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영범강의노래

나를 살리신 하나님 은혜<김시화 성도>

KakaoTalk_20181128_113638164.jpg

  일찍 부모님을 여읜 사촌남매들이 목사님이신 큰아버지 집에서 구박과 멸시를 당한 것을 알게 된 저는 기독교와 교인들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과 선입견을 가지고 살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저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이 스물 중반 나이에 가족을 두고 세상을 떠날 수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 저는 제 남은 삶의 절반을 주어도 되니 제발 데려가지 말라고 신께 빌고 또 빌었습니다. 그러나 신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황폐해진 내 영혼과 삶속에 더 이상 신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마음의 빗장을 채웠습니다. 이런 저에게 전도하는 친구를 향하여 시간낭비 하지 말라며 무시했습니다.

  그래도 친구는 계속 복음을 전했으며 나의 모진 비난에도 포기하지 않고 딱 두 달만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들어 보라고 제 마음이 분명히 바뀌게 될꺼라며, 친구는 확신한다고 했습니다.

  그 순간 내 마음속에서 오만과 아집이 고개를 들었습니다.

  그래 네가 믿는 믿음이 얼마나 부질없는 것인지, 신을 믿는다는 것이 얼마나 시간 낭비인지, 알게 해 주겠다.

  나는 흔들리지도 마음이 변하지도 않을 자신이 있다며 내일교회를 다니기 시작 했습니다.

  몇 번의 주일이 지나고 부정적인 마음에 말씀이 자꾸만 들어와서 부정하고 또 부정했습니다.

  약속한 두 달, 어느 주일 예배시간에  “신이란 있는가? 혹시 정말 있는 것일까? 있을지도 모르겠구나, 그럼 그분은 하나님이실까?”라는 생각이 자꾸만 내 마음을 흔들어 놓았지만 평생을 부정하며 살아왔기에 인정 할 수 없어서 더욱 마음의 빗장을 채웠습니다.

  약속한 날짜 마지막 주일날이라 마지막이니까 하며 다른 주일보다 일찍 도착해 상반기 입례송인 `믿음으로 나아가네 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 순간 부정하고 부정하며 빗장을 채워 놓았던 마음이 무너지기 시작 했습니다.

  지나간 시간을 위로하며 누군가가 어깨를 다독여 주는 느낌에 눈물이 주체 할 수 없이 흘러 내렸습니다. 왜 이렇게 울고 있는지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알 수 없지만 마음속 깊은 곳에 꼭꼭 숨겨 두었던 아픔들이 사라지는 듯 했습니다.

  신은 없는 존재라고 알고 살아온 저에게 목사님의 말씀처럼 저는 손을 놓았지만 그분은 제 손을 잡고 계셨습니다.

  이렇게 큰 위안을 주시는 이분이 누구인지 알고 싶어 새가족 교육을 시작했고 4주간의 교육을 받으면서 더욱 그분을 알고 싶은 마음이 눈덩이처럼 커졌습니다.

  그래서 주저 하지 않고 세례교육을 받게 되었으며 12주간의 세례교육은 저에게 참으로 귀한시간이 되었습니다. 

  내가 얼마나 어리석고 어리석은 편견으로 살아왔는지 깨닫게 하셨으며 부정의 빗장을 열어 주셔서 그 누구도 대신 할 수 없는 온전한 내편이 하나님 한 분밖에는 없다는 것을 알게 하셨습니다. “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아직은 부족한 믿음이지만 나를 살려주신 그분에 대한 온전한 믿음으로 채워가길 기도하며 조금이나마 그분을 닮아가길 원합니다.

  용납하고 용서하며 사랑하고 베푸는 성도가 될수 있도록 노력하며 살겠습니다.

  나를 살려주신 하나님 은혜 감사합니다.

  여러 비난의 말에도 포기하지 않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전도해준 친구, 매일 성경구절을 보내준 친구, 매 주일마다 귀한말씀으로 섬겨주신 담임목사님과 지금까지 옆에서 챙겨주시고 인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제목 날짜
더 풍성히 채우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남연자 집사(믿음2교구 245예친) [2015.3.15]   2015.03.15
[2011.6.19] 새로운 신앙의 둥지 (311예친 김연기 집사)   2011.06.18
아이가 시험에 합격되지 않았다 / 박곡자 집사(사랑1교구 582예친) [2015.4.5]   2015.04.05
나를 만들어 가시는 하나님(소망1교구 321예친 박미숙 집사) [2015.2.8]   2015.03.14
또 하나의 나오미와 룻을 꿈꾸며 / 김진양 집사 (믿음1교구 183예친) [2015.5.17]   2015.05.17
[2013.2.10] 지금까지 지내온 것 주의 크신 은혜라 (621예친 김경숙b집사)   2013.02.09
[2014.11.2] 못해신앙(모태신앙)도 살리시는 하나님 (244예친 안정미집사)   2014.11.01
[2014.11.9] 주님의 자녀로서의 삶이란 무엇일까? (446예친 박수정)   2014.11.09
내 안에 가장 귀한 것~ 주님을 앎이라!!! / (사랑1교구 신혼부 김정화a 성도) [2015.9.27]   2015.09.26
달리다굼 / 박성진성도(소망1교구 341예친) [2015.4.26]   2015.04.25
[2011.6.26] 아브라함과 이삭처럼 (611예친 김종만 성도)   2011.06.26
[2013.9.15] 어디에서든 어린양을 항상 돌보시는 하나님 (313예친 조해성집사)   2013.09.14
[2011.6.12] 고통을 함께 나누는 사람으로...(110예친 이상훈 성도)   2011.06.12
[2011.7.3] 우리의 가정을 회복시켜 주신 하나님 (734예친 이상대 집사)   2011.07.03
나른한 봄 날 오후.. / 석은희 집사(소망1교구 367예친) [2015.3.22]   2015.04.05
[2014.9.21]신실하신 하나님(563예친 윤다은 성도)   2014.09.27
[2014.12.14] “이제 성숙한 성도되기 시작!!” (563예친 김은실)   2014.12.18
[2013.1.27]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 (145예친 윤이솜)   2013.01.26
좀 더 성숙한 열정으로 / 장지은성도 (믿음 1교구 123예친) [2015.4.19]   2015.04.19
[2013.2.24] 행함이 있는 산 믿음 (121예친 전경미)   2013.02.23