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영범강의노래

주만 의지합니다.  김주원 집사(사랑1교구 535예친)


  저는 어릴 적 할머니의 손을 잡고, 교회를 나오기 시작하여, 선교원 시절부터 지금까지 오랜 시간을 내일교회와 함께 하였습니다.

신앙생활을 모범적으로 한 것은 아니지만, 친구를 좋아하고 놀기 좋아하던 시절에도 교회만은 떠나지 않았고, 교회 안에서 놀 던 그 시절의 추억은 아직도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저의 삶을 돌아보면,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유독 삶에 대해 빨리 경험하게 하신 것 같습니다.

군대도 동기들 중에 가장 먼저 다녀왔고, 취직도 빨리했고, 결혼도 24살이라는 나이에 일찍 하게 하셨습니다. (사실 이 부분이 가장 큰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가 싶습니다.^^;)

어릴 적부터 머리가 빨간 친구와 함께 블랙데이(4월 14일)가 되면, 항상 짜장면을 먹으면서 발렌타인데이 때 초콜릿을 많이 받은 친구들을 욕하며, 서로를 위로하곤 하였는데.....^^;

주님께서 아내의 눈을 멀게 하셔서, 저를 ‘정우성’처럼 보게 하신 그 한량없는 은혜에 그저 감사하고, 어느새 네 아이를 키우는 부모가 된 저희들의 모습을 보면, 또 한 번 주님의 그 사랑과 은혜에 감격하게 됩니다.
 일찍 결혼해 빨리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 같았지만, 하나님께서는 저희 부부를 현실에 안주하지 않도록 끊임없이 연단하셨습니다.

저희같이 연약한 부부에게 네 명이나 되는 자녀를 맡기신 데에는 하나님의 뜻이 있을 것이라 믿고, 또 자녀는 하나님의 기업이요 선물이라는 말씀을 붙들며, 감사함으로 받았지만, 하나님께서 실수하신 것은 아닐까 생각할 때도 가끔 있습니다.

올해가 결혼15년차, 그동안 여러 번 직업이 바뀌었고, 이사도 참 많이 다녔습니다.

죽을 고비도 많이 넘겼지만, 아직 이렇게 살아있는 것은 주님께서 맡기실 사명이 분명히 남아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아내는 항상 농담처럼 말을 합니다.

다른 건 다 빨리하고, 먼저 해도 좋지만, 그 나라만큼은 먼저 가지 말라고......^^;

아내와 서로 ‘세상가운데 우리가 빛된 삶을 살아야하지 않겠냐고 이야기 하지만, 늘 세상에 빚진 삶을 살아가는 저희들의 모습을 볼 때면 아직 주님께 더 엎드려야 하고, 하나님의 지혜가 정말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의 삶 또한 여전히 쉽지 않고, 또 주께서 어떻게 인도해 주실지 알 수 없지만, 나의 길 오직 그가 아시니 허락하신 상황가운데 최선을 다하려고 애쓰고, 기도하며 기대함으로 나아가려고 합니다.

모든 상황을 주님께 맡기고, 사람을 의지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며, 부끄러운 무화과 나뭇잎 옷을 벗고, 우리의 영원한 가죽옷 되시는 예수님만을 의지하길 소망합니다.
<가족: 손선옥 집사, 세인, 은찬, 은성, 기찬>

제목 날짜
[2014.4.13]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감사해요 (741예친 조효정 성도)   2014.04.13
[2014.4.20]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132예친 박종인집사)   2014.04.19
[2014.4.27] “생명있는 삶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313예친 박남주집사)   2014.04.26
[2014.4.6] “가까이 더 가까이” (664예친 이경화c 성도)   2014.04.06
[2014.5.11] 예전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나의 하나님을 의지합니다.(762예친 허윤정집사)   2014.05.10
[2014.5.18] 협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 (268예친 윤지영C집사)   2014.05.18
[2014.5.25] “언제나 나와 함께 하셨던 하나님” (419예친 이형우집사)   2014.05.24
[2014.5.4]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니라(561예친 이은옥성도)   2014.05.03
[2014.6.15] 신실하신 하나님의 인도 (266예친 한은경집사)   2014.06.14
[2014.6.1] “내게 주신 모든 것이 선하매…….” (543예친 이명해 집사)   2014.05.31
[2014.6.22] 나의 삶을 인도하시는 주님 (정수옥 집사 341예친)   2014.06.22
[2014.6.22] 희망, 꿈, 미래 (663예친 박승현)   2014.06.29
[2014.6.8] 어찌 사랑하지 않으랴 (844예친 박곡자 집사)   2014.06.08
[2014.7.13] 신실하신 하나님! (268예친 박성아 집사)   2014.07.13
[2014.7.20] 나의 전부이신, 삶의 이유되신 그분께로 다시금.....(423 예친 김윤숙 집사 )   2014.07.19
[2014.7.27]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543예친 이선우성도 )   2014.07.27
[2014.7.6] 사나 죽으나 그리스도의 것이로다 (702예친 김귀순 권사)   2014.07.06
[2014.8.10]이미 다 행하셨던 하나님 (146예친 박영숙)   2014.08.10
[2014.8.17]내일교회에서 누리는 은혜 (419 예친 이은홍 집사)   2014.08.17
[2014.8.24]가족의 신앙 (612예친 권익찬집사)   2014.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