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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범강의노래

러브영남 합천방곡영생교회<윤이솜 집사(믿음1교구 120예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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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영남 합천 방곡 사역은 방곡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어린이 성도 10명을 정성껏 보살피는 목사님 부부의 사역을 보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드리고 싶어 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매월 마지막 주일 오후는 영생교회 아이들과 함께 보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아이들 위한 교재를 준비하고, 함께 할 찬양을 준비하고, 마을 회관 어르신들 간식도 챙겨 영생교회를 오간 것, 벌써 5년이 되어갑니다.

  올망졸망 초등학생이었던 우리 아이들은 그 사이 초등 고학년부터 고등학생으로 성장했고, 서먹하게 만나고 정이 들려고 하면 헤어져야하는걸 늘 반복하는 것이 아쉬워, 작년부터 여름방학 중 영생교회 여름 수련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아이들과 좀 더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있어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방곡영생교회에는 담임 목사님의 딸 정희성양이 있는데, 이 친구의 글이 저희 사역을 소개하는데 유익하다고 느껴져 희성이가 보내준 편지를 소개합니다.  

  “오늘 방곡 영생 교회 여름 성경 학교를 무사히 마쳤어요. 나이대가 다양한 친구들끼리 오랜만에 보는 거라 많이 어색할까 걱정이 됐는데 다행이도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같아요. 벌써 내일교회와 인연을 맺은 지 거의 5년이 되었는데요, 사실 처음에는 한 달에 한 번씩 찾아오시는 것이 조금 어색하고 불편하기도 했어요.    

  저뿐만 아니라 우리 교회 친구들도 처음에는 말도 잘 못하고 내일교회 집사님들께 마음을 여는 것이 쉽지 않아 보였어요. 저는 이렇게 매달 우리 교회에 오셔서 봉사하시는 것이 한 일 년? 하고는 끝날거라 생각했었어요. 또 소심하고 반응도 제대로 하지 않는 나와 주일학교 친구들을 보면서 나라면 이곳에 별로 오고 싶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죠. 

  하지만 매번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찬양도 준비해주시고 또 맛있는 간식도 챙겨주시면서 한결같이 우리 학생들을 위해서, 우리 교회를 위해서 한자리에 모이셨어요. 저는 그런 내일교회 집사님들을 보면서 정말 하나님께 기쁘게 쓰임 받는 분들이라고 생각했어요. 

  또 잘 모이지 않던 친구들이 같은 자리에 모이는 것을 보고 내일교회 집사님들께서 우리를 위해 늘 기도하시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고, 그 기도가 응답되고 있는 것을 보았어요. 이제는 우리 친구들도 한 달에 한 번 내일교회 집사님들과 만나는 것에 익숙해졌고, 조금은 더 마음의 문을 열게 된 것 같아요. 늘 감사하고, 앞으로도 내일교회와 함께 더 변화되는 우리 방곡 영생 교회,    그리고 주일학교 친구들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하나님이 하십니다.’ 매번 아이들과 만날 때마다 저희는 한목소리로 고백합니다. 이 일을 통해 하나님의 눈이 향하는 곳, 하나님이 가슴 아파 하시는 곳, 하나님의 발길이 머무는 곳, 그 곳을 보게 하셨습니다. 꼭 하나님만이 보호자여야 할 이 아이들의 아픈 사연들에 눈물로 기도하게 하시고 손과 발로 돕게 하셔서 하나님께서 일하심을 똑똑히 보여주셨습니다. 

  아이들을 향해 기뻐하시는 하나님을 생생히 느낀 이번 방곡영생교회 여름수련회를 위해 함께 기도해 주신 많은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허물어진 교회의 재건축과, 아이들의 가정에 복음이 전파되는 것과, 동네 어르신들의 구원을 위해 계속 함께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가족: 이도감 집사, 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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