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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범강의노래

 "싱그런 봄날,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며“   조은정 집사 (라파교구 722예친)KakaoTalk_20180419_105055398.jpg

 할렐루야!! 안녕하세요. 제가 속한 라파부는 장애를 가진 지체들이 모여 함께 예배를 드리는 부서입니다. 80여명의 지체들과 함께 주님의 사랑으로 섬겨주시는 귀한 봉사자 분들과 함께 매 주 주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예배를 드리고, 또 예친으로 모여 말씀으로 교제해오고 있습니다. 그렇게 은혜로 모여 교제하고, 예배하며 진행해오던 중 4월에 있는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지난 4월 12일 싱그럽고 따스한 기운이 충만한 봄날에 라파부서는 충북 단양으로 야외예배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장애로 이동권에 어려움이 있어서 평소 가까운 곳에 나들이 가는 것도 쉽지 않기에 라파부는 평소 1년에 두 번 아름다운 풍광이 있고, 귀한 쉼을 누리기 위해 야외예배로 나가게 되는데요. 특별히 이번에는 충북 단양에 있는 만천하 스카이 워크로 다녀왔습니다. 특별새벽기도회 기간이라 봉사자 분들이 많이 피곤하실 것인데, 저희들의 발이 되어 주시고, 또 손이 되어주시기 위해 함께 해주셨습니다. 지면을 빌려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봉사자분들에게 크나큰 은혜와 축복으로 갚아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목적지로 가는 버스 안에서 기쁜 찬양과 또 평소 잘 알지 못하던 지체들을 알아가는 귀한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버스 안에서 오랜 시간 유쾌한 시간을 보내고 나니 버스는 어느새 우리들의 종착지인 충북 단양에 와 있었습니다. 도착 후 함께 둘러서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봄날의 상쾌한 공기 한 가운데 우리들의 기쁜 찬양의 소리가 울리고 있었습니다. 이어 양해섭 목사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목사님의 말씀처럼 우리의 눈이 열려져 오늘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를 돌보시는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단양의 풍광과 푸른 하늘 사이로 보여지는 것 같아 감사했습니다. 예배 후 각자 자리를 찾아가고, 봉사자분들은 점심을 나눠주셨습니다. 

  그 때 라파부를 오래 섬겨 오셨던 한 집사님이 일어나 큰소리로 말씀하셨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라파부서가 나올 때는 날씨가 한 번도 흐려본 적이 없다.”라는 말씀이었습니다. 한 때 장애로 인한 고통으로 철없이 원망하던 때가 있었는데, 집사님의 그 말씀을 들으니 한 층 더 하나님의 돌보심에 감사했습니다. 그렇게 식사를 마치고 만천하 스카이 워크를 오르며, 평소 혼자서는 올라서보지 못했던 높은 산꼭대기에 위치한 전망대에 올라 함께 한 지체들과 즐거운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산꼭대기에서 부는 싱그러운 봄날의 바람 내음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장엄하게 펼쳐진 아름다운 산과 강이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귀한 봄날에 은혜로운 시간을 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장애로 넘어서기 힘들었던 문턱, 사람 사이의 간격으로 늘 마음 상해하던 제가 다시 우리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느낄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끝으로 대구에 장애인 부서가 있는 교회가 그렇게 많지 않은데, 저희 장애인들에게 귀한 믿음의 울타리를 제공해주신 이관형 담임목사님과 교회의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사랑과 섬김으로 저희가 소외감을 가지지 않고, 이곳에서 따스한 주님의 사랑을 늘 경험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귀한 내일교회로 인도해주셔서 부족하고 모난 저를 받아주시고, 귀한 믿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가족: 김형국 집사, 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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