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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범강의노래

처음부터 나를 이끄신 하나님<서 호 일 (청년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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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2남 중 막내로 왜관에서 태어나 교회 유치원에 다니던 형을 따라 다니며 하나님의 말씀을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정식 원생은 아니었지만 형한테 꼭 붙어 있으려고 해서 원생처럼 그 곳에서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초등학교 때 대구로 이사 와서 신암교회에 다녔었는데 주일 아침에 만화영화 본다고 늦게 교회에 가곤 하던 것이 기억납니다. 두류동으로 이사 오면서 잠시 두류성당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성당에 다니던 중 내일교회라는 이름을 처음 듣게 된 계기가 있었습니다. 학교 수업을 마치고 친구들이랑 놀고 있는데 어느 아주머니가 와서는 내일교회 나오라고 말씀하셨고 저는 “성당 다니는데요”라며 대꾸한 기억이 납니다. 그 때는 당연히 내일교회와의 인연이 이렇게 제 삶을 이끌고 올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지요. 그러던 중에 형이 큰 병이 걸리면서 집안에 환란이 닥쳐오게 되었습니다. 부모님은 형의 병을 치유하기 위해서 온갖 노력을 하시다가 끝내 그 병을 치유할 수 있다는 사이비종교에 빠지기도 했었습니다. 낮에 제사를 드려야 하는 종교였는데 친구들과 노는데 제사 드리러 오라는 어머니의 외침에 짜증났던 것도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마침내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을 당신의 품에 안기게 하신 곳이 바로 내일교회였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처음 내일교회에 발을 디디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 때 놀란 일이 있었는데 5학년 때 같은 반에 나쁜 짓을 일삼던 친구가 교회에 있는 것이었어요. 그 친구를 그 곳에서 보니 다니기 싫어진데다가 그 때 당시만 해도 예배시간에 떠들었다고 형들에게 맞기도 하던 때라서 교회 오기 무섭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또래 친구들과 노는 것도 재미있었기 때문에 그럭저럭 교회 생활에 적응하게 되었죠. 
 그러던 어느 날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중학생 시절로 기억하는데 기도회 도중 찬송가 ‘천부여 의지 없어서’를 부르는데 도중 갑자기 눈물이 왈칵 쏟아지는 것이었습니다. 그 전에도 많이 부르던 곡이었는데 그날따라 나의 죄들이 생각나면서 회개의 눈물이 봇물 터지듯이 터져 나왔습니다. 그 날 이후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진정한 믿음이 시작되었습니다. 고등학교를 미션스쿨인 계성고등학교에 가게 되면서 자칫 방황하기 쉬운 시절에 하나님께서 붙들어 주신 것도 신앙생활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대학 전공을 철학을 선택하면서 나름 인생에 대한 고민 속에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주일은 지키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아니 습관적으로 주일성수를 했다고 해야 할까요. 하지만 세상에 완전히 빠지지 않고 예수님께 붙어 있을 수 있었던 건 습관적이더라도 주일성수를 했던 것이 큰 원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고백 드리고 싶은 것은 지금까지의 내 삶의 대부분을 내일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한 것이 나에겐 하나님이 주신 큰 축복이라는 것입니다. 말씀과 기도, 성도와의 교제와 섬김을 통해 균형 잡힌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공동체의 여러 지체들을 잊을 수 없습니다. 특히 저희 아버지(故 서재규 장로)께서 소천하셨을 때 교회장으로 치러주신 것은 평생 잊지 못할 것입니다. 그 때는 경황이 없어 일일이 감사인사 드리지 못했는데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인사 드리는 바입니다. 
 그리고 제가 속한 청년1부에 대해 잠시 소개드리자면 만 38세 이상 미혼남녀들이 모여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공동체입니다. 올해 처음으로 청년2부에서 분리되어 30명 남짓 모이고 있는 공동체로서 서지훈 목사님을 필두로 작지만 강한 공동체를 이루어 매주일 2시 20분부터 소예배실에서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있습니다. 혹시 청년공동체에 동참하시고 싶은데 나이 때문에 망설이시는 지체가 있으시다면 지체하지 마시고 우리 공동체에 오셔서 같이 예배 드렸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포네이션 몽골팀에서 교사로 섬기고 있습니다. 몽골단기선교를 다녀 온 것을 계기로 섬기게 되었습니다. 현지 목사님이 직접 이끄시는 몽골팀에 함께 섬길 수 있는 분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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