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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범강의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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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과정, 은혜의 자리

이재우 집사 (소망2교구 414예친)

 

오랜 시간 동안 저는 신앙적으로 무기력했습니다. 하고 있던 일들이 잘 안 되면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고, 또 아이가 생기면서 모든 삶의 리듬이 깨져버렸습니다. 저를 돌아볼 수 있는 심적, 물리적 시간의 여유를 잃으면서 저는 한없이 침체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몇 년을 보내다 보니 하나님께 죄송한 마음도 들어 주눅이 들기도 했습니다. 바닥으로 떨어진 처참한 심정 속에서 이제는 더 이상 이렇게 나를 내버려 두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랫동안 바쁘다는 이유로, 수료할 자신이 없다는 이유로 미뤄왔던 301과정을 지원한 것은 이제는 조금이라도 은혜의 자리에 나가야만 내가 살겠다는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솔직하게 수료를 못하고 중간에 그만두게 되더라도 시작해 보자는 마음으로 301과정에 들어섰습니다.

 

막상 301과정을 시작하게 되니 301반을 미루게 만들었던 두려움의 이유들이 오히려 제 자신에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성경구절을 암송하고, 신앙서적을 보고, 예배와 기도의 자리에 힘써 나가야 하는 일들이 부담스러웠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오히려 이런 강제성이 제 스스로 못하던 일들을 하게하고, 무기력한 제 자신을 움직이게 만드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혼자서는 절대로 침체에서 빠져나오지 못 했을 텐데, 301반을 진행하면서 서서히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믿음의 줄을 잡고 내가 올라가는 듯한 느낌이 든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큰 변화였습니다.

 

잘 안다고 생각했던 성경의 지식과 신앙적 내용들을 점검하면서 제대로 기초도 알지 못 했었구나하는 반성도 하게 되었습니다. 성경이 얼마나 깊이가 있는지 알게 되면서, 성도가 스스로 성경을 읽고 깨닫고 자신의 삶에 적용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성경의 진리를 명확하게 듣고 도전받기 시작하자 개인적인 삶에서도 변화가 왔습니다. 지속적으로 말씀 때문에 마음이 찔리게 되기도 하고, 도덕적인 면에서 하나님 앞에서 더 애쓰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하나님 앞에서 뭔가 잘 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어 신앙적으로 주눅이 들면 도망가고 회피하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신앙적 양심의 찔림을 느끼면서도 피하지 않고 계속해서 말씀을 제 개인적 삶에 적용하게 되었습니다. 신앙적으로 침체할 때 오히려 더 신앙적 열심을 내는 것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개발과정을 시작할 때보다 지금이 훨씬 더 여러 면에서 제가 좋아졌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 분들에게 개발과정을 꼭 하시도록 권하고 싶습니다. 혹시라도 바쁘시기 때문에, 과제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개발과정을 주저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수료 그 자체를 목적으로 하기보다는 은혜의 자리에 나아가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얻는다는 관점에서 지원하신다면 어떨까 싶습니다. 보다 많은 분들이 개발과정을 통해서 저처럼 많은 도움을 얻으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가족: 이명해, 영빈, 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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