엇을 이뤄 가시길 원하시는지 귀 기울이며 기대하며 오늘도 기쁨으로 감사하며 일을 합니다.

그렇게 6일 동안을 열심으로 일을 하고 주일 전날 저녁이면 주일 예배를 드릴 준비를 합니다

언제나처럼 목사님을 통해서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 말씀들이 어찌 그리 달고 맛이 있는지요.

꼭 저에게만 주시는 말씀인 듯 합니다.

심중에 깊숙한 곳을 아시고, 심중에 깊숙한 연약함을 아시고, 위로와 나무라심으로 다가오시는 하나님. 오늘도 그 하나님의 은혜로 인해 살아감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사실 물과 땀으로 흠뻑 젖는 주일 주방 섬김도 하고 있고, 선나도시락도 섬기고 있지만, 하나님의 베풀어주신 은혜에 비하면 감사의 작은 몸짓일 뿐입니다.

건강한 몸도 주셨으니 충성하며, 나누고 섬기는 삶 살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장래의 일도 인도해 주시리라 믿으며 주님을 찬양합니다.

<가족: 권재길, 백창, 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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