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영범강의노래

청년3부 겨울 수련회를 마치고<청년 3부 이하은(34기)>간증사진.jpg

저는 사실 이번 수련회 때 많은 기대를 하였습니다. 산돌에서 일 년 동안 지내며 받았던 많은 은혜와 느낀 것들을 더 느끼길 원했습니다. 수련회를 위한 새벽기도에 나아와 아침을 깨워 먼저 기도하였고, 그리고 예배팀 이라는 섬김의 자리에서 수련회를 위해 열심히 기도하고 준비하였습니다. 저는 저 나름대로 많이 섬기고, 또 많이 준비했으니까 그만큼 은혜를 많이 받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습관처럼 기도할 때 항상 저를 위해서만, 하나님께 내 부탁을 들어달라는 듯이 기도하고 그냥 통보식으로 자꾸 무언가를 요구하고 수련회 때만 은혜 받는 저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엘리야에 대한 말씀 중 어제의 은혜로 계속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매일의 은혜를 구하며 살아야 한다는 말씀을 듣고 정말 많이 반성하였습니다. 내가 섬기는 자리에 있는 것도 하나님이 주신 자리이고 감사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매일매일 묵상하며 엘리야의 그릿 시내가’, 의도적으로 내가 하나님께 시간을 내어 매일 은혜를 구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삼일 수련회의 은혜가 삼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매일 매일 삶속에서 은혜를 받으며 살아갈 수 있도록 결심하였습니다.

저의 이번 수련회 첫 번째 기도제목은 나를 내려놓고 하나님을 의지하자이였습니다. 나에게 세상적인 우상이 너무나 크게 자리 잡고 있었고 그 우상들로 인해 하나님이 제 마음에 들어올 자리가 없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어려울 때마다 주변의 말을 듣고 또 흔들리며 하나님의 생각이 아닌 세상의 생각과 나의 생각만으로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나를 내려놓게 해달라고, 교만하고 부족한 나를 내려놓고 하나님의 마음을 달라고 기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제가 많이 섬겨서, 많이 준비했다고 은혜를 많이 받을 거라는 생각은 그냥 저의 욕심 이였던 것 같고, 이 생각을 통해 제가 저의 생각을 내려놓게 되었고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게 해주신 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 수련회가 그릿의 시간이라고 느꼈습니다. 팔공산이라는 장소에서 의도적으로 시간을 내어 주님께 집중 할 수 있었던 시간 이였습니다. 오로지 말씀과 찬양에만 집중할 수 있었고 그 말씀들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면서 더 많은 은혜를 받았던 것 같습니다. 나눔 속에서 저의 교만했던 모습들을 돌아보게 되었고 제가 정말 하나님을 찾지 않으며 살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주 설교를 듣고 결심을 하여도 일주일도 안가는 삶을 살았고 내가 정말 이유가 있어야만 하나님을 찾는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진짜 그 나눔과 생각을 하는 순간 정말 하나님께 죄송한 마음이 들면서 기도하고 싶어졌습니다. 제가 정말 하나님께 죄송한 마음이 들면서 하나님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셨기 때문입니다. 살아가면서 하나님이 필요하다는 것을 정말 수련회 동안 계속 느끼게 해주셨습니다. 하나님만 의지하며 살아야겠다고, 그리고 세상 속에서 다시 살아갈 때 하나님께 정말 기도해야겠다고 느끼게 해주셨고 그러한 마음을 주신 것이 정말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번 수련회 그리고 산돌에서 지내면서 느낀 한 가지는 섬김이 정말 귀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섬기는 자리에 있다는 것이 각자 그 자리에서 영적으로 치열한 삶을 살고 있고, 정말 힘들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한 공동체가 있기 위해 많은 기도와 노력과 시간 등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나서 공동체를 위해서, 그리고 많은 섬김이들을 위해 기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그 많은 섬김과 기도가 있기에 매주 예배를 드리고 또 은혜 받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릿 시내가세미한 음성’, 수련회 때 느끼고 결심한 것들을 세상 속에서 살아갈 때 잊지 않고 살아갈 수 있게, 그리고 저를 내려놓고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는 삶을 살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제목 날짜
[2014.9.28]내일교회 정착기(722예친 신영숙 성도)   2014.10.05
[2013.3.17] 하나님 은혜라! (726예친 마창숙 집사)   2013.03.17
[2011.7.10] 죄와 사망의 삶에서 생명과 성령의 삶으로 (221예친 권유경 집사)   2011.07.15
[2013.1.6] 우리 가정을 인도하시는 좋으신 하나님! (425예친 정현정 집사)   2013.01.05
[2011.10.23] 상수리꽃 같은 친구를 바라보며 (643예친 한희영) 글: 643예친 순장 김은희집사   2011.10.22
[2014.7.20] 나의 전부이신, 삶의 이유되신 그분께로 다시금.....(423 예친 김윤숙 집사 )   2014.07.19
[2011.10.2] “언니야, 우리 안 만났으면 우짤번 했노?” (712예친 김종래 집사)   2011.10.01
포기가 없는 기다림의 사랑 / (사랑1교구 561예친 김선영e 성도) [2015.11.8]   2015.11.07
[2014.9.7]함께 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 (243예친 황은파집사)   2014.09.07
[2013.9.1] 선한 목자 나의 하나님 (744예친 이미랑 집사)   2013.09.01
[2014.10.19] ‘감사하신 하나님’ (622예친 김순애집사)   2014.10.18
[2014.10.5]새내기 순장의 좌충우돌 이야기(244예친 김세희 집사)   2014.10.05
[2013.9.29] 부르신 곳에서(861예친 허미경)   2013.09.29
[2012.5.13] 내일교회 짱임니다요!! (761예친 설정희 성도)   2012.05.13
주님의 계획하심 / 류임열집사 (사랑1교구 518예친) [2015.5.10]   2015.05.09
[2012.9.2] 어떤 상황에도 나는 예배하네~~ (734예친 이상길 집사)   2012.09.02
[2013.8.11] 너는 잊었을지라도 나는 잊지 않았다 (225예친 박현주집사)   2013.08.11
“ 나의 등뒤에서 나를 도우시는 주 ”/ (소망1교구 363예친 서경옥집사) [2015.4.17]   2016.04.16
[2012.4.8] 밥보다 기도, 544예친 (544예친 순장 주현숙 집사)   2012.04.07
[2014.8.31]결국 가장 좋은 것으로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 (762예친 안혜정성도)   2014.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