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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범강의노래

그 땅에서도 만나주신 하나님<김제연(청년3부 단기선교 스리랑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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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주간의 넥스트스텝 훈련, 몇 개월간 선교준비를 위해 매주같이 팀원들끼리 모여 가진 시간들, 그리고 2주간의 선교기간까지 뒤돌아보니 모든 것이 감사했고, 저 개인에게도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사실 처음 선교를 가겠다는 마음을 가졌을 때만 해도 하루에도 수십 번씩 마음이 바뀌곤 했습니다. 가겠다고 해놓고 변덕스럽게 자꾸 바뀌던 마음의 이유는 음식, 잠자는 환경, 벌레, 위생 청결, 등 나에게 견뎌 내기 어려운 것들 때문이었습니다. 팀 모임에서 선교를 다녀온 지체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괜히 마음이 더 무거워지고 걱정이 앞서곤 했습니다. 이러한 걱정 반, 기대 반의 마음으로 스리랑카 땅으로 떠났는데 우려와는 달리 저는 매우 잘 적응하였고, 잘 누렸고, 그곳에서도 하나님이 일하시고 계신다는 것을 느끼고 왔습니다. 
  첫날 베이스캠프에서 OT와 예배로 선교일정을 시작하였는데, 가장 와 닿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내가 정해놓은 틀을 넘어서서 이곳에서 하나님을 경험하고 예배하는 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갈렙 선교사님의 말씀이었습니다. 이날의 예배를 통해 저의 기도내용은 달라졌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틀이 이러한 불편한 환경 속에서 잘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들이라면 이러한 틀을 깨고 넘어서서 은혜 받고 돌아갈 수 있게 해주시기를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정말로 사역기간 동안 음식, 잠자리, 모든 환경 속에서 어려워하지 않고 잘 적응하고 왔습니다.
  베이스캠프에서 누워러 엘리야와 캔디 땅으로 이동을 하여 사역을 하기 시작했는데, 각 사역지로 이동하는 시간이 길었습니다. 불편한 중에도 버스 창밖을 보며 산과 우거져있는 나무들, 초록의 세상이 너무나 아름답고 경이로워 이러한 자연을 만드신 하나님을 찬양하기도 하고, 이러한 것들을 보게 해주심에 감사를 드리며, 하나님과 일대일로 오목조목 기도하는 시간이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오히려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기 싫은 마음이 들기도 했었습니다. 
  서머나 미션스쿨, 하이포레스트, 마두깰레, 힌두마을, 양로원에서 우리가 준비해간 사역을 다 진행했습니다. 그 중에서 저는 마두깰레 힌두마을에서 믿지 않는 사람에게 복음전도 사역하는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정말 복음이 전해지기 쉽지 않은 깊숙이 있는 힌두마을 이곳에서도 영접하는 영혼들이 있고, 하나님을 알기를 원하고, 몸으로 신나게 찬양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우리는 그저 이 땅에 심으러 왔구나 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당장 열매가 맺어지지 않더라도, 언젠가 그 열매가 맺어지길 바라며, 그 영혼들을 기억하며 기도의 자리에 머물러야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피부색, 언어, 그리고 문화까지 모두 다르지만 하나님 그 한 분으로 같이 예배하고, 스리랑카 땅에 있는 영혼들과 우리 팀원들 모두 주 안에서 화목하게 하시는 것을 느끼고 보았습니다. 
  끝으로 선교가 무엇인가를 이 기간 동안 계속해서 고민하고 찾으면서 제가 내린 결론은 선교는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를 사랑하셔서 오신 예수님을 그들에게 전하고, 또 그 예수사랑을 전하고, 행동, 말, 표정 하나하나 속에서도 그 사랑을 서로가 알고, 그 사랑이 나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오직 예수님의 사랑이라는 것을 전하는 것. 그것이 제가 이번 단기선교 기간 동안 느꼈던 선교의 뜻이었습니다. 또 팀 원들간에도 사역 기간 동안 서로의 연약함을 보듬어주고 사랑해주어야 팀이 하나가 되어 그 사역을 잘 마무리 할 수 있다는 것을 팀 안에서도 느끼게 되었습니다. 단기선교 기간 동안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면서 하나님을 의지하려 했던 나의 모습이 앞으로의 내 삶 속에서 지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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