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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범강의노래

끝까지 도우시는 하나님<김미정b 성도 (믿음2 225예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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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6살 때 지병으로 아빠가 일찍 돌아가시고 홀어머니 밑에서 4살 터울의 남동생과 자랐습니다. 아무래도 아빠가 계시지 않다보니 초등학교 때 남자친구들로부터 놀림을 많이 받았고 후에는 어릴 때부터 엄마에게 쌓였던 감정들로 인해 심한 사춘기를 겪었습니다. 집 안에서는 엄마와 매우 심하게 싸우면서도 밖에서는 매우 착한 아이로 이중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중학교 2학년 때 친구의 권유로 교회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그 때 저에게 영적으로 와 닿는 것은 없었지만 그곳에 중고등부 친구들과 언니 오빠들에게서 느껴지는 따뜻함? 평온함? 가족 간의 사랑? 같은 것 때문인지, 아니면 그 당시 제가 집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 때문인지 어쨌든 저는 주일마다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수련회 참석, 예사랑의 밤, 성탄절 행사 등등 그냥 영적으로 무의미하게 왔다 갔다 하긴 했지만 그 시간들이 마냥 행복했어요. 그렇게 대학에 진학하고 청년 대학부에 들어갔습니다. 대학교 3학년 때 간호대학을 다니던 저는 국가고시를 준비하면서 불안, 초조함에 이대로 안 되겠다 싶어 공부하기 전후로 말씀묵상과 기도를 하였습니다. 그렇게 한 달 두 달이 지나고 국가고시 이틀 전 잠들기 전 기도를 하는데 제 귓가에 “됐다”라는 남자 음성이 들렸습니다. 순간 놀라서 눈을 뜨니 아무도 없었고 여자 기숙사 독방을 썼던 터라 순간의 착각이었나 했습니다. 다음 날이 국가고시 전날이었는데 고사장 인근 호텔을 학교 단체로 숙박을 하였는데 잠자기 전에 같은 방을 쓰던 친구들 두 명과 함께 기도하였습니다. 그때 다시 제 귓가에 “합격이다”라는 남자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그때서야 저는 주님께서 제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 주신 것을 깨달았습니다. 덕분에 합격할거란 확신에 가뿐한 마음으로 시험을 쳤고 정말로 합격하였습니다. 그렇게 취직하고 신앙생활을 하며 지냈습니다. 하지만 1년도 못되어 저는 시험이 들었습니다. 그 당시 친구들과 놀러 다니고 싶은 욕심까지 생겨 그걸 핑계 삼아 교회를 떠났고 교회를 찾지 않았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저에게는 고난이 하나둘씩 찾아왔습니다. 쉽게 깨닫지 못하던 어느 날 교통사고가 심하게 났습니다. 다행히 저는 다치지 않았지만 차는 폐차를 시켜야 할 정도로 큰 사고였습니다. 엄마가 ‘네 나이가 삼재라 하더라’ 하셨는데, 그 순간에 전 제가 교회를 나가지 않고 하나님을 찾지 않아 하나님께서 벌하시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그 때부터 이 교회 저 교회 주일마다 바꿔가며 예배드리기 시작하였고 모태신앙이었지만 믿지 않는 남편을 만나 결혼하면서 시어머니가 다니는 교회에 등록하여 남편과 같이 교회에 다니기 시작하였습니다. 같은 직장에서 같은 교회에 다니는 분의 도움으로 유치부 봉사를 하면서 쉽게 정착하였지만, 그 후 임신과 출산이 반복되다 보니 아이들 위주의 신앙과 삶을 반복했습니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저를 버리지 않으심을 아이들을 통해 느낍니다. 큰 아이가 성경암송대회에 나가는 것을 즐거워하고, 둘째 아이는 친구들을 데리고 교회에 나가는 것 좋아하고, 셋째는 아직 어리지만 매일 교회 가는 날만 기다립니다. 그 덕에 믿음이 거의 없는 남편도 주일예배는 꼭 드립니다. 이번에 구미에서 대구로 이사 오면서도 하나님의 도우심을 느꼈습니다. 내일교회 온 날, 예전에 같은 교회에 다니던 언니를 만나게 해주셨습니다. 또 새가족 교육을 함께 받던 한 분은 저희 집 옆 아파트에 사시는 분이었습니다. 아이들이 동갑이라 연락을 하고 지냈는데 이번 초등학교 입학하면서는 같은 반이 되었습니다. 그 덕에 숫기 없는 큰 아이와 친하게 되고 그 집 아이가 어와나에 들어가면서 제 아이도 덩달아 어와나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죄 많은 저지만 믿음 생활 하도록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하나님께서 도와주시고 아이들도 지켜주시는 것 같아 주님께 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더욱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가족: 김영석, 소율, 시은, 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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